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


옛 것!

요즘의 새로운 무언가를 추구하던 것보다

때로는 예전의 것들이 생각날 즈음에, 

오늘은!

값비싼 해외 맥주가 아닌 

우리나라의 고유 술로써 명성을 날리고 있는 

막걸리의 향에 취해보려고 해요. 

이제는 '막걸러 낸 술'이라는 녀석이 

제 입맛에 딱! 하니 맞더라고요. ^^


즘에는 막걸리의 열풍이 남녀노소를 떠나서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는 말이 전국에 퍼질 정도로 

'막 걸러낸 술'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젊은이들에게는 천대받던 녀석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막 이상한 거 있죠?


예전 궁핍했던 시절 전봇대의 불빛에 의존해서 

하루하루 연명해가던 허름한 뒷골목 술집에서 

멸치 대가리 하나에 

대폿잔을 기울이던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라온 사람으로서

옛 향수가 제 몸을 휘감는 거 같아서 절로 흥이 나더군요. 

옛 것!

이제는 옛 것을 그리워할 나이가 되었나 봐요. 


하지만!

요즘에는 요 녀석! 막걸리라는 녀석이! 변신을 하더라고요. 

막걸리의 변신은 무죄이긴 한데, 

젊은 여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매혹적으로 변신을 했어요. 

뒷골목 술집의 찌그러진 대폿잔의 이미지가 아니라, 

달콤 쌉쌀한 톡 쏘는 뒷맛이 끝내주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대한민국의 고유한 술로 이미지 변신을 했죠. ^^



자랑거리가 많은 우리 술!


오늘 저녁에는 집에서 

톡 쏘는 제주감귤 막걸리를 한잔했습니다. 

어느 안주와도 잘 어울리는 막걸리 한 사발. 

한 잔 한 잔 기울이면서 

맛에 취하면서 신나게 대화를 하고, 

막걸리 향을 맡으면서 또 취하고, 

빙빙 도는 분위기에 계속 취하는 하루였네요. 


이렇게 편하게 집에서 먹는 한 잔의 술이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비싼 양주?

비싼 위스키?

비싼 와인?

다 필요 없어요!

내 마음 편한 게 장땡이거든요. ^^



지나친 음주는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훗!

잦은 음주를 하게 되면, 

뇌의 '해마'라는 부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아시는지요?

우리의 뇌라는 녀석의 '해마'라는 부분은

기억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잦은 술을 먹게 되면, 

기억 과정에 큰 문제가 생기죠. ^^


잦은 음주를 삼갑시다.

특히! 음주운전은 절대로 하면 안 돼요!

알았죠?




톡 쏘는 제주감귤 막걸리에는 '아스파탐'이 함유되어있어요. 


'아스파탐'이 함유된 음료를 마실 때에는 쓴맛이 없이 

달달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으나, 

너무 많은 '아스파탐'을 접하게 된다면

뇌장애 발생에 대한 의심을 접할 수가 있어요. ^^



'우리 술'


다른 막걸리와는 다르게 유통기한이 엄청 기네요. 

대부분의 막걸리의 유통기한이 대략 2주 정도인 걸로 아는데, 

요 녀석은 1년이라는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네요. 

정상인가요?


막걸리는 자랑거리가 많은 술인 거 아세요?

지역마다, 양조장마다

막걸리의 맛이 다르죠. 

그 많은 막걸리의 맛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술꾼이 된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Only Jeju


제주라는 말 한마디에..

제 마음은 두근두근 하네요. 

제주. 

상상만 해도 좋은 곳. 

엄마 품에 안기는 것처럼 콕! 들어가고 싶은 곳. 

좋네요. 

그립네요. 

이젠, 1년 뒤에 가겠죠?

제주는 참으로 이쁜 곳인데, 

요즘 TV에서는 제주의 망가진 모습들이 많이 나오는 거 같아서 

그런 것들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아픈 거 같아요. 

제주야! 

아프지마!



막걸리 잔이 없어요!


대폿잔에 한 사발 가득 담아서 원! 샷!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잔이 커피잔밖에 없네요. ^^

그래도! 

커피잔에 원!샷!하는 막걸리의 맛이란, 

ㅋ ㅑ~ 시원하네요. ^^


요즘에는 남녀노소를 떠나서 대한민국의 사람이라면, 

값이 싸고 건강에도 좋다는 막걸리를 마다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식을 줄 모르겠더라고요. 

특히 여성의 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죠!

(막걸리에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하거든요. ^^)



나라 안팎으로 막걸리의 열풍이 드세네요. 


막걸리의 은은한 빛깔을 바라보고 있으면, 

옛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


나라마다 고유의 전통술이 있어요. 

영국에는 위스키, 프랑스에는 와인!

독일에는 맥주!

대한민국에는 막걸리가 있죠!

세계적인 명주로 손꼽히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죠?

달콤 쌉쌀한 첫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인생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인생에는 좋은 날도 있겠지만, 

막걸리처럼 쌉쌀한 때도 있을 거잖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Bye~!

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늘은 기분 좋게도, 

제가 탄 차량 실내에는 차량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메아리치듯이 가득 맴도니 

제 마음 또한 설레네요. 

처음에는 4박 5일 가을 제주 여행 내내 

끊임없이 떨어지는 비가 야속하기만 했는데, 

이것 또한 색다른 경험이듯이 

모든 것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어디 한번! 끝까지! 계속 내려봐라!

내가 너 싫어하나!! 겁나 좋아 그냥!


주가 이쁜 이유 중의 하나가 

비에 젖은 현무암의 매력적인 모습이 아닐까 해요. 

제주 어느 곳을 가든지, 

돌담이든 마당이든지 간에 현무암 한 개씩은 꼭 비치되어있더라고요. 

항상 고집스러워 보이는 현무암. 

덩그러니 홀로 있어서 단단해 보이지만, 

항상 물을 머뭄고 있는 현무암. 

그 위에 떨어지는 한 방울 두 방울의 비로 만든 음악 합창에 

어느새 제 귀가 쫑긋 쫑긋하네요. 


-이전 글-

2019/10/01 - 가을제주여행(8) '올레칠돈' 서귀포 흑돼지 현지인이 추천한 맛집

늘은 아침부터 빗속을 뚫고 다니면서 

열심히 운전을 해서 맛집 탐방을 하고 있어요. 

