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2달 전부터 캠핑 카라반 예약을 진행한 

'초리 포레스트'를 향하여 가는 도중에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자 들른 곳인데!!

'여기 맛집이야?'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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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4 - 파주 캠핑장 '초리포레스트' 아이들 풀장 계곡 물놀이 카라반 시설 이용


과 들을 따라서 자연과 하나가 되어 

앞으로 나아가는 도중에

'달고나'처럼 달달한 향이 저의 코를 찌르더군요. 

주변 산과 들의 풍경에 젖어 있던 저를!!!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이 도토리의 향기에 이끌려서

아무 생각도 없이 차를 돌려서 음식점에 들어가 봤어요. ^^


도토리의 향기!


전 어렸을 때 도토리 한 알을 손에 들고 있으면, 

하루 종일 손안에서 요리조리 뱅글 뱅글 돌려서~

떼구르르~ 

굴리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더군요. 


도토리의 향기를 실컷 느낄 수 있는 이곳!!

제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자! 사진으로 확인해 볼까요?



'초리골 도토리 새싹 요리': 경기 파주시 법원읍 법원리 169

Tel: 010-3685-0708


도토리를 이용해서 만든 음식이 일품인 이곳!

연중무휴로써 매일 10시 ~ 21시까지 

운영을 하는 거 같아요. ^^

대략 가격은 9,000 ~ 13,000원!!




초리골 도토리 새싹 요리 전문점. 


초리골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초리 포레스트' 파주 캠핑장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정말로 우연하게 지나가다가 발견을 했는데.. 


은은한 여행: 엇!! 도토리 냄새난다!

짝꿍: 도토리???? 지금 봄인데?? 도토리 냄새나??

은은한 여행: 참기름에 도토리를 볶은 거 같은데.. 향이 좋네!!

짝꿍: 앗! 저기 도토리 식당이다!

은은한 여행: 밥 먹고 갈까? 콜? 묵사발도 판다!

짝꿍: 묵사발 만들어버리기 전에 얼른 안 들어가?

은은한 여행: ...............



도토리 황태 비빔냉면... 도토리 육전 물 냉면....

그리고..

묵사발!!


사실..

묵사발 되기 싫어서 차를 돌려서 들어왔습니다. ^^

훗!

물냉면도 시원하게 먹고 싶고, 

황태를 잘 비벼서 후루룩!! 먹고 싶기도 하고!!

먹고 싶은 게 자꾸 많아지는데 어떻게 하죠?

ㅜ.ㅜ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식당 같지만, 

안에 들어와서 둘러보면.. 사장님의 섬세한 손길을 느낄 수가 있어요. 


햇볕이 잘 드는 이곳.. 

정성을 많이 들이면서 잘 가꾼 화분 하나하나가 다 이뻐 보이네요. 

이런 곳에서 가만히 앉아서 조용하게 

술 한 잔 먹고 있으면.. 


한가롭고 걱정 없이 모든 것에 얽매이지 않은 채 

살고 싶다~



꽃이 피지 않아도 자체가 꽃처럼 이쁜 다육이.. 


다육이의 매력 아닐까요?

그 자체만으로도 꽃만큼 이쁜 것들.. 


메뉴는 대부분 도토리로 만든 게 많아요. ^^

도토리 칼국수 1개 9,000원!

도토리 황태 비빔면 1개 12,000원!~

사장님~ 주문받아주세요!!!


아기 의자가 비치되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

아무리 맛있는 집이어도.. 아기 의자가 없으면 못 먹거든요!



도토리로 만든 전이 정말 맛있어요. 


도토리 요 녀석이 참으로 꼬들꼬들한 맛이 나요. 

술안주로 인기 만점이지만!

오늘만큼은 술이 없네요. 

꼬들꼬들한 맛에 반해버려서 제가 거의 다 먹어버렸네요.

(짝꿍아!! 미안해~)


사장님께서 반찬을 넉넉하게 주시니, 

반찬 걱정이 없더군요. 




도토리 칼국수!!


이야.. 정말 끝내주는 맛이더군요. 

서울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맛을 이곳에서 느끼다가 갑니다. 

정말로 어떤 표현을 해야 하나.. 

곰곰이 생각을 해봤지만, 

마땅한 표현이 생각이 안 나네요. 

파주 초리골에 오시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로 한번 꼭 들려서 먹어보세요.. 정말로 맛있어요. 


쫄깃쫄깃하면서 매끈하기까지 한 도토리 칼국수.. 

한 그릇 후딱 먹을 수 있겠어요. ^^



세 마리의 키티가 저를 향해 웃어줘요!


사장님께서 키티 세 마리를 구워서 서비스로 주셨어요. 

아이 먹을 것을 서비스로 주시니, 

정말로 감사하더군요. 

아이 챙기느라, 밥을 잘 못 먹고 있었는데, 

키티를 잘게 잘라서 아이 먹여주니.. 잘 먹더군요. ^^



도토리로 만든 황태 비빔면


도토리로 만든 건데, 그 위에 황태가 올려져 있어요. 

도토리의 쫄깃함과 황태의 씹는 맛이 잘 어우러져 있어요. 

먹다보니, 

비빔 소스의 맛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달짝지근한 맛이 좋더군요. 


-도토리 효능-

건강에 좋은 도토리를 많이 먹으면, 

신체 내부에 축척이 되어있는 중금속 배출에 좋다고 하네요. 

혈액순환도 잘 된다고 하니, 

몸이 자주 붓는 사람에게는 체질 개선에 괜찮은 효능을 가지고 있데요. 



새싹으로 만든 음료수!


음료수도 후식으로 주셨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만들었다고 하네요. 

새싹.. 파인애플.. 등등 넣어서 만들었다고 해서 먹었는데, 

와~~ 우~~ 

맛있네요.. 정말로.. 

(다른 표현은 필요가 없네요..)


평소에도 비빔면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국수로 해서 먹는 것보다 도토리로 만든 비빔면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네요. 

가끔 놀러 다닐 때마다 주변에 도토리로 만든 비빔면이 있다면, 

꼭 들려서 먹어봐야겠어요. 

평소에.. 집에서는 잘 못 먹잖아요. ^^


맛있는 음식들을 다 먹었으니.. 

계곡을 끼고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 좋은 

파주의 카라반 캠핑장인 '초리 포레스트'에 들려서 

아이와 함께 고동이나 잡아야겠어요. ^^

그전에 '초리 포레스트' 카페에 들려서 생맥주 한잔을 먹어야겠죠?

오늘 하루는 계속 먹기만 하겠네요!


오늘 하루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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