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늘은! 캠핑을 떠나볼까 합니다. 

갑갑한 빌딩 숲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속으로 들어가 볼까 하는 마음으로, 

고대산 자연 휴양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짜 숲이 아닌, 

진짜 자연으로 만들어진 숲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가서

수많은 별들을 벗 삼아 맘껏 풀냄새와 흙냄새에 취해볼까 합니다. 

사실, 제가 풋풋한 풀냄새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

봄 볕에 절은 풀 냄새, 

빗물 방울에 흠뻑 젖은 풀 냄새가 나면, 

어느새 저도 모르게 풀냄새에 취해서 

펄쩍 펄쩍 뛰면서 코를 킁킁! 대고 있거든요. ^^

살랑대는 바람에 무임승차해서 널리 퍼지는 풀냄새를 맡으셨다면, 

그 자리에서 5분 동안 휴식하면서 주위를 둘러보세요. 

그러면, 바쁜 일상에서 보지 못 한 '여유'라는 녀석이 눈에 들어와요. 


러한 여유를 즐겨볼까 해서 

오늘은 14시에 퇴근을 해서 연천 고대산으로 달려가 볼까 합니다. 

(회사 생활의 즐거움 중의 하나가 금요일 14시 퇴근인 거 같아요. )

바쁜 업무를 팀원에게 몰아주고 퇴근을 하니,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고대산 자연 휴양림의 야영장에는 

20개의 야영 데크가 위치해 있어요. 

데크 간격이 멀찍이 떨어져 있어서 좋긴 한데, 

가격이 데크 하나당 30,000원으로 약간 비싸더군요. 


일단, 한번 사진으로 확인해 볼까요?



고대산 자연 휴양림 초 입구. 


입구 경사로가 굉장히 높아요.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조금 위험해 보이더군요. 


서울 중심지에서 출발을 해서 대략 2시간 정도 운전을 하니, 

휴양림에 도착을 하더군요. 

신나는 음악을 틀면서 오니까, 

지루함도 없이 금방 도착했어요. ^^



제일 위에는 숲속 야영장이 위치해 있어요. 


고대산 자연 휴양림의 야영장을 예약할 때, 

휴양관과 수련원이 위치해 있어서

밤에 시끄러울까 봐 걱정을 조금 했었습니다. 

( 걱정이 현실이 되더군요.)


그 외에 펜션 같은 모양의 숙박시설이 대략 15개 정도 위치해 있어요. 

가족 단위로 많이 오겠죠?




높은 산기슭을 올라가니, 방문자 센터가 위치해 있어요. 


방문자 센터로 들어가서 야영장 체크인을 했어요. 

관리인: 혼자 오셨어요?

은은한 여행: 네~ 

관리인: 혼자 멍 때리로 왔나 봐요?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멍 때리기 좋을 거예요~

은은한 여행: 몇 팀 예약되어 있어요?

관리인: 2팀 정도 예약되어 있어요~

은은한 여행: 조용히 쉬다 갈게요. ^^




신생 휴양림이지만, 잘 갖춰져 있더군요. 


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의 관리인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서둘러서 야영장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고대산 전체가 캠핑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듯한 모습이더군요. 


가족단위의 펜션들이 자연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듯한 모습인데, 

펜션끼리 간격이 조금 떨어져 있어서 좋아 보이더군요. 




고대산 자연 휴양림 13번 덱 예약. 


도착 시간이 대략 16시 30분 정도였는데, 

야영장에 캠퍼들이 한 명도 없더군요. ^^

(앗싸~~! 아무도 없다!!! 제발 아무도 오지 마라!)


고대산 자연 휴양림의 야영장의 덱 중에 

13번 데크가 위치상으로 가장 좋은 거 같아요. 

독립적인 공간이면서 그렇게 높지 않은 위치에 있거든요. ^^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야영장 데크 번호가 올라갑니다. 

최 상단에는 20번 데크가 있는데, 

짐이 많은 사람은 안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

높이와 경사가 꽤 있거든요. 



13번 덱에서 바라본 전망. 


13번 덱이 가장 좋은 점으로는 

독립적인 공간을 가지고 있는 부분인 거 같아요. 

그리고, 다른 덱들은 휴양관과 수련원 때문에 전망이 막히는데, 

13번 데크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저 멀리까지 뻗어져 있어서 좋더군요. 

더 높은 번호의 덱들은 전망도 더 좋겠죠?

근데, 그 번호의 덱까지 짐 들고 올라가는 게 너무 힘들어요~



원 터치 텐트를 3초 만에 펼친 다음에 짐 정리가 끝났어요. 


타프는 가져왔지만, 

갑자기 귀차니즘이 온몸을 감싸기 시작해서 

가볍게 텐트만 펼쳤습니다. 


짐 정리가 끝났다면!!!

당연히!! 

맥주 한잔 얼른 해야겠죠?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고기를 구워 먹는 것보다는 

쥐포에 맥주 한잔 먹으면서

오랜만에 여유 있게 책 한 권 읽어야겠어요. ^^


책 한 권 읽고 있는 도중에 서쪽으로 해가 지고 있더라고요.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가나 봐요. 




화장실과 식기세척장이 같은 위치에서 마주 보고 있더라고요. 


화장실 안에 샤워장이 있는데, 

뜨거운 물(온수)이 안 나와서.. 찬물로 후딱 씻었네요. ^^

(고양이 세수를 했어요.)


분명히 뜨거운 물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관리인에게 물어볼까 말까 하다가, 그냥 대충 샤워를 했어요. ^^



다음날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간단하게 라면에 공깃밥을 말아 먹은 후 

향긋한 아메리카노를 한 잔 마시며 숲의 향기를 즐겼네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조용하게 커피 한잔 마시며 숲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어요. 


캠핑의 아침은 늘 고요하죠. 



늦가을의 꿈같은 캠핑을 뒤로하고, 서울로 가는 길목. 


떠난다는 거는 늘 아쉬운 거 같아요. 

언제나 씩씩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별이라는 거에는 익숙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더욱더 아쉽나 봐요. 


숲속에서 불어오는 향긋한 풀냄새로 인해서 

마음 한편이 너무나 편해지더군요. 

오늘 하루 몸도 마음도 힐링이 된 거 같아요. 

진정한 숲을 뒤로하고, 

다시 빌딩 숲으로 들어가야겠어요. ^^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울이 시작되는 입동이 지나니, 

아침 기온이 영하로 쭉 내려가더라고요. 