어제의 숙취를 없애기 위해서 칼칼하고 매콤한 무언가를 먹기 위해서

빗속을 거닐고 있답니다. ^^

(살기 위해서 발버둥!)

한라경찰수련원에서의 하룻밤을 뒤로하고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는 도중에 

이름도 거창한 '맛집 칼국수'라는 음식점이 

위치를 하고 있네요. 

인터넷에서 주변 맛집 검색하면 1순위로 검색 될듯한 

이름으로는 최고인데요?


자! 한번 들어가 볼까요?



'제주 맛집칼국수': 제주시 조천읍 고래리 561

Tel: 064-784-2676


제가 좋아하는 산굼부리 옆에 위치하고 있네요. 

예전 2010년 1월에 눈이 정말로 많이 내린 적이 있었어요. 

그때 그 눈을 뚫고 한 걸음씩 옮겨가며

산굼부리 정상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어요. 

이때가 제주에서 최초로 올라가 본 오름이었는데,  

그 위에서 바라본 제주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죠.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항상 제주를 놀러 갈 때마다 

'산굼부리를 한번 방문해야지!'하면서도 지금까지 방문을 잘 못했네요. 

가기 싫어도 기회가 한 번쯤 오겠죠?



'맛집 칼국수'


정말로 맛있었으면 좋겠다. 

음식점 이름은 '맛집'인데, 

맛없으면 정말로 실망할 거 같아요. 



아침이었는데, 손님이 조금 있네요?


의외다. 너!

다행히 주차장이 넓어서 가까이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그럼 비바람을 뒤로하고 식당 내부로 진입해 보겠습니다. 


'맛집 칼국수' 음식점은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거 같더라고요. 



'보말이 뭐꾸꽈?'


바다 고둥을 보말이라고 지칭을 하는데, 

해녀들이 직접 손으로 채취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방송의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한 분이 

했던 말이 기억에 남네요. 

'보말은 정력에 좋아서 고등학생 때로 돌아간 거 같다.'

(정말로 정력에 좋은 음식인가요?)


-보말의 효능-

1. 미네랄이 풍부해서 숙취 해독, 간, 췌장을 보호 

2. 여성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능

3. '남성 활력계'를 증진


'남성 활력계' 증진???


사장님~! 해물칼국수 두 개랑 흑돼지 두루치기 하나요!


배고파요!!!

이날, 비가 와서 그런지 더욱더 배가 고프더군요. 

어느 걸 먹어도 맛이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백배, 천배 들었지만, 

그래도!

정말로 맛집인지 아닌지 한번 평가해보겠습니다. ^^


아기와 함께 방문을 했는데, 

사장님께서 손님들이 없는 곳으로 안내를 해 주셨네요.

'여기 넓은 곳에서 편하게 드세요~'



흑돼지 두루치기가 먼저 나왔어요. 


흑돼지의 구수한 냄새가 제 코를 찌르더라고요. 

흑돼지는 어떻게 먹든 맛있는 거 같아요. 

특히 매콤한 청양 고추와 함께 쌈을 싸 먹을때가 

은근히 맛있더라고요. 


추가로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김치 한번 먼저 먹어보세요. 

김치 맛 좋네요. 



한 입 어떠세요?


약간 싱거웠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요. ^^

약간 더 매콤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더 맛있을 거 같아요!!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


얼른 야채들의 숨을 죽인 다음 흑돼지와 함께 먹어야겠어요!



비 오는 날에는 칼칼한 해물칼국수가 최고 아니겠어요?


아 해물칼국수 맛있었어요!!

특히! 장대비가 내리는 현 상황에서는 

칼국수 국물 맛이 끝내주더라고요. 

역시 비 오는 날에는 밀가루 음식이 당기죠. ^^


밖에서는 비가 더 많이 오고 있어요. 

하늘에 구멍이 난 듯한 느낌?

오늘 태풍 온다고 말이 있었어요?



의외로 해물들이 많이 들어있더군요. 


양도 많아서 좋았는데, 너무 많이 먹었네요. 

칼국수를 앞접시 가득 담아서 '후루룩!' 제 잎에 담았네요. 

꽃게, 바지락, 전복, 문어, 새우 등등이 담겨 있는데, 

은은하게 퍼지는 맛이 좋았네요. 

특히 통통한 문어를 먹을 때는 기분이 좋아졌어요. 

꼭! 문어는 큼지막하게 잘라서 드세요!

그래야 씹는 맛이 살아있거든요. ^^

맛있어!



비 오는 날! 생각지도 못하게 은근히 많이 먹었네요. 

아침이라서 원래는 이렇게 많이 안 먹으려고 했는데, 

흑돼지 두루치기로는 쌈을 싸먹어서 입을 즐겁게 했고,  

해물칼국수로는 제 속을 푸는데 이용을 했네요. 


흑돼지 두루치기 먹을 때 대부분 사람들이 쌈을 싸 먹을 텐데, 

꼭! 

야무지게 쌈을 싸서 한 입 가득 먹으세요. ^^

그렇게 먹어야 맛있더라고요. 

맛있는 음식 먹을 때는 앞사람 눈치 보지 마세요!


아침이라서 '칼국수가 조금은 자극적이지 않을까?'라고 

고민을 조금 했지만,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오늘 아침은 정말로 든든하게 먹었네요. 

어제의 술 한 잔의 숙취가 말끔히 사라지는 듯한 

느낌으로 가을 제주여행 다음 일정을 쫓아가야겠죠?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바쁜 일상 속이지만, 

가끔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을의 하늘이 너무 이쁜 거 있죠?

그래서!

조그마한 짬을 내서 전라남도 함평군에 위치한 

오토캠핑장으로 나들이 한번 다녀왔습니다. ^^

원래는 이렇게 멀리까지는 안 오지만,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을 산책 삼아 걷던 중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하루 자고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처음부터 캠핑 할 생각으로 달려온 건 아니에요. ^^)


일단, 하룻밤 잘 생각은 들었으니!

바로 행동으로 옮겨야겠죠?

바로! 자동차 트렁크를 열어서 

차 트렁크에 고이 모셔두고 있던 캠핑 용품들을 점검해야겠어요. 

(항상 자동차에 싣고 다니는 사람 중의 한 명 입니다. ^^)

겨울에 보온 효과 하나도 없는 원터치 텐트!

에어 매트릭스 확인!

