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랜만에 서촌 거리를 배회하고 있습니다. 

이 길 저 길 걸어 다니며, 

서촌 안쪽 깊숙이 위치하고 있는 골목길 끝자락까지 

눈으로 확인하며 서촌 동네의 향수를 접하는 중입니다. ^^


늘은 점심에 시간이 많이 남았거든요.!

점심을 얼른 먹은 다음에 서촌 거리를 다니면서 

바쁘게 지나간 일상 속에서 놓친 정겨운 모습들을 

다시 한번 눈에 익히기 위해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밥 먹고 할 게 없었어요.)


리를 뚜벅뚜벅하며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지나가다가 

서촌에 오면 꼭 먹어볼 만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는

'통인스윗'을 지나가려 하는데, 

에그타르트 냄새 때문에 

도저히 그냥 지나가지를 못하겠더라고요.

서촌의 디저트 맛집인 '통인스윗'은 

에그타르트를 판매하는 곳이거든요. 

(부드럽고 달짝지근한 맛 때문에 인기가 절정입니다.)


그타르트 메뉴 하나로 최근에는 '통인 스윗' 본점 근처에

조그마한 카페도 오픈한 거 같더라고요. 

(대박 터졌나 봐요.!)

'얼마나 맛있으면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서서 먹을까?'라고 

고민할 필요도 없이

'통인 스윗'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은은한 여행: 사장님! 에그타르트 한 개만 주세요.(부끄)

사장님: 방금 전에 들어왔던 손님이 에그타르트를 다 샀네요.

금방 만들어 드릴게요.

15분만 기다려주실 수 있을까요?(부탁)

은은한 여행: 15분이요? 제가 그렇게 시간이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투정)

사장님: 15분 기다려서 바로 나온 에그타르트는 

정말로 꿀맛이에요.! (자신감)

은은한 여행: 한번 믿어보겠습니다.! 기다릴게요! (애원)


15분째 기다리는 중입니다. ㅠ



'통인 스윗':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7길 50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나와서 쭉 올라오셔야 해요. ^^

천천히 올라오다가 보면 우리은행 지나서, 

약 5분만 걸어 올라 오시면 돼요. 


그냥, 통인시장 구경 간다고 생각하시고 

천천히 올라오세요. 

그러면! 

맛있는 에그타르트가 기다리고 있어요. 



'통인 스윗 TongIn Sweet'


에그타르트 맛집인 '통인 스윗'입니다. 

입안에서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을 느끼고 싶다면

'통인 스윗' 추천드리겠습니다. ^^


매장 안에는 먹을 때가 한 군대밖에 없어요. 

그것도 그냥 잠깐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니, 

안에서 먹을 생각하시면 안돼요. 

구매 후 밖에 나와서 길거리에서 먹어야 해요. 

(매장이 엄청 작아요.)



에그타르트 나오는 시간 6시 45분.


에그타르트가 다 판매가 되면, 

타르트 제조에 들어가는데 

그때마다 안내 글귀를 적어준다고 합니다. 

대략 15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어디 가지 말고 문 옆에 줄 서서 있어야 할거 같아요. 

은근히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고 있으니, 

이때를 놓치게 되면 또 15분을 기다려야 하더라고요. 


15분의 저주인가요? 축복인가요?

(이놈의 15분!)



언론 속의 '통인 스윗'


최근에는 '수요미식회'에도 나왔었나 봐요. 

찾아보니, 

2017년에 수요미식회를 통해서 더욱더 유명해진 거 같아요. 

그전에는 테이스티 로드(TastyRoad)에도 나왔었네요. 

이렇게 방송까지 타는 거 보니, 

서촌에서 꼭 가볼 만한 곳 중에 한 곳인가 봐요. 



짜잔! 축복의 15분이었습니다. 


15분을 기다리고 있으면, 

이렇게 에그타르트 한 판이 나옵니다. 

타르트 가격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

에그타르트: 3,000원

호두 타르트: 3,500원

초코 타르트: 4,500원


이렇게 세 가지 메뉴가 있어요. 

그중에 제일 인기가 있는 상품은 당연히 에그타르트겠죠?



모든 타르트는 '커팅'이 불가능합니다. 


'커팅' 해달라고 하지 말아 주세요. 

'커팅'하면 맛없을 거 같아요. ^^
에그타르트 한 판이 나와서 바로 구매를 하면

정말 뜨끈뜨끈하거든요. 

입으로 '호~호~' 불면서 먹어야 정말 제맛이 나오는 거 같아요. 


예전에 어렸을 때 군고구마 먹었던 기억이 나올 정도로

'호~호~' 불면서 먹어야 해요. ^^

(타르트 외에 음료수가 있는데, 커피 등등은 비추입니다. )

아무래도 커피 전문점이 아니어서 그런지, 

맛이 밍밍하네요. ^^

그냥!

타르트만 전문으로 팔아주세요!



가게가 아담하죠?


가게가 작아서 그런지, 주문할 때도 한 명씩 들어가야 해요. 

긴 줄을 서고 있을 때, 

사람이 한 명 한 명 사라질 때마다 제 차례가 다가오는데, 

심장이 두근두근하더군요. 

(왕 소심이라서 그런지 떨려요.)



한쪽 벽면에는 유명인들의 사인들로 도배가 되어있어요. 


유명인들도 많이 왔다 갔다 하나 봐요. 

누가 있나 한번 찾아볼까요?

아무리 봐도 누군지를 모르겠군요.

글씨가 다 필기체라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하여튼!

연예인들이 온 거겠죠?

(연예인이라고 하면 '아이유' 밖에 몰라서 죄송합니다.)



드디어 한 개를 구매했습니다. 


에그타르트 3,000원이네요. 

2018년쯤에는 에그타르트 가격이 2,500원이었다고 하는데, 

가격이 어느새 500원이 올랐네요?

(가격 올리지 말아 주세요~)

맛있고 유행을 타면 가격이 올라도 먹을 사람은 다 먹겠죠?



에그타르트는 홍콩에서도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홍콩의 소호?

호불호는 있겠지만, 

이곳에서 먹어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홍콩에서 먹은 것과 맛이 비슷한데?"

"맛있다"라고 말을 하네요. 


막 나온 에그타르트는 정말로 뜨끈뜨끈합니다. 

조금씩 베어 물어야 해요. 

그러다 혀 디어요. ^^

푸딩을 먹는 것처럼 부드러우니 맛있게 천천히 드세요. 

(금방 없어집니다.)

서촌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합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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