어느새 제 목에는 쌀쌀한 날씨 덕분에 

소박한 목도리가 걸쳐져 있더군요. 

아침 출근길에 체감하는 공기의 쌀쌀함이 어제와는 사뭇 다르게 

포근함으로 느껴졌다면, 

겨울 시작과 동시에 겨울에 적응을 한거 같아요. 

역시 사람은 빨리 적응을 해요. ^^

엊그제가 단풍들이 무르익어 가는 가을 끝자락이었는데, 

벌써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고 하니, 

시간 참..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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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9 - 원주8경 '구룡사 보광루' 강원도 치악산 등산로 고찰, 비로봉 탐방로

2019/11/01 - 원주여행 '한다리골 캠핑장 펜션' 치악산 둘레길에 위치한 야영장

2019/11/05 - 원주 여행 '간현역 레일바이크' 바이크 이용방법, 왕복 코스 안내


주라는 지역의 숨결을 느끼고자라는 마음으로

원주 8경 중 하나인 구룡사 멋스러운 고찰을 온몸으로 느껴보고, 

치악산의 수많은 밤하늘의 별들과 새벽 공기를 맡으며

하룻밤을 지새워봤네요. 


주의 다음 코스로는 

원주 8경 중 하나인 제5경인 간현관광지로 이동을 할 거예요. 

간현관광지는 원주의 국민관광지로 불리는 곳인데, 

소금산 정상에 출렁다리가 위치해 있는 곳이죠. 

200m 정도의 출렁다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는 바위 절벽의 절경이 섬강 주변으로 

병풍처럼 우뚝 솟아 있어서 자연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이 모든 조화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 

한 걸음에 달려왔습니다. ^^

작은 금강산을 옮겨놓은 듯하다는 뜻을 가진 소금산의 수려한 경관이 

얼나마 거대한지 온몸으로 한 번 느껴 보겠습니다. 



소금산에 올라가기 위한 초 입구. 


아침 11시 30분 정도에 도착을 했는데, 

주차장이 어느새 만석이네요. 

차량 주차를 겨우 완료를 한 다음 걸음을 조금씩 옮겨보았네요. 

주차장 입구에 들어가는 차선이 복잡해요. 

처음 방문이라면 천천히 운전을 해서, 들어가야 해요. 



무인 매표소에서 티켓팅을 해야겠죠?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의 티켓팅인데, 

1인당 3,000원입니다. 

3,000원 중 2,000원은 상품권으로 다시 돌려주는데, 

간현관광지에서만 사용을 할 수가 있어요. 

결국에는 입장료가 1,000원이죠. ^^


-간현 관광지 운영시간-

출렁다리 운영시간은 동절기에 09시에서 17시까지인데, 

설날, 추석, 매월 1, 3째주 월요일은 휴장입니다. 



간현관광지 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 가능한 상품권. 


관광지에서만 사용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올라가는 길이나 하산하는 길에 

먹을 거 한 개씩 사 먹으면 좋을 거 같아요. 




소금산 올라가기 전에 상품권을 다 사용했어요. 


올라가는 길에 만난 길쭉이 호떡 판매하는 곳인데, 

꿀 호떡과 카레 치즈 호떡을 한 개씩 사서 먹었어요. 

한 입 베어먹어보고 나서, 

'맛있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역시 길거리 음식은 정말로 맛있어요. ^^


올라가는 길에 상점이 많더군요. ^^


군밤, 단감 등 지역 먹거리 판매하는 곳이 많으니, 

즐기면서 올라가야 할 듯해요. 


-소금산 등산 팁-

소금산 출렁다리 전망대로 가는 길목이 나무데크 한 길로 되어있어요. 

내려오는 길목과 올라가는 길목이 길 하나로 다 이루어져 있어서, 

사람이 많은 점심시간이나 오후에 올라가려고 하면, 

나무데크 길 목이 정체가 되더군요. 

사람 없는 시간을 잘 이용해야 해요. ^^



약 20분 정도 등산을 하니, 정상에 도달하더군요. 


정상에는 소금산 출렁다리 게이트가 위치해 있어요. 

무인 매표소에서 구매한 티켓을 게이트 기계에 체크를 하면, 

무사히 통과를 할 수가 있습니다. 


소금산을 오르는 동안 많은 소나무를 스쳐 지나갔는데, 

오랜만에 소나무의 향을 가까이에서 맡으니

정상을 오르는 동안 힘이 하나도 안 들더군요. 



출렁다리 게이트를 지나면, 소금산 출렁다리가 눈앞에 보입니다. 


혼자 걸으면 안 무서울 거 같은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어서 살짝 무섭더군요. 

(사람 엄청 많은데, 이거 무너지는 거 아냐?)



사람들이 많아서 더 심하게 출렁거린, 출렁다리. 


저 멀리 보이는 시각적인 공포보다는.. 

심하게 출렁거리는 공포가 더 컸던 거 같아요. 

(나중에는 적응이 되는지, 재밌더군요. ^^)

산 정상에 소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저 멀리 푸르름의 색이 이쁘더군요. 


높이가 약 100m의 아찔함과

총 길이 200m의 출렁출렁 대는 다리를 건너갈 때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스릴 만점의 장소였네요. 


특히, 200m의 거리를 걸어가면서 

섬강의 아름다운 물 줄기와 

병풍처럼 우뚝 솟아 있는 절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왜.. 소금산이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출렁 다리를 건넌 다음에 두 갈래로 나뉘더군요. 


한쪽은 소금산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한쪽은 등산로 입구로 이동을 하는데

처음의 나무데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더군요. 

소금산 정상까지 올라갈 필요성을 못 느껴서, 

바로 하산을 했습니다. ^^



소금산에서 하산할 때 불어오던 

산들바람의 여운이 아직 남아있는 듯한 느낌이 너무 좋네요. 


이른 아침부터 소금산으로 달려왔는데, 

산의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서 놀랬어요. 

특히! 섬강의 물줄기를 따라서 

저 멀리 뻥! 뚫려 있는 산맥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속의 답답함이 훌쩍! 사라지더라고요. 

출렁다리를 건널 때 팁! 한 가지 알려드릴게요. ^^

무섭다고 움츠러들지 마시고~

소금산의 각각의 봉우리와 능선을 보면서 

숨겨진 경치를 찾아보세요. 

자연을 바라보는 맛이 살아있더라고요. 


오늘 하루도 즐거웠습니다. ^^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Bye~!

