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


바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 

퇴근할 때 눈이 시릴 정도로 춥더군요. 

무슨 바람이 그리도 세게 불던지!

(날아갈뻔했네요. ^^)


샘추위가 와서 그런지, 

지글지글 끓고 있는 철판 위에 삼겹살 따아악~ 올려놓고

미나리 또는 다시마에 삼겹살을 싸먹고 싶더군요. 

(삼겹살 맛있게 먹는 방법)

'주변에 어디 맛있는 삼겹살집이 있을까?'라고 

고민에 고민 끝에

김치찌개 전문점으로 유명한 '양푼 가(광화문점)'에 들러봤습니다. 

광화문에서 유명한 김치찌개 집이라고 소문이 쫘아악! 났더군요. 

예전에는 김치찌개 맛 대결 

TV프로그램에서 본선까지 올라갔다고 하는데, 

그 맛이 지극히 궁금하더군요. ^^

(다음에는 꼭 생고기 듬뿍 김치찌개를 먹어야겠어요!)


일단, 사진으로 확인해 볼까요?



'양푼 가(광화문점)'

서울 종로구 당주동 100 세종빌딩 지하 1층

Tel: 02-737-9399


'양푼 가(광화문점)' 김치찌개 전문점은 

세종 아케이드 건물의 지하 1층에 지하 식당가에 

위치를 하고 있어요. 

광화문 1번 출구에서 천천히 걸어오시면, 

대략 5분도 안 걸리는 거리더군요. 



'양푼 가(광화문점)' 김치찌개 전문점 33호


세종 아케이드 건물이 회사와 가까워서 

몇 번 지나가다가 본 것이 다였는데, 

한 번 정도는 이곳에서 김치찌개나 삼겹살을 먹고 싶더군요. ^^


음식 먹을 때마다 느끼는 부분이 있는데.. 

좋은 건물, 화려한 조명 아래에 있는 식당보다는

정이 가는 이러한 식당이 더 맛있지 않나요? ^^

특히, '기사 식당'으로 줄 서서 먹는 곳이 정말로 맛집인 거 같아요. 



다시마 삼겹살 200g에 10,000원!!!


내부의 모습은 생각보다 넓더군요. 

김치찌개와 삼겹살 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김치찌개는 대, 중, 소에 원하는 추가 메뉴를 넣을 수가 있어요. 

여러 개 넣어서 다 섞어 먹을 수도 있지만, 

저라면.. 

돼지고기에 스팸을 넣어서 깔끔하게 먹겠습니다. ^^

사리는 제일 늦게 넣어야 하는 거는 아시죠?

사리를 처음부터 넣게 되면 국물이 탁해지잖아요!!!


'다시마 삼겹살'이 200g에 10,000원인데..

이 정도 가격이면 엄청 저렴한 거 같아요. 

가성비 있게 한번 주문을 해보겠습니다. 

사장님!!!

'다시마 삼겹살' 3개 주세요~~~~



-다시마 대표적 효능-

1.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춰준다. 

2. 당뇨와 갑상선 질환, 대장암을 예방한다. 

3. 탈모를 방지해 준다.

4. 숙취를 해소하고 간질환을 막아준다. 


다시마의 대표적 효능 몇 가지가 있는데, 

40~50대의 연륜이 있으신 분들이 많이 먹으면 

몸에 좋을 거 같아요. 


이제는 저도.. 많이 먹어야 할.. 나이...... ㅠ.ㅠ

몸에 좋은 것만 챙겨 먹어야겠어요. ^^

이럴 때 먹지, 언제 먹겠어요.



나이는 뒤로하고, 일단 불판부터 뜨끈하게 만들까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요~)


혹시, 소량의 고추냉이가 보이시나요?

삼겹살 음식점에서 고추냉이 주는 곳을 저는 여기서 처음 보네요. ^^

(사장님~ 센스~ 좋아요~)

그 외에는 고추장, 쌈장, 젓갈을 소량으로 주네요. 

소량... 아쉽네요. 

밑반찬이 조금 부족하게 주더군요. 

다음에는 처음부터 많이 달라고 해야겠어요~




불판이 뜨겁게 데워지면, 고기를 올려야겠죠?


뜨끈한 불판 위에 생고기를 올릴 때의 그 사운드... 

지칫칫치~ 글~ 지칫칫치~ 글~

정말 좋지 않아요?

저는 이 소리가 들릴 때가 제일 좋아요. ^^

(아이~ 배고파라~)


파인애플을 조각으로 두 개를 주는데, 

파인애플을 구워서 고기와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하네요. 

여기서 팁 한 개!

생고기 위에 파인애플을 올려서 구워보세요. 

그러면, 

고기가 엄청 연해진답니다. ^^

그리고, 

다 익은 삼겹살과 같이 구운 파인애플을 먹으면, 

파인애플의 단 맛이 입안에서 가득 찰 거예요. 

항상 고기를 먹을 때는 고추냉이와 파인애플은 필수죠!

파인애플 짱!



잘 익은 삼겹살 열 소고기 안 부럽다!!

(가끔은 부럽기도 해요. ^^)


뜨끈한 삽겹살 기름에 익어가는 콩나물과 파채.. 

이런 사진을 보고 있으면, 

정말로 기분이 좋아지지 않아요?

실물로 보고 있으면 더 좋아요~

실물을 보면서 먹고 있으면 더더욱 좋고요~^^


생 삼겹살의 색이 참 곱죠?

고은 색의 삼겹살이 잘 익어서 

막걸리 한 잔에 안주로 먹어도 맛있는데..

사실, 이날 막걸리에 삼겹살 먹었어요. ^^

참다.. 참다.. 도저히 안될 거 같아서 

사장님~ 장수!! 한 개 주세요~ 

(원래는 안 먹으려고 했거든요. 도저히 못 참겠더군요.)


그럼 제가 한번!!

철판 위에는 생고기 몇 개 더 올린 다음 

다 익은 고기 한번 먹어볼까요?

냠~ 냠~ 냠~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에 다시마를 돌돌돌 말아버린 다음

한 입에 쏘오옥!!

먹으면!!

'오늘 하루 일과가 끝나는 시점이 왔구나'라고 생각이 들죠^^

근데, 은근히 잘 어울리는데요?

맛이.. 좋네요?

고기 자체에는 누린내가 하나도 안 나는 게 

보관상태가 좋은 거 같아요. 

 

특이하게도 '양푼 가'에서는 삼겹살 소스로 

고추장도 같이 주더군요. 

쌈장에 한번 찍어 먹고, 

고추장에도 한번 찍어 먹고, 

입가심으로 고추냉이에도 한번 싸서 먹고!

^^


총 600g에 막걸리 2병 정도 먹었는데, 

은근히 가성비 있게 먹은 거 같아요. 

그래도 광화문은 물가가 비싸서, 

사실 저렴하게는 잘 먹지 못하거든요. ^^

오늘 참~~ 행복한 하루예요~~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