스토버 확인!

화로대 확인!

가까운 마트에서 숯하고 석쇠만 사면 될 거 같아요. 

그 외에 하룻밤 자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은 다 있네요. ^^


검색 중!.. 

검색 중!.. 

시리(아이폰)! 여기서 제일 가까운 캠핑장은 어디지?

시리(아이폰)! 서해 바다에서 제일 가까운 오토캠핑장은 어디지?

.

.

핸드폰이 '갤럭시 6'라서 응답이 없네요. ^^

직접 인터넷을 검색하니, 

바다가 가까운 덱(데크)이 위치한 오토캠핑장이 한 군대 나오네요. 

 '석양 마을 주포 오토캠핑장'

하루의 끄트머리의 석양이 그림처럼 자아낸다고 해서 

이름을 이렇게 지었나 봐요. ^^


자! 일단, 출발할게요!



 '석양 마을 주포 오토캠핑장'


오토캠핑장 사이트 구성도 입니다. 

총 22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이트 가운데에 어린이 풀장이 위치하고 있어서

가족단위로 와도 괜찮을 거 같아요. ^^



덱(데크) 위에서 화롯대 사용하면 안 돼요!!

아주 오래전 처음으로 캠핑을 하러 다닐 때에는 

캠핑장 이용수칙을 잘 몰라서 그런지, 

덱(데크) 위에서 화롯대를 올려두고 고기를 구워 먹었던 적이 있었죠. 

(이젠 안 그래요. ^^)



서해 바다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네요. 


석양이 어디로 떨어질까요?

바다 끝 해안선으로 떨어지면 더 좋을 거 같은데, 

조금 기다려봐야 할거 같아요. 


내가 널 보려고 여기까지 왔다!!!



자! 자리를 한 번 잡아 볼까요?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 위치예요. 

근처에 돌머리 해수욕장도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오는 가족단위라면 충분히 잘 쉬다가 갈 수 있을거 같아요. 

서해 바다의 갯벌에는 수많은 놀 거리들이 있거든요. ^^



캠핑의 매력은 불 멍이죠. 


가끔, 아주 가끔 불 멍은 정말로 필요한 거 같아요. 

정신이 쉴 수 있는 느낌?

저 멀리 바다 너머로 해가 떨어질 때의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왜 이곳 캠핑장의 이름이 그렇게 지어졌는지 

알 거 같더군요. 


아무 생각 없이, 

타오르는 널 보고 있으면 그냥 좋다. 


'목포식당':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 시장길 32

Tel: 061-322-2764

영업시간은 10시 30분 ~ 20시 30분까지인데, 

느지막하게 해가 조금씩 기우면서 넘어갈 때 들어가서 

선짓국 한 사발을 먹어야 제맛이겠죠?

목포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함평 읍내 터미널 뒤 쪽에 자리 잡고 있어요. ^^


하룻밤의 캠핑을 뒤로하고, 이젠 집으로 가야겠죠?


캠핑장 근처에서 아침밥 먹고 열심히 운전을 해서 

집에 가려고 해요. ^^

집이 멀긴 한데, 

하루를 재미있게 보냈으니 만족해야겠죠?



지방에 내려오게 되면, 아이러니하게도 국밥이 먹고 싶어져요. 


육회비빔밥! 육전 샐러드!

이런 것들도 많이 먹고 싶었지만!!

"사장님!!! 선지 국밥 양 많이 해서 주세요~!"

평소에 선짓국을 좋아해서 그런지, 

빨리 먹고 싶더라고요. 

이곳! "목포 식당"도 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왔어요. ^^

"형!! 목포 시내에서 개운하게 속 풀만한 데 있을까?"

"목포역에서 가까운 데에 목포 식당 있는데, 

거기서 선짓국 먹어봐!"

"거기 맛있어요? 맛집이어요?"

"국물이 정말로 개운하면서 깔끔해! 난 맛있더라!"

"고마워요~"



이렇게 저렇게 해서! 이곳에 왔습니다!!


선지가 딱딱하지 않고, 너무 부드럽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씹는 맛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는데, 

맛 괜찮네요. ^^

국물도 시원해서 좋네요. 

가격이 8,000원이었는데, 가격 대비 가성비는 있네요. 



선지가 덩어리로 있네요. 


선지를 많이 먹으면 빈혈을 예방할 수 있어서, 

몸이 건강해지는 거 같아요. 

특히 '우거지'도 같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시원하면서도 맛있네요. 

뜨끈뜨끈한 흰밥을 선wlt국에 넣어서 맛있게 냠냠!


국물이 가벼울 줄 알았는데, 

묵직하면서도 시원하네요. 

콩나물과 야채들을 가볍게 삶아서 데쳤는지, 

씹는 맛도 살아있네요. 



집으로 가기 전에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맛있게 아주 맛있게 선지 국밥을 잘 먹었네요. 

식당에 들어갈 때, 

가족처럼 맞이해주신 사장님께 감사합니다. ^^

잘 먹고 잘 놀고 갑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

을 제주 여행의 8번째 이야기가 시작이 되었어요. 

제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뭘까요?

한라산?

돌하르방?

NO! NO!

누군가가 '제주!'라고 외친다면

저는 '흑돼지!'라고 반응할 거 같아요. 

제주여행 중에 쫄깃쫄깃한 흑돼지를 

한 번이라도 맛을 봤다면

그 맛은 정말로 여행이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여운이 남을 정도로 맛이 좋다는 평이 있거든요. 

제주의 흑돼지 한 마리만 있으면, 

육지의 백돼지 10마리가 안 부럽다는 말이 있듯이

정말로 최고의 고소함을 나타내죠. 


제의 '제주 The We 호텔'에서의 하룻밤을 뒤로 하고, 

오늘은 서귀포에서 가장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올레 7돈'의 흑돼지 전문 고깃집을 한번 들러볼까 해요. 

(제주에 왔으니, 흑돼지 하나는 제대로 먹고 가야겠죠?)


-이전 글-

2019/09/24 - 가을제주여행(7) '제주 The We호텔' 실내 수영장 조식 숙박시설 이용 팁


제주 '올레 7돈'은 서귀포에 위치하고 있는데, 

남자 사장님이 직접 끝까지 구워주는 걸로 유명하더라고요. 