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주 '한다리골 캠핑장'에서의 하룻밤을 뒤로하면서, 

원주의 차디찬 밤공기를 듬뿍 마셨네요. 

원주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의 소심껏 추는 춤을 바라보고 있자니,

'저 별은 내 별! 저 별은 네 별!'

한 밤의 꿈처럼 제 마음도 감성에 젖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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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1 - 원주여행 '한다리골 캠핑장 펜션' 치악산 둘레길에 위치한 야영장

2019/10/29 - 원주8경 '구룡사 보광루' 강원도 치악산 등산로 고찰, 비로봉 탐방로


침에 일어나자마자 원주 간현역에 위치한 

레일바이크(레일파크)를 타러 이동을 했습니다. 

원주 여행에서의 레일바이크란?

누군가가 '원주 여행 가려고 어딜 가야 해?'라고 한다면, 

한 번쯤은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사실 원주 여행이라고 하면, 

원주 8경이 있기는 하지만 뭔가가 조금 아쉬운 느낌도 있거든요. 

원주의 시골 동네 풍경과 잔잔한 감성에 젖고 싶다면 

원주 간현역에 위치한 레일바이크를 한 번쯤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

(두 번 타면 재미없을 거 같더라고요;;;)


침 9시 30분에 예약을 해 놓은 상태라서 

서둘러서 아침(라면?)을 먹고 달려갔습니다. 

(레일바이크 이용 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는 게 편해요.)



조그마한 옛 시골역의 정겨운 느낌. 


예스러운 모습에 고향의 느낌을 느꼈네요. 

예전의 실제로 2011년까지 운영이 되었던 기차역이라는데, 

지금은 폐역이 되어 레일바이크 코스로 탈바꿈이 되었더라고요. 

지금은 원주시에서 추진 중인 간현 유원지에서도 유명한

관광코스로 자리매김을 한거 같아요.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단체 관광객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원주 여행으로는 꼭 들리는 코스인가 봐요. 



간현역 안에 매표소가 위치해 있어요. 


1회차의 출발시간이 09:30분으로 잡혀있어요. 

(인터넷으로 꼭 예약하고 가세요.)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늦게 가면 못 탈 수도 있어요. ^^

대략 20분 전에는 매표소로 가서 발권을 받아야 해요. 


레일바이크는 2인승과 4인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2인승에 38,000원

4인승에 48,000원의 가격이 측정되어 있어요.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주춤했네요. ^^)



원주 레일파크 코스 안내 


1. 간현역에서 티켓 발권

2. 탑승장에 10분 전 대기

3. 풍경열차 탑승 후 판대 환승역으로 이동

4. 판대 환승역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간현역으로 이동


왕복코스로 총 소요시간이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거 같더군요. 

왕복 거리로는 대략 15km를 이동합니다. 


아침에는 조금 날씨가 쌀쌀하더니, 

해가 얼굴을 내미니 어느새 해의 온기가 저를 감싸더군요. 

곧게 뻗은 기찻길의 풍경 너머를 바라보고 있으니,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살면서.. 아름다운 풍경들 많이 바라보세요. 



풍경열차에 탑승을 해서 판대 환승역으로 이동. 


안내원이 처음에 풍경열차에 탑승을 하라고 해서, 

요것이 레일바이크인지 알았네요. 

'와!!! 레일바이크가 이렇게 커?'


풍경열차를 탑승을 해서 대략 20분 정도 이동을 하는데, 

빠른 속도로 찬바람을 맞으면서 달리기 때문에

약간 춥더군요. 

옷 따슷하게 입고 타셔야 해요. ^^



저 멀리 섬강의 아름다움이 빛나네요. 


이름만 풍경열차인지 알았는데, 

20분 정도 이동하는 동안 원주의 시골스러운 풍경들을 

제 눈에 많이 담아냈습니다. 

여유로운 시골 풍경이어서 그런지, 

제 마음도 편안해지고 평화로워지더군요.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어요. 


풍경열차를 탑승하게 되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한정되어 있어요. 

젊은 사람이라면.. 20분 정도 서서 가는 게 좋아요. ^^

(어르신들이 탑승을 많이 해서, 앉아 있으면 눈치 보여요)

밖의 풍경 보면서 가는 게 더 좋아요. 


판대 환승역에 도착을 하면 풍경열차에서 하차해서 

레일바이크로 갈아타야 해요. 

티켓을 2인승으로 구매를 해도, 

탑승하는 레일바이크는 4인승 바이크더군요. 


- 레일바이크 이용 팁 - 


2인승으로 타고 있는데.. 

간혹가다가 모르는 사람이 뒷자리에 앉으면, 

이거는 저의가 예약한 열차니 내려달라고 정중하게 부탁드리면 돼요. ^^



이제 출발해 볼까요?


천천히 달려가세요. ^^

앞 차와는 대략.. 20m 정도 간격을 유지해서 이동을 하면 좋더라고요. 

(안내원들은 10m 간격 유지하라고 해요.)

보통 앞에 있는 바이크들이 사진을 찍으면서 이동을 하니, 

천천히 여유를 즐기면서 이동해야 해요. 



여유를 즐기면서 가다 보니, 앞에 차가 안 보이더군요. ^^


제가 천천히 가서 제 뒤로는 수많은 바이크들이 

일렬로 오고 있는데, 

제 앞으로는 바이크가 안 보이더군요. 

(이런 걸로 눈치 보지 마시고, 즐기면서 타세요!!)


풍경열차를 타고 오면서 감성에 젖어서 바라본 시골 풍경들을

제가 페달을 밟으면서 다시 바라보고 있자니,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야~ 호~


터널 구간에 진입을 했는데, 

터널 벽면에 거울이 있더군요. ^^

원주 레일바이크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달려라~ 달려~


오르막길 구간도 있는 반면에 

코스의 80%가 내리막길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정말로 시원하게 달렸네요. 


천천히 이동을 하다가 가끔 내리막길에서 페달을 밟아서 

엄청 빠르게 이동을 하면, 

제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도 들더군요. 



저 멀리 소금산 출렁 다리가 보이네요. 


다음 코스로는 소금산 출렁다리로 이동을 할 거예요. 

높긴 높네요. 

걸을 때마다 다리가 출렁~출렁~ 해서, 

이름이 출렁 다리래요. ^^



원주 레일파크에서 레일바이크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으로는 

약간의 여유를 즐기면서 이용을 하는 게 좋아요. 

