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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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찰랑!

촉하게 내리던 비는 어느새 약해지더니, 

잠시 소강상태이네요. 

이럴 때 보면 비라는 녀석은 참으로 얄미워요. ^^

자신의 멋을 뽐내듯 투박한 소리를 내면서 내려올 때는 언제고, 

이제는 잠시 모습을 감췄네요. 

잠시의 찰나이지만, 

너 모습 다시 보고 싶다!


침데기 비를 뒤로하고, 

저녁에 먹을거리를 구매하러 노형동에 위치한 하나로마트에 들렸어요. 

하나로 마트에 들르기 전에, 

잠시 노형동 아파트를 둘러봤어요. 


제주시 노형동.


고 싶은 동네거든요. ^^

한라산을 등 뒤로 앞으로는 이호 테우 해변이 펼쳐져 있죠. 

살고 싶은 동네를 한 바퀴 돌아봤는데, 

약간의 걱정과 약간의 설렘만을 남기게 되었네요. 

그러한 감정을 뒤로하고 

일단 오늘 하루 잠을 청할 숙소를 가기 전에 

노형동의 하나로 마트에 들려서 횟거리를 사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너무 늦어서 '동문시장'에 들러서 

회를 사기에는 시간이 안 맞았거든요. 


일단, 한번 사진으로 확인해 보시겠어요?



제주시 노형동 하나로마트. 


주차장 정말로 넓죠?

주차장 하나는 정말로 마음에 드네요. ^^

건물은 대략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에는 채소, 생선, 고기로 판매를 하고, 

2층에는 과자, 술 등등으로 판매를 하는 거 같아요. 

3층에는 사무실 같은데, 

올라가 보지를 못했네요. 

한 바퀴를 돌아보는 중이에요. 


돌아보는 중에 '회 센터'를 발견했네요. 

'회센터'를 발견하자마자

대박 실망을 했습니다.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전어밖에 없네요. 

(개인적으로 전어를 싫어해요. )


실망하면서 둘러보닌까 옆에 수족관에 

광어와 참돔을 활어로 팔더라고요. 

은은한 여행: 사장님! 광어 3만 원짜리 하나 주세요!

사장님: 광어는 kg 단위로 팔아요!

은은한 여행: (?) kg 그램요? 그럼 한 마리 줘봐요!

사장님: 1kg에 23,000원이에요!

은은한 여행: 적당한 걸로 한 마리 해줘 봐요. (아! 말하기 귀찮네.)

사장님: (광어 한 마리 꺼내오는 중) 1.5kg 나오는데 잡을까요?

은은한 여행: OK~ 바로 잡아 주세요. 한 바퀴 돌고 올게요!

사장님: 32,000원이에요! 

은은한 여행: 10분 뒤에 올게여! 포장해 놓아주세요! 고추냉이 많이 넣어주세요!



제주가 그리울 때면 항상 '한라산'소주를 찾았었는데, 

오늘만큼은 '푸른 밤'이 먹고 싶네요. 


50원이 할인이 돼서 '푸른 밤'을 찾은 건

절대로!!! 아니에요!!

'한라산'소주는 약간 독해서 

'푸른 밤'소주로 선택을 했답니다. 

오늘 하루도 '짧은 밤'이 되겠네요. ^^


회를 포장한 후 바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 한라경찰수련원이네요. 

아는 지인께서 예약을 잡아준 곳인데, 

생각보다는 괜찮더라고요. 

수련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한라경찰수련원 전기자동차 충전기. 


전기자동차를 위한 충전기가 2개가 위치해있네요. 

아직까지는 효율성 면에서는 의심이 가지만, 

그래도 친환경을 위해서는 

언젠가는 전기자동차를 사용해야겠죠?



한라경찰수련원의 전망이 좋네요. 


저 멀리 제주의 '오름'들이 몇 군대 보이네요. 

사방이 새초롬한 녹색으로 덮여있어서, 

기분 또한 새초롬한 느낌이네요. 