"남자가 고기 구워 주면 맛없어요!!"라고 말씀을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먹어본 사람으로서

"아! 이 분 정말로 고기 굽는 거 하나는 전문가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현지인들도 이곳을 추천하는 맛집이더라고요.)


자! 사진으로 한 번 확인해 보시죠. ^^

'올레칠돈': 제주 서귀포시 월평하원로 20

Tel: 064-739-5533

영업시간은 오후 12시부터 21시까지 운영을 하는데, 

사장님께서 저녁에 오실 때 전화 줘서 

예약을 좀 해달라고 부탁하시네요. 

손님이 많아서, 

자리가 없을 수도 있데요. ^&^

(사장님! 멋있습니다!!)



서귀포의 한가로운 시골 마을 안에 위치하고 있어요. 


시끌벅적한 곳에서만 살아서 그런지, 

이러한 곳이 너무 좋아요. 

마음 깊숙이 편한 느낌이 제 온몸을 감싸는 거 같아요. 

살며시 비온 뒤의 제주의 모습이란, 

정말로 예쁘다. 


'올레칠돈'의 외부와 내부 모습. 


'올레칠'의 내부 모습을 본 후 특이한 점 못 느끼셨어요?

저는 한 번에 느껴서 사장님께 여쭤봤거든요.

"사장님! 테이블이 왜 이렇게 없는 거예요?"

"제가 직접 구워야 하기 때문에 

손님을 감당할 수 있는 정도만 배치했어요."

대박.. 

멋있습니다.!



제주 흑돼지 연탄구이 가격표. 


2인에 57,000원이네요. 

비싸 보이세요?

이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시다면, 

가격표를 잘 못 보신 거예요. 

흑돼지 600g에 57,000원~!

이렇게 표시를 한다면, 싸다고 느낄 수도 있을 듯해요. 



흑돼지 목살과 오겹살이 각각 한 덩이씩!


'올레칠돈'은 내부 테이블과 외부 테이블로 나뉘어 있어요. 

비가 주르륵! 주르륵! 내리는 날에는 

무조건 외부 테이블을 추천드립니다. 

외부 테이블은 약간의 포장마차 같은 느낌이어서 그런지, 

지붕에 빗물 떨어지는 소리가 너무 좋더라고요. 


작은 태풍이 온다거나, 장대비가 온다거나 한다면!

이곳으로 달려가 볼까요?



사장님은 고기를 구워주시고, 

 사모님은 테이블 기본 세팅을 해주시네요. 


남자 사장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구워주십니다. 

사실, 

제주 흑돼지가 굉장히 두터워서 고기 굽기가 힘들거든요. 

(계속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었네요.)


사장님께서 고기를 구워주실 때, 

사장님의 과거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어요. 

언제, 어떻게 제주로 이주를 하게 되고, 

지금은 얼마나 자유롭게 편하게 이곳에서 살고 계시는지

사장님께서 말씀도 많이 해주셨어요. ^^

그냥..

웃는 인상이 좋은 옆집 형 같았어요~

그래서 대화를 많이 하게 됐나 봐요. ^^

(원래는 제가 수즙움을 많이 타는데, 오늘 말을 많이 나눴네요.)



제주 흑돼지를 '멜젓'에 풍!덩! 담가서 먹어보세요!


제주 흑돼지가 다 익었다며

향기를 솔~솔~ 뿜어내고 있는데, 

정말로 냄새 하나는 기가 막히더라고요. 


그리고, 

고기 냄새도 좋았지만, 

함께 나온 밑 반찬들이 그냥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낏잎이랑 양파장아찌가 향긋하게도 제 입맛을 돋우더라고요.



고기 한 점 한 점이 '멜젓'을 중심으로 예쁘게도 구워졌네요. 


참기 힘든 순간이지만!

사장님이 '먹어도 된다'라고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

아주! 열심히 기다렸어요. 

드디어!

고기들이 '멜젓'을 중심으로 꽃을 피웠을 때!

사장님께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제 먹어도 될 거 같아요! 드셔 보세요. ^^"


너무 오래 기다렸잖아요!!!!

사장님! 미워요!!


제주 흑돼지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제일 먼저 다 익은 목살을 왕 소금에만 찍어서 한 입 드셔보세요. 

왕 소금이 달달하게 느껴질 정도로 

고기의 육즙이 입안을 멤돌 거예요. 

여기에!

소주 한잔 원 샷 때려주세요!!

그다음!!

고기 한 마리 장전 후 제주 멸치 젓갈에 풍! 덩! 빠트리세요!!

짜지 않으니, 걱정 하지말고 푸우욱!! 담그세요. ^^

그런 다음에는 얼른 한 입 드셔보세요. 

잠깐!

여기서 조심하셔야 해요!! 

말도 안 나올 정도로 육즙이 입안에서 터질테니 말이죠. 


제주에서 흑돼지를 드시고 싶다면, 

완전! 대박! 추천하고 싶어요!

정말로! 맛있어요. ^^

단!! 남자 사장님한테 고기 구워달라고 하세요.~

정말로 잘 먹고 갑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


가롭게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도중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네요. 

이러한 날씨가 지속되다가 어느 순간 눈이 오는 계절이 다가오겠죠?

그러다가.. 어느새 2020년 봄이 다가오겠네요. ^^

시간 참 빠르다. 


식을 취하며 TV 시청을 잠깐 했는데, 

민둥산 억새 꽃 축재 홍보가 제 눈앞에 스쳐 지나가더군요. 

"전국의 5대 억새풀 군락지 중 하나인 민둥산의 능선을 만나보실래요?"

"해발 1,118m의 산 전체가 끝없이 펼쳐진 광야가 

억새로 뒤 덮인 광경을 온몸으로 느껴보실래요?"

.

.

9월 말부터 초 겨울까지 펼쳐지는 축제라는데, 

날씨가 더 추워지면 못 갈 텐데.. 

민둥산?

억새 꽃 축재?

갈까? 말까?

(고민을 1분째 하는 중....)


가자!


가서 좋은 것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 되지!!!

생각이 깊어지면, 행동으로 옮길 수가 없더라고요. ^^

일단, 출발하겠습니다. 

민둥산!

억새!

기다려!!!



민둥산의 마스코트 '민둥이, 억순이'


우리 '민둥이와 억순이' 정말 귀여워~~~

사랑스러운걸!

도착해서 둘러보니, 요 녀석들이 저를 반기더군요. 