빨리 가려고 하지 말고, 너무 늦게 가려고 하지 말고, 

그 상황에 맞게 여유를 즐기세요. ^^

제가 천천히 가면 뒷 사람도 간격 유지하면서 천천히 오닌까, 

풍경을 즐기면서 가세요. 


-원주 여행 코스- 

구룡사 - 한다리골 펜션 - 레일바이크 - 소금산 출렁다리. 


이제 원주 여행에서의 하나의 코스만 남아있네요. 

약간의 아쉬움과 약간의 설렘으로 

소금산 출렁다리로 이동을 해야겠어요. ^^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어가는 가을 날씨를 마주하고 있자니, 

어느새 가을 끝자락까지 왔네요. 

가을의 향을 느끼고자 그 품 속으로 스며들고자 하닌까, 

어느새 시월의 마지막이네요. 

어느새.. 

늬웃늬웃 해가 져서 어두운 밤이 다가오면, 

가을의 쌀쌀함에 옷깃을 다듬게 되더라고요. 

민둥산에서 억새 들판을 내려다본게 엊그제 였는데.. 

시간이란 녀석은 참 야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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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9 - 원주8경 '구룡사 보광루' 강원도 치악산 등산로 고찰, 비로봉 탐방로


주 8경 중의 하나인 구룡사에서 

천년고찰의 정취를 제 마음 한 편에 한가득 담아서 내려왔어요. 

절정에 이른 울긋불긋한 단풍들은 많이 접하지 못했지만, 

고찰의 고요함..

바람에 흔들리는 산 울림..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가을.. 

한껏 멋들어지게 꾸며진 사대천왕들의 웅장한 기풍.. 


둠이 깊어졌어요. 

더 깊은 사색으로 빠져들기 전에 

구룡사 근처에 위치한 숙소(펜션)로 가야겠어요. ^^



어둠이 짙어져서 조심스럽게 운전을 하고 있는 중이어요. ^^


사진으로만 보면, 

대략 160km로 달리는 거처럼 보이지 않나요?

(훗! 카트라이더의 위용을 보여주겠어!!)


구룡사 주차장에서 대략 10분만 이동을 하면 되더라고요. 

다음날 아침 일찍 소금산에 위치한 출렁다리와 레일바이크를 타야 해서

행동반경을 최소화했습니다. 


-원주 여행 일정(코스)-

구룡사 보광루 - 숙소(펜션) - 레일바이크 - 소금산 출렁다리

1박 2일 동안 잘 즐기다 가겠습니다. 



한다리골 캠핑장의 숙소. 


이 근처 숙박이 다 매진되었더군요. 

역시 불타는 금요일의 위력입니다.

캠핑장의 여 사장님과의 짧은 통화를 진행한 다음에, 

숙소에 들어갔는데~

훗. 

이 촌스레한 벽지는 뭐죠~~?

오래된 건물이라서 그런지, 벽지가.. 촌스레 하더군요. ^^

그래도 뭐! 

뜨거운 물 잘 나오고, 밤에 따뜻하기만 하면 되죠!!



사장님!!! 화롯대만 무료로 사용 가능해요?


차에.. 화롯대가 없더군요. ^^

(불판하고, 숯만 챙겨왔습니다.)

'숙소 앞에 있는 화롯대 쓰세요~~'

앗싸!!!

일단, 숯불에 불을 붙인 다음에 숯이 은은하게 익어갈 때까지

테이블 세팅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고기! 고기!! 꼬~~기!!!



테이블 세팅을 한 다음에 숯에 불이 덜 붙어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캠핑장 한 바퀴 돌아볼까 합니다. 


한다리골 캠핑장은 여름에 수영장도 같이 운영을 하나 봐요. 

그리고, 개수대와 샤워장을 둘러봤는데, 

깔끔하게 잘 되어있군요. 

캠핑장은 좋든 싫든 간에 뜨거운 물만 잘 나오면! 좋은 곳이어요. ^^



매점에 들려서 맥주 2캔과 이온 가스를 사 왔어요. 


아이스크림도 먹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

매점 안에는 철망, 이온 가스, 숯, 장갑 등등 

많은 물품들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안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으면, 

여사장님께서 들어오시더군요. 



한다리골 캠핑장의 야영장. 


이곳의 캠핑장에는 숙소 2, 야영장 다수로 이루어져 있어요. 

대부분 야영장으로 활용도가 높은 거 같은데, 

사이트 간의 간격이 붙어 있어서 

제 스타일과는 안 맞더군요. ^^


하지만!

야영장이 엄청 넓어서 그런지, 

캠퍼들이 꽉 차 있더군요. 

인기가 많은 야영장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대략 50개의 사이트가 위치해 있는 거 같아요. 

치악산 둘레길의 기운을 받을 수 있어서 그런지, 

공기는 엄청 맑더군요. ^^



구룡사 아래에서 사가지고 온 옥수수 동동주!


거의 1시간 만에 1.5리터를 다 마셨더군요. 

배불러서 혼났네요. ^^

옥수수 동동주의 맛은 정말 맛있었어요. 

달짝지근한 옥수수의 맛이 잘 느껴졌지만, 

알코올 도수가 약간 낮네요. 

취기는 안 오르고, 배만 불러서... 



새우가 빨갛게 잘 익었네요. 


마트에서 새우 한 팩을 사 왔어요. ^^

블랙 타이거 새우를 즐겨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국산 새우를 사 왔습니다. 

근데!!

확실히 국산 새우가 맛있더군요. 

블랙타이거 새우보다는 통통함은 적지만, 

쫄깃함과 부드러움은 훨씬 좋은 거 같아요. 

국산 드세요!!!


소주 안주로 된장찌개를 준비했지만, 

옥수수 동동주 때문에 소주를 못 먹었네요. 




벌써 하루가 지나고 또 다른 하루가 다가왔어요. 


캠핑장의 아침 공기는 참으로 좋아요. 

서울에서는 맡을 수 없었던, 

상쾌함을 고요함 속에서 맡고 있으면

'오늘 하루도 즐겁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오늘도! 힘찬 하루를 보내야겠죠?

영차! 영차!



황금벌판의 노랗게 익은 벼. 


정말로 주변이 가을 가을하지 않아요?

들판에 노랗게 익은 벼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탐스러워 보여서 너무 이쁘더군요. 


한다리골 캠핑장에서의 하룻밤을 뒤로하고, 

이제는 레일바이크를 타러 원주의 간현역으로 이동을 하려고 해요. 

기찻길 위에서 페달을 밟고 달리는 낭만을 즐겨볼까 하고 

간현역으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레일바이크를 탄 다음에는 소금산으로 등산을 하려고 해요. 

