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모! 여기 라면 사리 한 개 더 추가해 주세요!!

이모!! 육수도 조금 더 넣어주세요~


늘 저녁에는.. 

맛깔나는 부대찌개를 1인분 다 먹었네요. .

매일같이 아침마다 똑같은 시간에 눈을 뜨면, 

마음속으로 큰 목소리로 다짐을 하는 게 한 가지가 있는데..

'오늘 저녁에는 꼭! 꼭! 다이어트를 해야지!!'

일상처럼 되어 버린 네 개의 묶음이 되어 버린 하나의 단문.. 

잘 안되네요.^^

다이어트는 신의 영역인가 봐요. 

'다이어트 잘 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인터넷을 검색해서 

5개월 정도 파인애플 다이어트(?)라는 것을

실행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파인애플 속에 함유되어 있는 '브루 멜린'이라는 효소가 

단백질의 분해와 소화를 도와준다고 해서 

파인애플 식초를 3~4통 만들어서 매일 파인애플 식초를 마셨어요. ^^

하지만!

오늘 또!! 맛깔난 부대찌개를 1인분 다 먹었네요. ^^


연히 압구정 로데오 주변을 배회하는 도중에

부대찌개 음식점으로 보이지 않는 부대찌개 음식점에 입장을 하게 되었어요.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끌려서 들어가 봤는데, 

생각 외로 음식이 괜찮더군요. 

(뭐.. 옆 짝꿍이 부대찌개를 좋아하지만!)

기본적인 허기짐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찾고 있었지만, 

일단 호기심이 컸어요. ^^

'이런 매장에 부대찌개를 운영을 하면 어떤 맛이 나올까?'라는..


일단 사진으로 확인해 볼까요?



압구정 로데오 스튜 부대: 서울 강남구 선릉로 155길 16

Tel: 02-512-4381

영업시간: 11시 ~ 22시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서 약간의 시간을 보낸 다음

지글지글 끓어오르는 음식이 먹고 싶다면, 

압구정 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약 10분 내에 있는 '스튜 부대'로 향하세요. ^^



압구정 로데오 지하철역사 . 


지인과의 만남의 시간이 조금 늦춰져서,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한 바퀴 돌아봤는데.. 

생각보다 할 게 많이 없더군요. ^^


할 건 많이 없지만, 

볼거리는 많은 압구정 로데오 거리..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다들.. 멋쟁이더군요. ^^

(제가 옷을 너무 후질 구레 하게 입고 온 거 같아요.)

젊은 남녀들이 자기들만의 멋을 독특한 포인트로 소화해 

당당히 걸어가는 모습들이 좋아 보이더군요. 



압구정 로데오 스튜 부대.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배회하던 중 우연히 만난 '스튜 부대'.. 

사실.. 건물이 세련된 곳에 부대찌개를 운영하길래

한 번 들어가 봤어요. ^^


입장했을 때.. 매장이 정말로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이 들었어요. 

고급스럽다고 해야 하나요?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 음식점을 많이 선호를 해서 그런지,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식당은.. 깨끗한 곳이 좋아요.)


허기진 배를 부대찌개가 채워줘야 할 텐데.. 

라면 사리 많이 넣어서 먹어야겠어요. 



못 먹어본 술을 많이 파네요?


'화요'는 마트에서 많이 봤었던 건데.. 

'서울의 밤', '감쇠'는 처음 보네요. ^^

'서울의 밤' 술은 도수가 25도가 넘는 고량주네요. 

25도가 넘지만, 

매실 증류주라서 그런지 소화는 잘 될 거 같아요. 


일단, 기본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사장님! '토마토 스튜 부대' 2인분이요!!'

가격은 1인분에 10,500원인데,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의정부 지역에서 20년간 판매된 

비법 양념이 들어간 오리지널 부대찌개인 '스튜 부대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토마토소스가 들어가 있는 감칠맛이 풍부한 스튜 느낌의 

부대찌개를 선택했습니다. 


어딜 가든, 기본 음식이 가장 맛있겠지만, 

사장님께서는 '토마토 스튜 부대찌개'가 제일 잘나간다고 하네요. 



룰루랄라!! 음식을 한 번 준비해 볼까요?


기본적으로 라면, 햄, 소시지, 두부가 들어가 있으며, 

그 위에는 토마토소스가 흠뻑 올라가 있네요. ^^

(토마토소스 많이 올려주세요~)


테이블마다 냄비 받침같이 생긴 것들이 한 개씩 올라가 있는데, 

인덕션이랍니다. 

실리콘 패드라서 그런지, 안정적으로 보이더군요. 

(집에서 쓰는 인덕션은 깨질까 봐 불안불안해요.)


직원분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아서 차려주셔서.. 

할 게 없더군요. 

육수는 멸균 우유라는데.. 일반적인 육수와는 달라 보이는군요.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어묵도 맛있더군요. 


윤기나게 볶은 어묵에 깨를 뿌려놓았는데, 

감칠맛 나게 생긴 게.. 맛있었어요. ^^

밥은 흑미밥으로 나오는데, 

흰쌀밥보다는 잡곡이 몸에 더 좋은 거겠죠?


잘 끓여진 탕 하나만 있어도

소주 한 병은 그냥 먹겠는데.. 

오늘도 한 잔 먹고 싶었지만, 운전을 해야 해서 조금 참아보겠습니다. ^^



찰진 흑미밥 한 숟가락에 부대찌개 건더기를 듬뿍 올려서

한 입 딱 먹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칼칼한 국물 한 번 떠먹어볼게요. 

... 

소주가 먹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

찌개 안에 파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파 씹히는 맛도 좋네요. 

국물이 약간 달짝지근한데, 아무래도 치즈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감칠맛 나게 달짝지근 맛이 나네요. 


사실, 전골 한 개만 있어도 다른 반찬은 필요 없겠어요. 

밥  한공기 뚝딱할 수 있겠는걸요. 

다음에 운전 안 하는 날 압구정 로데오 주변에 온다면, 

그때는.. '서울의 밤' 한 병과 함께 하고 싶네요. 

'서울의 밤'.. 이름 참 이쁘네요. ^^


깔끔한 건물 디자인처럼 맛도 깔끔한 부대찌개의 맛을 

느끼고 집으로 돌아가네요. 

특이하고 이색적인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부대찌개 음식점. 

괜찮았어요.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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