차량 내비게이션을 이용해서 '민둥산 억새'를 검색했어요. 

 무료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 줘서, 

억새꽃 축재를 하는 곳을 잠깐 둘러볼까 해요. 

축재 초입구라서 그런지, 

억새꽃 축재 분위기는 나지 않더군요. 


간단하게 막걸리에 파전이나 먹고 올라갈까 하는데, 

가격은 조금 비싼 느낌이 드네요. ^^;;



민둥산 등산 코스 


등산 코스가 제4코스까지 이어져 있네요. 

제1코스와 제2코스는 길이는 짧지만, 

경사로가 조금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시간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으시다면, 

제4코스를 이용을 해서 산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


아쉽게도, 

저는 오늘 시간이 별로 없어서 등산 코스를 이용 안 하려 합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백패킹을 했을 때, 

민둥산 정상까지 가는 방향이 있거든요. 

(오늘은 후딱! 억새들만 보고 내려와야 해요..)

(안 그러면.. 혼나요..)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213


민둥산 등산 코스 Tip을 한 가지 드리자면!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증산초등학교 주변에서 출발할 거예요. ^^

시간적 여유가 없으시거나, 

민둥산에서 백패킹을 즐기시려면

파란색 부분까지 차량을 이동시킬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해요. 



아름답네요. 


한 걸음 한 걸음 민둥산의 정상으로 올라갈 때마다

억새꽃들이 모여 있는 군락지가 넓게 펼쳐지는데, 

정말로 아름답네요. 


올라오는 도중에 저 멀리 민둥산 기차역이 아련하게 보이면서

억새들의 군락지들을 마주하게 되죠. 

뒤로는 아련함과 앞으로는 황홀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소예요. 



민둥산의 능선을 따라가면, 

'아! 이래서 가을에는 민둥산 이구나'라고 느낄 거예요. ^^


완연한 가을 날씨에 어떤 유명한 지역 명산이라고 하더라도, 

지금의 민둥산에는 명함도 못 내밀 거 같아요. 

 아름답네요. 

능선의 모습이 매혹적으로 느껴지네요. 


즐길 거 다 즐기고 밥 먹으러 가려고요. 

아래쪽에서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후딱 보고 내려가야 해요. 

(안 그러면 정말 혼나거든요. ㅠ.ㅠ)


'황소 식육 실비식당' 2호점

Tel: 033-592-3500


민둥산의 솜털처럼 예쁜 아기 억새들을 뒤로하고, 

하산을 할 때의 그 마음이란.. 

아쉽네요. ^^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잖아요. 

억새꽃을 보러 민둥산으로 달려갈 때, 

일행에게 약속을 한 가지 했거든요.


"정선에서 한우 사줄게! 억새 보러 가자!"


'황소 식육 실비식당' 2호점으로 한우 먹으로 왔습니다. 




오늘은 기분이 좋은 날이다. 


정말로 좋은 날이다. 

민둥산의 억새들을 보고 왔으니, 

한우 가격은 나의 눈에 안 들어온다!!


"먹고 싶은 거 다 시켜!"



연탄불을 이용해서 한우를 먹어 볼까?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연탄불은 처음이다. 

익숙하지 않은 모습에 당황은 했지만, 

화력이 강한 연타 불로 인해서 육즙은 보존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일단 한번 지켜보자는 심정이었어요. ^^



오호라! 맛있다!!

조금씩 구워 먹어야 소고기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지만, 

오늘만큼은 왕창 올려서 구웠어요. 

저도 먹어야 하는데, 

고기가 금방 없어지더라고요. 



소고기를 먹을 때는 항상 왕소금에 찍어 먹는 걸 즐겨요. 


오늘은!

흔한 기름장과 소금은 잊게 되더군요. 

부드러운 한우를 한 점 한 점 즐기면서 소주 한잔하니, 

기분이 더 좋아지네요. 


된장찌개 맛도 괜찮았어요. 

된장의 맛이 구수하게 잘 끓였더라고요. 

(나는 세상에서 된장찌개 잘 끓이는 사람이 제일 좋더라.^^)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할 육회 비빔밥 1그릇. 


간단한 야채로 이루어진 육회 비빔밥이지만, 

육회는 넉넉하게 올라가 있더라고요. 

비비기 전에 따로 야채부터 맛을 좀 봤는데, 

아삭아삭한 게 맛있었어요. 

야채와 육회를 잘 버무려서 한 입 먹어보니, 

입안 가득 퍼지는 단 맛의 느낌에 기분이 한 층 더 좋아졌어요. 


오늘 하루는 아쉬운 하루예요. 

민둥산을 바라보며 그리워하던 게 아침이었는데, 

민둥산의 억새도 보고 맛있는 밥도 먹었네요. 


'황소 식육 실비식당' 2호점이 민둥산과 하이원 리조트

중간에 위치를 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이용할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위치 하나는 엄청 좋네요. ^^

맛있는 식사 잘 먹고 가요~


이렇게 오늘 하루도 잘 먹고, 잘 놀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오늘은!

을 제주여행 7번째 이야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

점차 제 이야기들이 글로 남겨지면서 

추억들도 새록새록 해지네요. 

이렇게 많은 글들이 남겨졌을 때, 

안주 삼아 한 개씩, 한 개씩 읽어 보면 기분이 이상할 거 같아요. 

모든 게 다 의미가 있는 추억들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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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1 - 가을제주여행(6) '엉또 폭포' 비올때 가볼만한 숨은 명소 장소 추천

'The WE'

어젯밤의 한라경찰수련원을 뒤로하고, 

오늘 저녁은 'The WE' 호텔에서 숙박을 하려고 합니다. 

수련원이 가성비 대비 좋긴 한데, 

그래도 호텔보다는 못 하는 면이 있는 거 같아요. 

'The WE' 호텔은 제주의 5성급으로써 

'아기와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 있더라고요. 

특히! 실내 수영장을 갖추고 있어서, 

바닷물과는 다른 민물의 느낌을 얻고자 바로 호텔로 달려갔습니다. 


텔로 달려가는 것도 좋지만, 

긴긴밤을 잘 지새우기 위해서 호텔로 가는 길목에 

서귀포 올레시장에 잠시 들려서 

제주감귤막걸리와 딱새우 회를 2개 사 왔어요~

(호텔로 몰래 밀 반입을...)