소금산 정상에는 출렁다리가 위치하고 있거든요. ^^

원주에 여행을 간다면, 

소금산 출렁다리는 꼭 한번 보세요. 

그 이유는!!

다음 리뷰에서 만나보아요.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년 이맘때가 되면, 

마음속 깊숙이 뭔가가 꿈틀거리는 거 같아요. ^^

마치.. 

청명한 하늘에 실타래 같은 구름들이 출렁이고 있어!

알록달록한 나뭇잎들이 사이에 울긋불긋한 단풍들이 생겼어!!

 높은 건물들이 있는 서울 시내에서 벗어나야 할 때야!!!


음 한편에서 이런 소리가 들린다면.. 

당장 떠나야겠죠?

항상 이맘때 더라고요. 

여행 다니기 좋은 날씨여서 그런지 몰라도, 

제 마음은 한 마리의 갈대가 되나 봐요. ^^

때론.. 

갈대스러운 마음이 생긴다면, 

가끔은 바람의 하모니를 느끼기 위해서 폼을 잡기도 한답니다. 

훗!


대 같은 제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서 

이번에는 원주로 여행을 갈까 합니다. 

당일치기로 갈까도 생각을 해 보았지만, 

그 멀리까지 당일치기로 가게 되면 

꼭.. 가을을 그냥 흘려버리는 거 같은 느낌이 들잖아요?

이 얼마나 슬픈 생각이겠어요?

원주의 밤 기운도 받아 볼 겸 해서 

1박 2일로 원주 여행 일정을 잡아보았습니다. 


원주!

누군가가 '원주 가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라고 묻는다면, 

꼭!~ 원주 8경에 대해서 설명 한번 해주세요. ^^

『구룡사, 강원감영, 상원사, 비로봉

간현관광지, 영원산성, 용소막 성당, 미륵산 미륵불상』

이렇게 여덟군대가 원주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구룡사와 간현관광지(소금산 출렁다리)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1살, 2살 더 먹게 될쯤에는 원주에 위치한 8경을 다 가보게 되겠죠?



운이 좋아 그런지, 오랜 기다림 없이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장이 굉장히 좁습니다. ^^

저도 대략적으로 5바퀴 정도 뺑뺑 돌고 있으닌까, 

주차 자리가 한 군대 나오더군요. 

이거 놓쳤으면, 구룡사 구경도 못 했을 거예요. 


구룡사는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에 위치하고 있어요. 

서울을 벗어나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구룡사에 한 걸음 다가가고 있으니, 

어린아이처럼 제 마음속에서는 '꿍땅꿍땅' 하네요. 



성인 1인당 2,500원. 


구룡사 매표소에서 5,000원을 지불하고 

계곡길로 접어드는 찰나입니다. 

해가 늬웃늬웃 기울어져 가는 시간에 도착한지라,

주변이 조금씩 어두워지고 있네요. 

구룡사는 비로봉 등산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등산객들을 많이 만나는데, 

지금 시간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하산을 하고 있네요. 




가을의 풍미를 한껏 담아내고 있는 계곡의 멋이 좋네요. 


가을의 울긋불긋한 싱그러움이 조금씩 묻어 나오는 멋으로써, 

계곡에서 졸졸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제 발걸음도 한층 더 가벼워집니다. 


'이곳에 오기를 잘 했다.' 

이것 하나만 떠오르더군요. ^^



구룡사의 9마리 용. 


속세를 벗어나 구룡사에 가까워질 무렵에 

한 마리의 용이 사찰의 경계를 짓듯 눈을 부릅뜨고 있네요. 

'해로운 것들은 더 이상 다가오지 마!'


구룡사.

삼국 시대에 신라의 승려 의상이 

이곳에 위치한 9마리의 용들을 도술로써 쫓아버리고 세운 절입니다. 

8마리의 용들은 동해로 도망을 가고, 

1마리의 용은 도술 경합을 할 때 시력을 잃어서 

구룡사에 정처 없이 떠돌고 있다고 하네요. 

집을 잃은 용들이 안타깝군요. 



산들바람들이 살랑살랑 내 어깨를 스치듯 지나가네요. 


사람이면 어떻고, 도인이면 어떻나요?

계곡에 흐르는 청량한 물소리, 

낙엽에 스치듯 지나가는 비산 한 바람소리. 

이 모든 걸 느낄 수 있어서,  

한 마리의 용이 되어 이곳에 남고 싶네요. 



비로봉 등산로는 왼쪽, 구룡사는 오른쪽. 


매표소에서 구룡사까지 대략적으로 20분 정도 걸어왔어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서울에서 보지 못한 경치를 보면서 걸어오니, 

시간이 느리게 흐르네요. 


모든 사람에게 제일 공평한 시간. 



저 멀리 천년고찰이 희끄무레하게 보이네요. 


저 멀리 천년고찰과 함께 풍성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모습을 보니, 

이것 또한 자연의 선물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수령의 두께를 보니, 대략 200년도 넘은 거 같네요. 


노랗게 물들은 은행나무의 매력은

가을에만 느낄 수 있는 모습이죠. 


붉게 물든 단풍들에 절대 지지 않은 

또 다른 매력을 풍기는 노랗게 물든 너를 보니, 

살아가는 멋을 느낄 수 있구나. 



치악산 능선 밑자락의 고요함. 


세월의 풍파가 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항상 그 자리에 머물고 있는 고찰을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 만물의 이치들이 담겨 있는 거 같아요. 

부처와 중생이 다르지 않듯,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단지 깨달음의 차이인 거 같아요. 


이런 자연 속에 있으면.. 부처처럼 해탈할 수 있을까요?



구룡사의 출입은 사천왕문을 통과해야 해요. 


사천왕들의 표정들이 너무 무서워서 사진을 못 찍겠더라고요. 

(꿈에 나올라!)

사천왕문을 지나가면 보광루 아랫부분의 트인 통로로 들어갈 수 있어요. 

사찰에서만 볼 수 있는 통로의 방식인데, 

가끔은 지나갈 때마다 묘한 느낌이 들어요. 

비 오는 날 숨어 있기 좋은 장소 같군요. ^^



보광루를 지나가면 대웅전에 도달할 수가 있어요. 


약간의 이국적인 색채를 가진 사찰의 기운이지만, 

옛것들은 언제 보아도 좋네요. 

저 멀리 치악산의 능선이 아름답게 뻗어 있네요. 