한라경찰수련원에는 바비큐장이 비치되어 있어요. 


대략 10테이블 정도 있는데, 

사용을 하고 싶으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숯을 피워서 제주 흑돼지를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을 거 같아요. 

토치와 라이터는 카운터에서 대여를 할 수 있으니, 

숯과 석쇠만 가지고 오면 되겠네요. 


1층 로비가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1층 로비에서 체크인을 한 다음에, 

배정된 방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체크인을 하면서 수련원 이용안내에 대해서 

설명을 듣게 되는데, 

친절하게 잘 안내해주더라고요. 



입실은 15시부터 22시까지입니다. 


입실이 조금 늦어질 거 같으면 

전화를 해서 말씀을 드려야 해요. 

수련원 직원들도 퇴근을 한 다음에 휴식을 취해야 하거든요. ^^

한라경찰수련원 노래연습장(노래방) 이용은 

17시부터 23시까지이니, 참고해주세요. 



한라경찰수련원 매점의 모습인데, 

특이한 점은 무인 매점의 모습입니다. 


원하는 물건을 고른 다음에

노트에 '구매 목록'을 적어주세요. 

돈 계산을 직접 한 다음에 물건을 가져가시면 돼요. 

근처에 CCTV가 촬영을 하고 있으니, 

실수 하시면 안 돼요. 

실수(?)를 하면 서로가 민망해집니다. ^^


바비큐 용품인 숯과 석쇠도 구비되어 있어요. 


라면, 햇반, 죽, 종이컵, 맥주, 소주  등등 

거의 모든 제품들이 다 있어요. 

다른 편의점보다는 약간 저렴한 거 같아요. 

그래도!

저는 밖에서 장을 다 보고 왔어요. 

부족한 거 있으면 여기에서 구매를 해도 될 듯해요. 



한라경찰수련원 4인실 211호 


211호로 배정되었습니다. 

4인실 방이어서 그런지, 

3명이서 지내기에는 괜찮더라고요. 



침대방과 온돌방이 있는데, 

저의는 온돌방으로 선택했습니다. 


어린 친구와 함께 와서 그런지, 

아무래도 온돌방이 편하더라고요. 

-한라경찰수련원 이용방법-

1. 객실 내에서는 버너 사용 금지!

2. 흡연 금지!

3. 쓰레기는 반드시 분리 후 클린하우스에 버려주세요!

4. 사용했던 침구류는 장롱에 넣지 말고 밖에 놓아두세요!

이외에도 많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4가지만 적어놓았습니다. ^^



211호(2층)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다 좋은데, 

오른쪽 윗부분에 쓰레기 매립장이 위치해 있더라고요. 

요즘 청정구역 제주에는 쓰레기 때문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죠. 

하루에 방문하는 관광객 숫자를 줄여야 할 텐데..

이와 반대로 제2공항을 만들고 있으니..

얼마나 바보 같은 행동일까요..



하나로 마트에서 포장해 온 광어회입니다. 


가격은 32,000원입니다. 

완전!

정말!

대박!

맛있었어요. 

정말로 쫄깃쫄깃한 맛이 최고였어요. 

'동문시장'에서 회를 구매 안 하고, 

하나로마트에서 활어회를 구매한 게 정말로 잘한거같아요. 


회 한 점 한 점이 정말로 토실토실한 게 

맛있었습니다.!



회도 맛있고 맥주도 맛있네요. 


'푸른 밤'과 함께 카스를 섞어서 먹어서 

빨리 취한 거 같지만, 

후회가 되지 않는 밤이네요. 


오늘 하루도 잘 쉬면서, 

인생에 작은 기록을 남겼네요. 

'회가 정말 맛있었다.'


의미가 있든, 없든 간에

조금씩 조금씩

한 줄 정도 끄적끄적 하면

추억이라는 놈이 내 옆에 남겨지는 거겠죠?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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