오늘 저녁은 약간의 취기와 함께 딱새우 회를 즐길 수 있겠군요. 


'The WE'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회수동 30

Tel: 064-730-1200



'The WE'


호텔 정문 입구에 들어갔을 때 차로 약 2~3분 정도 더 들어가는데, 

아름다운 숲길이 끝도 없이 이어지더군요. 

의외의 생각지도 못한 

숲속스러운 분위기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어요. 

(지금도 어김없이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군요. ^^)

개인적 생각이지만, 

입구 하나는 서귀포 '신라호텔'보다는 괜찮더군요. 



호텔에 도착을 해서 들어가려 하니, 

2층까지 이어져 있는 레드 카펫!


신기하다!

대부분의 호텔 '프런트'가 1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가운데, 

이곳은 2층으로 연결되어 있네요. 

그럼 호텔 분위기를 한번 느껴봐야겠죠?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기에는 살짝 부끄러우니!

몰래 두 걸음씩 해서 올라갔습니다. ^^


해 질 녘에는 감미로운 느낌의 피아노 연주도 해준다고 하네요. 


해 질 녘에 왔다 갔다 하면서 

달콤한 소리를 한번 들어봐야겠죠?

2층에서 체크인을 한 다음 룸으로 이동을 해야겠어요. 


- 'The WE'호텔 가격 -

조식 포함 대략 20만 원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346호로 배정받았어요!


두둥!

이때가 제일 긴장이 돼요. ^^

'이 문 너머의 어떤 분위기가 저를 반겨줄까?'라는 

기대감과 설렘이 저를 한 층 더 즐겁게 해주죠. 


-아기와 함께 제주 여행 Tip-

호텔 예약을 하면서 아기 침대와 아기 욕조를 

같이 예약해 두면, 체크인할 때 다 세팅을 해줍니다. 



제주 중산간 지역의 신비로운 화원을 옮겨 놓은 듯한 느낌. 


편안한 느낌이 절로 드네요. 

숲속에 있는 호텔이라서 그런지, 

창문 밖의 녹색 풍경들이 제 마음을 치유해 주는 거 같아요. 


내일 아침에는 숲속을 직접 걸어 다니면서 

한라산의 쾌적한 공기와 

편백나무 숲을 제 온몸으로 느껴봐야겠어요. 


매번 함께 걸을 수 있어 좋다. 



'The WE'호텔의 힐링 스테이 코스. 


아침 새벽에 나뭇잎 사이사이 첫 이슬이 맺을 때, 

이어폰을 통해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숲길을 걸으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제주 'The WE'호텔의 암반수 풀장!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해서 'Wellness Center'로 이동을 했습니다. 

룸에서 아기는 수영복으로 갈아입히고, 

저는 대강 입고 수영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아무도 없네요. ^^


지금 시각이 16시 정도 되었는데, 

사람으로 인해서 북적이지 않아서 좋네요. 

가지고 온 짐을 가볍게 캐비닛에 넣은 후 잠금장치를 이용해서 

문을 잠가야 해요. 


-'The WE' 호텔 수영장 이용 시간-

실내: 08시 ~ 09시 30분

실외: 09시 ~ 21시

Tel: 064-730-1241



실외 수영장과 온천 풀장이에요. 


실내와 실외로 이루어져 있는데, 

저희는 아기가 있어서 주로 실내에서만 수영을 즐겼어요. ^^

실외 수영장도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편하고 좋네요. 


수영장이 넓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조용하니 좋네요. 


수영장에는 처음 들어온 아기이지만, 

잘 적응을 하더라고요. 

조금 물장구를 치면서 노는척하더니, 

금세 튜브 위에서 자버리더라고요.;;;;;

아기 튜브에서 발 동동 굴리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아기 풀장에서는 수영 모자 또는 캡 모자를 안 써도 돼요. 

(그 외에는 모자를 착용 후 풀장을 이용해야 해요.^^)



제주감귤 막걸리에 딱새우 회!

평소 딱새우 회를 즐겨 먹지만, 

서울에서 즐기기에는 너무 비싸요. ^^

제주에 왔으면!

딱새우 회를 먹어봐야 해요!

하지만!

손질 잘하는 곳으로 가야 하는데, 

이번 딱새우 회는 손질을 잘 못 한거 같아요. 


오늘 밤도 이렇게 지나가네요. 시간이 참 빨리 흘러요. 



제주 중산간 지역의 비구름들이 넓게 펴져 있네요. 


아침 일찍 지저귀는 새소리에 자동 알람이 되더라고요. 

저 멀리 해가 떠오르네요. 

'오늘은 날씨가 좋으려나?'

'오늘은 해님을 볼 수 있으려나?'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비가 오네요.ㅋㅋㅋ


이번 여행은 정말 최고예요. ^^

4박 5일 내내 비가 오네요~ 룰루랄라~~



아침 조식을 맛깔나게 먹었네요. 


1인에 28,000원으로는 약간 비싼 감도 있긴 한데, 

그래도 든든하게 먹었으니 그 부분으로 만족해야죠?

호텔이 숲속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조식을 못 먹으면, 

아침에 식사를 굶을 수도 있어요. 



'The WE'호텔 산책로


가족끼리 수영장을 즐기기에는 정말 좋은 호텔 같아요. 

일몰 시간에는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감미로운 음색을 귀로 느낄 수 있으며, 

아침의 편백나무 향을 가득 담은 첫 이슬을 마주할 수 있어요. 


제주 5성급 'The WE'호텔. 

좋은 하룻밤 지내고 갑니다. ^^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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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9 - 가을제주여행(5) 금능해변 '비양도' 풍경 얼큰한 '신가네 짬뽕(중화요리)' 맛집


가을 제주여행이 벌써 6번째 이야기로 이어나가네요. ^^

가을의 제주를 넉넉하게 보기 위해

 4박 5일 일정으로 아주 여유롭게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 4박 5일 일정으로는 항상 비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비. 

정말 끊임없이 오는군요. 

좋긴 한데.. 

우리 너무 많이 보는 거 같아!

비 오는 날에 아이를 업고 다녀야 하니,

힘들긴 하지만 이 또한 색다른 추억과 경험이 되는 거 같아요. 

('비 오는 날에는 제주 방문하지 말자'라는?)


제주 여행 중에 비가 온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 한 군대 있습니다. 