은은한 멋을 내는 구룡사. 


은은한 향을 맘껏 맡고 가네요. 

구룡사 둘레에 풍성한 자연의 기운을 몸소 체험을 하니, 

천년고찰의 심장 속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네요. 

바람 불때마다 은은하게 울려펴지는 종소리를 뒤로하고, 

이제 하산을 해야겠어요. 



하산을 하는 도중에 만난 주점. 


옥수수 동동주가 너무 맛있게 진열되어 있더라고요. 

예전에 강원도에 여행을 가면, 

항상 옥수수 동동주를 마셨었는데 

아직 그때의 입맛이 살아있는지 모르겠어요. 

동동주 한 개만 구매해서 펜션 가서 먹어야겠어요~^^


구룡사야! 잘 있어!

나 이제 갈래! 잘 있어야 해!


오늘 하루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늘은 제주 지역의 특색 상품이 아닌 

라면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자 합니다. 

제주 특산품 하면 떠오르는 게 모예요?

한라봉? 감귤? 초콜릿?

NO~NO!

오늘은 그러한 귤 종류가 아닌 가공식품인

'돗멘'이라는 특산품(?)입니다. 

이름이 특이하지 않아요?

돼지를 뜻하는 제주어 '돗'과 라면의 '멘'의 합성어로 

제주산 흑돼지를 분말수프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데, 

제주에서만 생산이 되고 있는 거 같아요. 


제주산 흑돼지를 원료?


'라면에 흑돼지가 들어있는 건가?'라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제주산 흑돼지를 좋아하는 사람임)

알고 보니, 그냥 분말가루였네요. 

일단, 제주 흑돼지를 사용했으니 국물 맛은

진하고 칼칼할 거 같은데, 

얼마나 구수한 맛을 내는지도 궁금하더군요. 


궁금하면?

일단 먹어봐야겠죠?

서귀포 올레시장에 방문을 해서 이러 저리 둘러보는 가운데, 

'돗멘'이 진열 되어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구매를 했습니다. 

근데!!!

근데!!!

가격이 2,500원으로 정말로 비싸더군요. ^^;;

그래도 먹고 싶은 게 있으면 

가격과 상관없이 한번 먹어봐야겠죠?

얼마나 맛있는지 사진으로 한번 확인해 볼까요?



서귀포의 야시장을 돌면서 요 녀석들을 가져왔습니다. 


제주 가면 빠질 수 없는 코스인 제주 시장을 한 바퀴 돌면서 

'회 한 접시와 맥주를 사가지고 들어갈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요 녀석들이!!

'저 맛있어요!!!'라고 말을 하고 있네요. ^^

요 녀석들 때문에 배고픔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봉지 라면이든 컵라면이든 동일하게 2,500원의 가격 구성. 


야시장에서 처음 너를 접했을 때는

'이게 라면이야?'

'처음 보는데? 맛있나?'

'제주에서만 나오나 보다. 먹어 볼까?'라는

의구심과 호기심이 먼저 들더라. 

별게 다 생기는구나. 


봉지 라면을 끓일 때가 없어서, 컵라면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간단하게 맥주와 함께 먹어야겠죠?

역시 컵라면에는 맥주가 최고죠. 



국산 감자 전분과 국산 밀을 사용해서 면발이 쫄깃하데요. 


제주산 흑돼지가 들어가서 면발이 쫄깃한 게 아니었군요!

흑돼지가 통으로 들어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그건 아닌 거 같아요. 


라면 하나에 너무 큰 기대감을 갖은 건 아니었을까요?

흑돼지가 통으로 들어있었으면, 

가격이 25,000원이었겠죠? ^^

(제주산 흑돼지가 먹고 싶어서 그런 생각한 거는 절대 아니에요.)



분말수프를 넣고 4분 ~ 5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특유의 쫄깃함이 나온다고 하는데, 

미식가가 아닌 저로서는 특유의 쫄깃함은 잘 못 느꼈습니다. ^^

흑흑!!

너무 배가 고파서 맛을 음미하지 못하고 먹었거든요. 

냠냠!



기대 반, 설렘 반으로 개봉 박두!


머얏!!

제주산 흑돼지 어딨어?

보이세요? 왜 저는 안 보이죠?

컵라면의 뚜껑을 열어젖히면 제주산 흑돼지가 '안녕?'하고 

저를 반겨 줄줄 알았는데, 

그런 라면이 아니었군요. ^^



아! 귀여워! 돼지코가 흑, 백 별로 있네요. 


건더기 수프와 분말수프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분말수프의 봉지를 뜯어서 혀에 살짝 데 보았습니다. 

흑돼지 맛이 나는 거 같기도 하고, 안 나는 거 같기도 하네요. 


건더기 수프와 분말수프를 뜯어서 샤르르~ 넣어주세요. 

여기까지는 평소에 보통 컵라면을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이네요. 

다를 게 없잖아. ㅠㅠ



저기에 들어있는 건더기 수프가 흑돼지인가요?


'제주에서 만들었으닌까 맛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들더군요. 

라면의 면발은 보통 라면의 면발과 비슷하더군요. 

곱슬 곱슬함이 조금 더 과하게 있는 거 같기도 한데, 

전체적으로 비슷합니다. ^^



건더기 수프가 조금 더 컸으면 좋았을 텐데. 


다른 제품의 라면과 시각적으로 차별성을 조금 줬으면, 

더 인기가 많았을 거 같은 느낌이 살짝 들더군요. 


비주얼 면에서는 일반 라면과 동일!

한번 먹어봐야겠죠?

'돗멘'의 차별성을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라는데!

얼마나 쫄깃한 맛인지 한번 느껴보자고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

막 그렇게 특별하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뭐 그래도 맛이 다른 라면과 조금은 다른 스타일일까?'라는 

생각을 조금 해봤지만, 

다 먹어보니 일반 라면과 비슷했습니다. ^^


하지만!!

특별함이 조금 있더군요. 

정성스럽게 끓인 물을 조금 넣고 나니, 

향긋하게 퍼지는 분말의 향이 좋더군요. 

살짝 고기 냄새도 나는 거 같기도 하고요. ^^


라면의 케이스가 제주의 멋을 한껏 나타낸 거 같아요. 

제주 여행 이후에 친한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도 괜찮은 거 같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

(개인적 취향이기 때문에 맛은 보장 못 합니다.)


엄청난 기대를 하지 말고, 

배고플 때 먹으면 맛있겠어요!!!


그럼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Bye~!

