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오늘은!

을 제주여행 7번째 이야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

점차 제 이야기들이 글로 남겨지면서 

추억들도 새록새록 해지네요. 

이렇게 많은 글들이 남겨졌을 때, 

안주 삼아 한 개씩, 한 개씩 읽어 보면 기분이 이상할 거 같아요. 

모든 게 다 의미가 있는 추억들인데 말이죠. 


-이전 글-

2019/09/21 - 가을제주여행(6) '엉또 폭포' 비올때 가볼만한 숨은 명소 장소 추천

'The WE'

어젯밤의 한라경찰수련원을 뒤로하고, 

오늘 저녁은 'The WE' 호텔에서 숙박을 하려고 합니다. 

수련원이 가성비 대비 좋긴 한데, 

그래도 호텔보다는 못 하는 면이 있는 거 같아요. 

'The WE' 호텔은 제주의 5성급으로써 

'아기와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 있더라고요. 

특히! 실내 수영장을 갖추고 있어서, 

바닷물과는 다른 민물의 느낌을 얻고자 바로 호텔로 달려갔습니다. 


텔로 달려가는 것도 좋지만, 

긴긴밤을 잘 지새우기 위해서 호텔로 가는 길목에 

서귀포 올레시장에 잠시 들려서 

제주감귤막걸리와 딱새우 회를 2개 사 왔어요~

(호텔로 몰래 밀 반입을...)

오늘 저녁은 약간의 취기와 함께 딱새우 회를 즐길 수 있겠군요. 


'The WE'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회수동 30

Tel: 064-730-1200



'The WE'


호텔 정문 입구에 들어갔을 때 차로 약 2~3분 정도 더 들어가는데, 

아름다운 숲길이 끝도 없이 이어지더군요. 

의외의 생각지도 못한 

숲속스러운 분위기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어요. 

(지금도 어김없이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군요. ^^)

개인적 생각이지만, 

입구 하나는 서귀포 '신라호텔'보다는 괜찮더군요. 



호텔에 도착을 해서 들어가려 하니, 

2층까지 이어져 있는 레드 카펫!


신기하다!

대부분의 호텔 '프런트'가 1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가운데, 

이곳은 2층으로 연결되어 있네요. 

그럼 호텔 분위기를 한번 느껴봐야겠죠?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기에는 살짝 부끄러우니!

몰래 두 걸음씩 해서 올라갔습니다. ^^


해 질 녘에는 감미로운 느낌의 피아노 연주도 해준다고 하네요. 


해 질 녘에 왔다 갔다 하면서 

달콤한 소리를 한번 들어봐야겠죠?

2층에서 체크인을 한 다음 룸으로 이동을 해야겠어요. 


- 'The WE'호텔 가격 -

조식 포함 대략 20만 원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346호로 배정받았어요!


두둥!

이때가 제일 긴장이 돼요. ^^

'이 문 너머의 어떤 분위기가 저를 반겨줄까?'라는 

기대감과 설렘이 저를 한 층 더 즐겁게 해주죠. 


-아기와 함께 제주 여행 Tip-

호텔 예약을 하면서 아기 침대와 아기 욕조를 

같이 예약해 두면, 체크인할 때 다 세팅을 해줍니다. 



제주 중산간 지역의 신비로운 화원을 옮겨 놓은 듯한 느낌. 


편안한 느낌이 절로 드네요. 

숲속에 있는 호텔이라서 그런지, 

창문 밖의 녹색 풍경들이 제 마음을 치유해 주는 거 같아요. 


내일 아침에는 숲속을 직접 걸어 다니면서 

한라산의 쾌적한 공기와 

편백나무 숲을 제 온몸으로 느껴봐야겠어요. 


매번 함께 걸을 수 있어 좋다. 



'The WE'호텔의 힐링 스테이 코스. 


아침 새벽에 나뭇잎 사이사이 첫 이슬이 맺을 때, 

이어폰을 통해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숲길을 걸으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제주 'The WE'호텔의 암반수 풀장!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해서 'Wellness Center'로 이동을 했습니다. 

룸에서 아기는 수영복으로 갈아입히고, 

저는 대강 입고 수영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아무도 없네요. ^^


지금 시각이 16시 정도 되었는데, 

사람으로 인해서 북적이지 않아서 좋네요. 

가지고 온 짐을 가볍게 캐비닛에 넣은 후 잠금장치를 이용해서 

문을 잠가야 해요. 


-'The WE' 호텔 수영장 이용 시간-

실내: 08시 ~ 09시 30분

실외: 09시 ~ 21시

Tel: 064-730-1241



실외 수영장과 온천 풀장이에요. 


실내와 실외로 이루어져 있는데, 

저희는 아기가 있어서 주로 실내에서만 수영을 즐겼어요. ^^

실외 수영장도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편하고 좋네요. 


수영장이 넓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조용하니 좋네요. 


수영장에는 처음 들어온 아기이지만, 

잘 적응을 하더라고요. 

조금 물장구를 치면서 노는척하더니, 

금세 튜브 위에서 자버리더라고요.;;;;;

아기 튜브에서 발 동동 굴리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아기 풀장에서는 수영 모자 또는 캡 모자를 안 써도 돼요. 

(그 외에는 모자를 착용 후 풀장을 이용해야 해요.^^)



제주감귤 막걸리에 딱새우 회!

평소 딱새우 회를 즐겨 먹지만, 

서울에서 즐기기에는 너무 비싸요. ^^

제주에 왔으면!

딱새우 회를 먹어봐야 해요!

하지만!

손질 잘하는 곳으로 가야 하는데, 

이번 딱새우 회는 손질을 잘 못 한거 같아요. 


오늘 밤도 이렇게 지나가네요. 시간이 참 빨리 흘러요. 



제주 중산간 지역의 비구름들이 넓게 펴져 있네요. 


아침 일찍 지저귀는 새소리에 자동 알람이 되더라고요. 

저 멀리 해가 떠오르네요. 

'오늘은 날씨가 좋으려나?'

'오늘은 해님을 볼 수 있으려나?'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비가 오네요.ㅋㅋㅋ


이번 여행은 정말 최고예요. ^^

4박 5일 내내 비가 오네요~ 룰루랄라~~



아침 조식을 맛깔나게 먹었네요. 


1인에 28,000원으로는 약간 비싼 감도 있긴 한데, 

그래도 든든하게 먹었으니 그 부분으로 만족해야죠?

호텔이 숲속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조식을 못 먹으면, 

아침에 식사를 굶을 수도 있어요. 



'The WE'호텔 산책로


가족끼리 수영장을 즐기기에는 정말 좋은 호텔 같아요. 

일몰 시간에는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감미로운 음색을 귀로 느낄 수 있으며, 

아침의 편백나무 향을 가득 담은 첫 이슬을 마주할 수 있어요. 


제주 5성급 'The WE'호텔. 

좋은 하룻밤 지내고 갑니다. ^^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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