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샘추위가 한풀 누그러들고 나니, 

화창한 햇살이 우리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거 같아요. ^^

따스한 봄이 왔다는 소식처럼, 

길거리에는 알록달록한 꽃잎들이 줄지어 피어 있네요. 

다행히 요즘에는 미세먼지가 잦아들어서 

저 멀리에 있는 산등성이들이 뚜렷하게 나타나더군요. 


늘은!

아침에 아이와 함께 뒷산 둘레길을 한 바퀴 돈 다음에 

카페 투어를 하고 왔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카페가 엄청 성업을 하고 있더군요. 

예전에 한 번 방문을 했을 때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젊은 연인들이 많이 모이더군요. 

그 정도로 핫 한 카페가 된 거 같아요. 

이전까지는 동네 한 바퀴 산책 후 아메리카노 한 잔 시켜서 

한없이 쉬다가 집에 가곤 했는데, 

이제는 이곳도 편안한 쉴 수 있는 장소가 아니게 됐어요. 

(저만 아는 장소가 한 군대 줄어드는군요. ^^)


기가 많은 카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갑작스럽게 궁금하네요. ^^)

커피 잘 만들어서? 

커피의 맛이 탁월하게 우수해서?

글쎄요.. 

자리에 앉으면 저 멀리 자연과 친화가 되고, 

소음이 없고 조용한 공간이 이루어진 곳.. 

도시에서는 절대 만들어질 수 없는 조건이죠?

^^


오늘은 이러한 조건을 가진 카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자! 사진으로 확인해 볼까요?



스태 픽스(서촌): 서울 종로구 필운동 32-1 102호

Tel: 010-4274-2055


지하철을 이용해서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경복궁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만 천천히 걸어오시면 됩니다. 

걸어오시면서 서촌 먹자골목도 한번 둘러보고 오세요. 

볼거리가 많은 동네라서 그런지, 

시간이 엄청 빨리 흐르는 곳입니다. ^^



스태 픽스(STAFF PICKS) 정문


스태 픽스 정문 찾기가 조금 힘들어요. ^^

입구에 간판이 없어서, 

저 멀리서 찾기에는 불가능하거든요. ^^

지도를 보시고, 찾아오시면 빨간 벽돌로 된 건물이 보이실 거예요. 

그 건물의 옆 길로 들어오셔야 하는데, 

파이팅이요!


매일 10시부터 21시까지 오픈을 하지만, 

월요일은 휴무예요. 



넓은 마당에 우뚝 선 은행나무. 


이 맛에 이 카페에 오는 거 같아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마당을 가진 카페가 있다는 게..

대단한거 같아요. 

특히 지금은 은행 잎들이 녹색으로 풍성하게 있지만, 

요 녀석이 가을이 될 때는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거든요. 

노란색으로 물든 은행잎들이 떨어지고 날려서

바닥에는 노란 카펫이 깔리더군요. 


가을이 오면 꼭 재 방문을 해도 괜찮을 거 같아요. 

^^


마당에 테이블이 많이 있지만!

토, 일요일 오후 시간에는 만석이 되더군요. ^^


스태 픽스는 애견 동반 입장이 가능해요. 

애견 동반이 가능하지만, 

꼭! 반려견의 변은 치워주셔야 해요!

반려견의 목걸이도 채워주셔야 해요!

소파 자리에는 앉히면 안 돼요!


강아지들이 뛰어놀기에는 좋은 장소인 거 같아요. 



한 편에는 아이용 테이블도 갖추고 있더군요. 


이 테이블과 의자가 마음에 들어서, 

지금 집에서 구매를 할까 생각 중이어요. 

맞춤 의자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가 마음에 들어 하더군요. ^^




스태 픽스 실내 모습은 어떠세요?


실내 곳곳에는 꽃들이 장식으로 잘 꾸며져 있는데, 

다 생화더군요. ^^

작은 꽃들의 향이 실내 곳곳에 퍼져있어서 

디퓨저는 필요가 없겠어요.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이 있어서, 

커피 한잔 시킨 다음에 구경을 해도 될 거 같아요. 



글씨체가 이쁜 메뉴판이군요. 


아메리카노는 대략 5천 원 ~ 6천 원.

라테는 대략 6천 원 ~ 7천 원.

디저트로는 파운드케이크가 있는데, 

주문을 하게 되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더군요. 

케이크는 대략 6천 원 ~ 7천 원. 


가격은 조금 비싼 거 같지만, 

여유 있게 즐기고 갈 수 있어서 그런지.. 

비싼 생각을 못 하겠더군요. ^^




에이드 한 잔과 파운드케이크!

(파운드케이크 맛있어요! 꼭 드세요!!)


간단하게 에이드 한 잔... 만 시켰습니다. ^^

간단하게! 먹고 가려고요. 

파운드케이크는 아이도 같이 시식을 했는데, 

맛있는지.. 계속 달라고 하네요. 

(아빠도 아직 못 먹었어!!!!)


여유 있는 시간.. 빨리 흐르네요. 

흐르는 시간만큼 파운드케이크의 양은 줄어가는군요. 

쉬고 있는 동안, 

손님 한 분이 어마 무시하게 큰 강아지와 함께 입장을 했는데, 

강아지가 신나하는 모습에 제 시선이 쏠리더군요. 

사람이건, 강아지이건 기분 좋은 모습을 보는 거는

참으로 좋아요. 



스태 픽스에는 유료주차장이 있어요. 

빨간 건물 옆에 유료주차장 입구가 있는데, 

시간당 3,000원을 지불해야 하더군요.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근처에 불법주차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간간이 신고가 들어오더군요. ^^

주차비 3,000원 내고 마음 편히 즐기다가 가세요~

( 차 빼주세요!!!)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시내 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뷰가 있는 카페!

해가 뉘엿뉘엿 지나갈 때에는 

아름다운 낙조도 느낄 수 있는 장소인 거 같아요. 

구름이 많이 있지 않은 날에 한번 방문해 보세요. ^^

해가 쨍쨍할 때는 힘들겠지만, 

약간의 푸르름은 마음껏 즐길 수 있겠네요. 

(아.. 캠핑 가고 싶다 ^^)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네요. 

산책 후 맛있는 차 한 잔은 

일주일 동안의 피로에 대한 힐링이 되죠. 

경복궁 주변 서촌에는 많은 볼거리, 먹을거리들이 많이 있어요. 

고즈넉한 동네가 이런 것들로 활기찬 동네가 되는 거 같아요.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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