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을 제주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자, 

해양경찰수련원으로 달려왔어요. ^^

어느덧 마지막 밤이라고 하니

너무 아쉽네요.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변덕이 심해요. 

처음 제주에 도착할 즘에는 아쉬운 마음이 하나도 없더니, 

마지막 날이라고 하니 너무 아쉬운 거 있죠?

오늘만 지나면 또 제주하고 이별을 하네요. 

이별. 

참으로 어색한 단어 같아요. 

익숙하지 않은 단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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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 가을제주여행(10) '마리조아 서귀포 중문점' 말 고기 코스요리 맛집

제주한라경찰수련원 - We 호텔 - 제주해양경찰수련원

제주해양경찰수련원은 제주 갈 때마다 

종종 방문하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자체적 리모델링을 했다고 하더군요. 

(포스팅을 안 할 수가 없겠죠?)

2019년 초에 리모델링을 했는데, 

수련원 자체가 엄청 깔끔해지고, 고급스러워졌더군요. 

따끈따끈한 수련원의 하룻밤을 보내고자 

바로! 

예약 버튼을 광 클릭했네요. ^^


은 사람들이 한라경찰수련원과 제주해양경찰수련원의 

차이점에 대해서 궁금해하더군요. 

(짧게 설명 하나 해드릴게요.^^)


-한라경찰수련원-

장점: 수련원 주변에 평화공원, 절물자연 휴양림 등 산책코스 다수 있음

건물 자체가 이쁘며, 바비큐장 이용하기가 좋음 

단점: 수련원에서 바라보는 전망에 쓰레기 소각장이 위치하고 있어서, 

제주의 상큼함은 잘 못 느낌. 

(소각장에서 24시간 연기가 나오고 있음)


-제주해양경찰수련원-

장점: 서귀포 쪽에 위치, 제주의 자연을 더 잘 느낄 수 있음

리모델링 하기 전에는 방에서 냄새가 났었는데, 

리모델링 후 최고의 수련원으로 부각이 됨 

단점: 단점이 없음. (매점이 없음)


양경찰수련원이 리모델링 하기 전에는 

항상 한라경찰수련원으로 예약을 했었는데, 

리모델링 후 해양경찰수련원이 너무 좋아져서 

지속적으로 이곳만 예약할 거 같아요. 



해양경찰청 제주수련원


저는 개인적으로 제주시보다는 서귀포시가 더 좋더군요. 

제주시에서 못 느끼는 제주의 아름다움을 

서귀포시에서는 몸소 체험을 할 수가 있죠. 

하지만, 

이제는 제주 전체가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죠. 

제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이에요. 

제주를 지켜주세요!



살짝 해가 늬웃늬웃 거리면서 사라져 가네요. 


오늘 하루 내 노을빛 인생에 든든한 동반자로 

동행해줘서 고맙구나.

오늘 사라져 가는 너의 모습이

몇 시간 뒤에 떠오르는 너의 모습과 같은 거니?

늬웃늬웃 져가는 서녘!

안녕..



이놈의 비 녀석! 


비 녀석 덕분에 렌트 차량에서 짐 뺄 때 

옷이 다 젖어버렸네요. 

여간해서는 옷이 젖는 줄 모르고 짐을 내려 놓을 텐데,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서 폭우처럼 쏟아지는 비가 돼버렸네요. 

그래도 재빠르게 짐들을 다 옮겼습니다. 

(은근히 뿌듯해함)



리모델링 후 모습인데, 정말로 깔끔해졌네요. 

(앗!! 매점이 없어졌네요.)


촌스럽고 낡은 모습에서 이렇게 모던한 모습으로 탈바꿈을 하니, 

너무 좋은데요?

(심쿵 할뻔했잖아!)

아직 엘리베이터 방향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약간은 어수선한 모습이었지만 

그런대로 너무 좋네요. 

하룻밤 지내고자 하는 가격 대비 너무 좋잖아요. ^^



제주해양경찰수련원 4인실 방


210호를 배정받았어요. 

4인실 방인데, 생각보다는 넓네요. 

리모델링 하기 전에는 배정된 방에 들어갈 때 

곰팡이 냄새가 조금 났었는데, 

지금은 상큼한 냄새가 나네요. 

들어갈 때 기분이 절로 좋아져요. 



화장실과 싱크대의 모습. 


참 심플하죠?

냉장고, 전자레인지, 밥솥이 위치하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새 제품인 거 같아요. 

특히 화장실이 깨끗해서 좋네요. 


수련원 이용 시 사용한 제품들은 다 청소를 해주셔야 해요. 

그리고 분리수거도 잘 해야 하고요. ^^



이불 색갈이 너무 곱지 않으세요? 


깔끔한 더블침대에서 자고 싶었지만, 

9개월 아기와 함께 가을 제주여행을 와서 그런지

바닥에 이불을 펼치고 잠을 청했습니다. ^^

(장롱 안에 이불이 많더군요.)


에어컨이 2개가 비치되어 있어요. 

한 여름에 덥지는 않겠네요. ^^



한라경찰수련원보다는 멀리 보이는 전경이 좋네요. 

한라경찰수련원의 앞에 있는 쓰레기 소각장에서 

24시간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보고 있자니,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제주해양경찰수련원에서는 여름에 수영장도 개장하는 거 같아요. 

생존 수영 강습도 받을 수 있는 거 같은데, 

내년 여름에는 한번 수강신청을 해봐야 할 거 같아요. 


리모델링 후 제주해양경찰수련원에는 2가지가 없어졌어요. 

1. 매점

2. 포니(말)


매점이 없어져서 그런지, 군것질이 더 당기더군요. 

수련원에 들어갈 때 

밖에서 군것질 할 거는 많이 사 가야 해요. 

밤에 입이 심심하잖아요.^^


수련원 자체에서 포니(말)를 키우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말들이 안 보이네요. 

예전에는 당근을 사서 말먹이 체험도 하곤 했었는데, 

요것들이 없으니 허전하네요. 


이제 아름다운 제주의 마지막 밤이 지나가네요. 

이렇게 지나가는 밤이 계속 쌓이고 쌓이다 보면, 

어느새 나이를 많이 먹고 있겠죠?

훗. 


그래도 오늘 하루 잘 쉬다 갑니다. ^^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Bye~!

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느새 4박 5일 가을 제주여행이 

끝자락으로 달리고 있네요. 

여행 내내 비가 왔음에도 나름 즐거움을 찾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려고 하니

'시간 참 빠르다~'라고 새삼 느끼게 되네요. 