실내 관광지로 가서 내부 구경하는 것도 좋겠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듯이 

즐기면서 야외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

(저는 아이랑 같이 방문했어요.)


바로!

제주의 명소! '엉또폭포'입니다.

평소에는 물이 말라서 물 한 방울도 안 내려오는데, 

비 오는 날에는 정말로 하나의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북미 지역의 나이아가라 폭포는 낄 수도 없는 장관을 자아내죠. 

(설마...)


그.. 래.. 서..? 또.. 는.. ?


제주 '엉또폭포':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엉또폭포' 주차장에 주차를 한 다음에 '엉또 다리'를 건너가는 게 좋아요. 

차량을 이용해서 '엉또 다리'로 건너가면, 

관광객들이 많아서 사람들의 눈초리를 많이 받습니다. 



'엉또'에 오셨다 가시니,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무슨 좋은 일이 생기려나.. 

과거로 돌이켜 보면 좋은 일도 많이 생긴 거 같아요.^^

'엉또' 폭포에 다녀와서 그런지, 

생각의 전환인지 모르겠지만,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해야 해요!!!


행복하고, 아프지 말고, 건강해라!~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느끼고, 

좋은 것만 갖자!



주차장이 만차여서 '엉또다리'를 건너서 길목에 주차를 했어요. 


차량에서 내려서 주위를 둘러보니, 

제주 시골마을 전경과 빗방울에 젖어있는 풀들을 보니, 

'왠지 모르게.. 아늑하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이 너무 좋아요. 


강아지 한 마리가 저를 반겨주더군요. 

새초롬한 눈빛으로 꼬리를 살랑~ 살랑~거리면서 

제 앞을 지나가네요. 

앙큼한 것!~


그런 눈빛으로 나한테 다가오지 마!!

(나도 모르게 넘어가겠네!)


'엉또'라는 제주어


'엉'의 의미는 '작은 굴'이라는 의미이며, 

'또'라는 의미는 '입구'라는 의미인 거 같아요. 


'엉또폭포'는 신기한 폭포예요. 

보일 듯 말 듯 숲속에 숨어있다가, 

높다라 한 제주 하늘의 구름에서 비가 한바탕 쏟아지면

그때 얼굴을 빼꼼히 내밀죠. 


넘어갈 듯 말 듯 하는 거 같지만

실상은 마음을 다 준 너!



'엉또 폭포' 만들어낸 하천의 모습입니다. 


저 위에서의 '엉또폭포'는 

얼마나 위용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을지, 

감시 상상도 못 하겠는걸요?


비가 올 때는 계곡이나 하천에서 놀지 마세요!


저 멀리 보이는 게 '엉또 폭포'예요. 


폭포 주변 풍경은 어떠세요?

폭포 주위에는 '한라봉'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한 겨울에 방문하면, 

오렌지색의 한라봉들을 맘껏 바라볼 수가 있어요. 

천 원에서 이천 원을 내면, 

'한라봉 따기' 체험도 할 수 있으니

겨울에 올 때는 꼭 현금을 챙겨 가세요.^^


천 원짜리 몇 장만.. 



수국 한 다발이 만개를 했네요. 


초 여름도 아닌데, 수국이 피어 있어서 '심쿵~' 했습니다. 

꽃들 중에서도 여왕으로 불리는 '수국'인데, 

이런 곳에서 너의 아련한 자태를 보여주다니,

좋다. 


정말로 좋은 일이 생기려나 봐요. ^^



'엉또 폭포'에 도달하였습니다. 


폭포의 폭은 넓지는 않았지만, 

쏟아져 나오는 힘만큼은 정말로 최고였던 거 같아요. 

폭포의 물줄기와 주변의 나무의 운치가 

멋들어진 조화를 이루는 거 같은 느낌에 

제 입가에는 어느새 '오길 잘했다~'라는 표정이 생기더군요. 


그동안 보일 듯 말 듯 한 모습에서 

지금의 너의 모습은 나에겐 독특한 매력인 거 같다. 



이곳에서 '엉또 폭포'를 바라 볼 수 있어요. 


더 이상의 접근은 불가능하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우비를 챙겼지만, 

제가 보기에는 안 챙겨도 될 거 같아요. ^^

여행 와서 비 좀 맞았다 해서 앞머리가 꼬불꼬불해지면 어때요?

그것 또한 매력 아닐까요? 

비 맞으면서 즐기세요~


'비'라는 녀석의 매력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네요. 



원나라(몽골)가 제주도에 금은보화를 숨겨뒀다네요. 


보물이 숨겨진 장소 중에 가장 1순위가 '엉또 폭포'라고 하는데, 

당장 보물 찾으로 가야겠군요. ^^


차라리 로또를 사겠습니다. ㅠ.ㅠ



요놈이 커서 '한라봉'이 되더라고요. 


아주! 앙증맞게 달려있네요. 

제주의 빗물을 흡수하면서 달달하게 익어야 할 텐데!


이번 겨울에는 천 원짜리 지폐 수두룩하게 주머니에 담아서

너 먹으로 올게!

조금만 기다려!


오래도록 내 옆에 둬야지! 정말로!



무인 카페가 운영이 되고 있어요. 


아무래도 감귤밭 사장님께서 운영하시고 있는 거 같은데, 

커피 가격은 비싸지만

분위기는 최고더라고요. ^^


더울 때 가면 안 좋아요~

비 올 때 간다면, 

이곳에 들려서 달달한 믹스커피 한 잔을

 종이컵에 타서 먹어보세요. 


한 잔에 이천 원이 안 아깝더라고요! 정말로요.

( ㅜ.ㅜ )


'엉또폭포'를 마주한 다음 내려가는 길목의 저의 모습은

왠지 흐뭇해하고 있었을 거 같아요.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좋다. 


무언가를 가지고 갈 수 있어서 좋다. 

이런 게 여행의 묘미인가 보다. 

신선함. 

즐거움. 

설렘.

제주 일상생활을 살짝! 훔쳐본듯한 느낌?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이전 글-

2019/09/16 - 가을제주여행(4) '초보 서핑 강습' 애월 곽지해수욕장 서핑 배우기


곽지해수욕장에서 열심히 바닷물을 먹으면서 

초보 서핑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파도를 잘 타고 못 타고를 떠나서 

아무 사고 없이 마친 게 제일 좋은 거죠~

바다에서 물놀이를 3시간 동안 했더니, 

체력이 방전됐더라고요. 