좋은 일들은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지

세상 사는 게 참으로 야속하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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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2 - 가을제주여행(9) '맛집 칼국수' 산굼부리 근처 칼국수 맛집



행 마지막 저녁 식탁은 어느 것으로 준비를 해야 

'잘 먹었다'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하다가 

오늘 저녁은 '말고기'로 정했습니다. 

제주에 왔으면 말고기 전문점에서 한 끼 정도는 먹어야 한다는

지인의 말씀이 제 귓가에 울리더군요. 


주에는 말고기 전문점이 많더군요. 

일단, 현 위치가 서귀포인 것을 감안을 해서 

서귀포 중문에 위치하고 있는

 '마리조아' 말고기 전문점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가는 길목의 하늘이 왜 이렇게 이쁜지, 

제주는 정말로 아름다운 곳인 거 같아요. 



비가 잠시 동안 소강상태를 이루고 있네요. 


오색찬란한 여러 개의 색들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꼭! 동화속의 한 장면 같아요. 

느지막한 시간 덕분에 빛의 향연을 뒤로하고, 

조금 서둘러서 출발을 해야 할거 같아요. 



제주 마리조아 중문점


음식점 바로 옆에는 바닷가가 드넓게 펄 쳐져 있어서

드라이브하기가 좋더라고요. 

해안 도로를 끼고 있는 음식점이라서 그런지

운치는 좋네요. 

서귀포시는 제주시와는 다르게 

넓은 공터를 여유 있게 다루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좋아요. 



사장님! '조아 코스' 2인분이요!


여유 있게 주차를 한 다음에 들어오자마자 

코스로 주문을 했어요. ^^

코스 메뉴는 2가지로 운영이 되더군요. 

'마리코스'와 '조아코스'로 운영이 되는데, 

마리코스는 인당 50,000원

'조아코스'는 인당 35,000원 이더군요.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단품 메뉴보다는 코스메뉴로 편하게 먹고 가겠습니다. 



생선회, 육회, 초밥이 한 상 가득 나오네요. 


'조아코스'-'사시미', 육회, 초밥, 마까스, 갈비찜, 생구이, 샤부샤부

7가지의 음식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말고기를 접하기 전에는 약간의 비린내가 날 줄 알았는데, 

육회를 먹어보니 엄청 고소하더군요. 

특히 맨 왼쪽에 있는 말고기 연잎 쌈은 정말 맛있었어요. 

뭔지는 모르고 먹었는데, 

또 먹고 싶더군요. ^^



말뼈 진액 한잔 마시고 시작하세요. 


처음 테이블에 앉자마자 

사장님께서 소주잔에다가 말뼈 진액를 

한 잔씩 담아서 주더군요. 

'몸에 정말 좋은 거'라고 하면서 권하는데, 

바로 원! 샷! 했습니다. 

(몸에 좋은 거잖아요.^^)

기본적인 한약 맛이었는데, 먹을만하더군요. 


말고기 연잎 쌈은 서비스로 주신 건데, 

식감이 정말 특이하더군요. 

부드러움의 최고봉?

특히 향도 너무 좋아서 그런지 맛있었어요. 

말고기 연잎쌈 하나로만 장사해도 좋을 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말은 소처럼 버릴게 하나도 없나 봐요. 


때깔 좋은 육 생선회를 한점씩 한점씩 소진할 즈음에 

날치알 볶음밥이 나오더군요.

날치알 볶음밥을 조금 먹어보고 싶었지만, 

제 앞에는 맛있는 육회가 자리를 잡고 있어서

육회를 먼저 먹느라고 날치알에는 손도 못 댔습니다. 

소고기 육회와는 별다름을 못 느끼겠지만, 

약간 고소하다는 느낌이 좋더군요. 

(전문가가 아니어서 잘 모르겠어요~)


차량의 운전 때문에 술 한잔 못 먹었는데, 

너무 아쉽더군요. 

생선회의 하얀 차돌 부위를 소주 없이 먹고 있자니, 

너무 곤욕스러웠어요. 

이 야속한 담백한 녀석들!!!!



한상 가득 육회를 먹었으니, 한상 가득 구워서도 먹어야겠죠?


부드러운 생선회 코스를 거의 다 먹을 즈음에 

찰진 말고기구이가 나오더군요. 

역시 고기라는 녀석은 구워 먹는 게 최고죠!

몇 점 안되어 보이지만, 은근히 양이 많더군요. 

얼른 냠냠해야죠. 


사장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었습니다. 

사실 고기를 구을 때에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면

더 맛있거든요. ^^

(고기 잘 굽는 사람이 최고죠!)



고기와 함께 양파와 버섯을 올리고 

향을 음미하면서 구워볼까요?


약간 소고기와 비슷하죠?

말고기도 오랫동안 구우면 질겨진다고 하더군요. 

많이 굽지 마세요. ^^


말고기 먹을 때 팁 한 가지!

말 기름을 무시하지 마세요~

말 기름은 생각보다는 느끼하지가 않고, 고소한 맛을 주죠. 

특히 말 기름을 간장에 찍어서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



말고기의 지방층은 꼭 '대창'같은 느낌이어요. 


솜사탕처럼 입안에서 없어지더군요. 

부드러움을 생각하면서 먹었었는데, 

'대창'먹는 느낌이어서 놀랬습니다. 

단품 메뉴로 먹는 분에게도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네요.



마지막으로 샤부샤부가 남았네요. 


계속 먹기만 하닌까 정말로 배가 부르더군요. 

마지막이라고 하닌까 참고 먹었습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었으니, 

뜨끈한 국물로 속의 기름진 것들을 달래줘야겠죠?


샤부샤부에 칼국수 담겨 있어서 그런지, 

국물이 빨리 없어지더군요. 



나름 코스요리를 제주에서 경험해 보네요. 

그것도 일반 코스요리가 아닌 말고기 코스요리를 접하니,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부드러움은 한우가 제일 맛있겠지만, 

말고기의 부드러움도 한몫을 하더군요. 


오늘 이렇게 배부르게 코스 요리를 접하고 나니, 

얼른 숙소로 돌아가서 술 한잔 거하게 해야할 거 같아요. 

역시 고기는 술과 함께 해야 좋은 거 같아요. 

술을 못 먹으니, 뭔가가 아쉽네요. ^^

마지막 밤은 해양경찰수련원에 예약을 해 놓았어요. 

(지인의 호의를 많이 받아놓은 상태죠.)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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