(1년만 더 젊었어도!!!! 이까잇꺼!!)


곽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했으니, 

풍경 좋은 데서 커피 한잔 마시고

 매운 무언가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금능 해수욕장으로 이동을 해서, 

비양도를 배경으로 커피 한잔할 거예요!!^^

분위기 좋은 카페는 말고, 

텀블러에 아메리카노를 찐하게 타서 종이컵에 마실 예정입니다. 

그리고는 지긋한 눈 빛으로 비양도를 바라보면서 

제주 자연을 한껏 느껴보려고요.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는 


그럼 금능해변으로 가 볼까요?



변한 없는 풍경의 비양도. 


제주에서는 아름다운 해변이 여러 곳이 있지만, 

저는 주로 김녕해수욕장과 함덕해수욕장을 주로 갑니다. 


하얀 백사장과 높다라 한 풍차의 풍경을 가지고 있는 김녕해수욕장, 

아련한 '서우봉'의 보살핌을 받으며 항상 그 자리에 있는 함덕해수욕장. 


이번에는 동쪽이 아닌 서쪽에서의 금능해수욕장에 오니, 

조개 가루가 많이 섞여서 만든 에메랄드빛 바다를 

사이좋게 공유하고 있는 비양도가 눈에 띄네요. 


어여쁜 비양도.. 



한적한 제주 어촌 마을을 연상케 하는 모습. 


구름 뒤에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있는 해님 덕분에 

잔잔한 파도를 감상하며, 

커피 한 잔을 여유롭게 마셨네요. ^^

종이컵에 마시는 다방커피가 제일 맛있겠지만, 

오늘은 앙큼하고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마음을 달랬습니다. 


오늘 이렇게 떠나면, 또 언제 보지?

안녕. 



감성은 뒤로하고! 배 채우로 갈 거예요!!

시원하고 매콤한! 짬뽕님!!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널 먹으려고 달려가고 있다!!


제주 '신가네 짬뽕' 음식점에 얼른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의외로 주변이 한적하네요. 

이런 곳에...

짬뽕집이 위치를 하고 있다니, 놀랬습니다. 

완전 시골 마을 안에 짬뽕집이 있네요.;;


입구에 고양이 한 마리가 뚱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신경 쓰지 마세요!

절대로!! 저한테 적의가 있어서 쳐다보는 게 아닐 거예요. 

근데,  네가 자꾸 신경 쓰인다. 보지 마!!



'신가네 짬뽕':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3949

Tel: 064-722-4514


내비게이션에 '신가네 짬뽕'을 치고 가면 좋은데, 

해안가 큰길로 다니지 마시고 마을을 통과해서 직접 가보세요. ^^

제주 시골 마을 구경을 톡톡히 실속 있게 구경 했네요. 

(처음에는 내비게이션만 따라가다가 

길을 잘 못 들었는지 착각했네요. )

재밌다.

너!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사장님! 짬뽕하고 자장면 한 개씩 주세요!'

일반적인 중화요리 음식점과는 다르게 인테리어가 

카페처럼 되어있네요. 


한쪽 벽면에는 '피겨'들이 줄줄이 나열되어있는데, 

사장님의 인테리어 실력이 좋던데요?

좋은 동네. 

좋은 풍경. 

이러한 여유. 

부럽습니다. ^^


앗! 지금 보닌까 가격이 조금 있었네요. 


'해물짬뽕'과 '신가네 짜장'을 시켰습니다. 

짬뽕이 조금 매콤하게 나와야 맛있을 텐데, 

조금 기대를 하고 있어야겠어요. ^^


아.. 배고프다~



그의 뒷모습이 보일 때 비로소 사랑이다.. 


연애를 한다고, 결혼을 한다고 해서 다 사랑은 아니죠. 

어느 날 옆에 있는 사람의 힘든 어깨가 보인다면, 

비로소 

진정한 사랑이 꽃 피우는 거죠. 

앞 모습에 현혹이 되어 넘어가지 마세요. 

향기처럼 사라집니다. 향기처럼.. ^^



다소곳한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중화요리 음식점 치고는!!

풍경이 너무 좋은 거 아냐?

사진이 아닌 실제로 주변 풍경을 보면, 

제주 시골 마을의 고즈넉한 모습에 반할 수도 있습니다. 



신가네 짜장(자장면)


양은 은근히 많더라고요. 

일단 비벼서 한 입 먹어 볼까요?

일반 중화요리 음식점의 그릇과는 

다른 이미지의 그릇이 나와서 당황스러웠지만, 

약간 고소한 느낌의 자장면이었네요. 

(맛 표현을 잘 못해요. ㅠ.ㅠ)


그래도! 

짬뽕 맛 표현 하나는 기가 막히게 한번 해볼게요!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고 와서 그런지, 

얼큰한 무언가를 먹는 게 최고죠!

약간만 약간만.. 

더 얼큰했으면 좋았겠지만, 

짬뽕 국물이 생각보다 안 좋지 않아서 그런지

깔끔하고 담백하게  잘 먹었네요. 

그래도!

다양한 해산물이 먹음직스럽게 골고루 들어있더라고요. 

낙지, 새우, 꽃게, 전복 등이 풍성하게 들어있네요. 

조금 더 맵게 해달라고 부탁할걸.. 


운전만 안 했어도 고량주 한 병 시켜서 같이 먹었을 텐데, 

아쉽네요. 

(내 사랑! 고량주!)


다 먹었으니, 이제 슬슬 숙소로 이동을 해야겠죠?

이번 제주 여행은 숙소를 3군대로 예약을 해놨어요. 

첫 번째 숙소는 한라경찰수련원에서 하룻밤을 묵었었죠?

두 번째 숙소는 'We 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낼 생각입니다. 

제주의 5성급 호텔이라고는 하는데, 

이곳을 선택한 이유로는 

내부에 실내 수영장을 갖추고 있고, 

호텔 주변에 산책로가 정말 이쁘게 되어있다고 해서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다음 리뷰는 'We 호텔'이 되겠네요. 

실내 수영도 하고, 산책도 하고, 맛있는 조식도 먹어야겠어요. 

오늘 하루도 정말로 잘 놀았어요~

안녕! 곽지해수욕장!

안녕! 비양도!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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