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주 '한다리골 캠핑장'에서의 하룻밤을 뒤로하면서, 

원주의 차디찬 밤공기를 듬뿍 마셨네요. 

원주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의 소심껏 추는 춤을 바라보고 있자니,

'저 별은 내 별! 저 별은 네 별!'

한 밤의 꿈처럼 제 마음도 감성에 젖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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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1 - 원주여행 '한다리골 캠핑장 펜션' 치악산 둘레길에 위치한 야영장

2019/10/29 - 원주8경 '구룡사 보광루' 강원도 치악산 등산로 고찰, 비로봉 탐방로


침에 일어나자마자 원주 간현역에 위치한 

레일바이크(레일파크)를 타러 이동을 했습니다. 

원주 여행에서의 레일바이크란?

누군가가 '원주 여행 가려고 어딜 가야 해?'라고 한다면, 

한 번쯤은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사실 원주 여행이라고 하면, 

원주 8경이 있기는 하지만 뭔가가 조금 아쉬운 느낌도 있거든요. 

원주의 시골 동네 풍경과 잔잔한 감성에 젖고 싶다면 

원주 간현역에 위치한 레일바이크를 한 번쯤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

(두 번 타면 재미없을 거 같더라고요;;;)


침 9시 30분에 예약을 해 놓은 상태라서 

서둘러서 아침(라면?)을 먹고 달려갔습니다. 

(레일바이크 이용 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는 게 편해요.)



조그마한 옛 시골역의 정겨운 느낌. 


예스러운 모습에 고향의 느낌을 느꼈네요. 

예전의 실제로 2011년까지 운영이 되었던 기차역이라는데, 

지금은 폐역이 되어 레일바이크 코스로 탈바꿈이 되었더라고요. 

지금은 원주시에서 추진 중인 간현 유원지에서도 유명한

관광코스로 자리매김을 한거 같아요.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단체 관광객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원주 여행으로는 꼭 들리는 코스인가 봐요. 



간현역 안에 매표소가 위치해 있어요. 


1회차의 출발시간이 09:30분으로 잡혀있어요. 

(인터넷으로 꼭 예약하고 가세요.)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늦게 가면 못 탈 수도 있어요. ^^

대략 20분 전에는 매표소로 가서 발권을 받아야 해요. 


레일바이크는 2인승과 4인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2인승에 38,000원

4인승에 48,000원의 가격이 측정되어 있어요.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주춤했네요. ^^)



원주 레일파크 코스 안내 


1. 간현역에서 티켓 발권

2. 탑승장에 10분 전 대기

3. 풍경열차 탑승 후 판대 환승역으로 이동

4. 판대 환승역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간현역으로 이동


왕복코스로 총 소요시간이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거 같더군요. 

왕복 거리로는 대략 15km를 이동합니다. 


아침에는 조금 날씨가 쌀쌀하더니, 

해가 얼굴을 내미니 어느새 해의 온기가 저를 감싸더군요. 

곧게 뻗은 기찻길의 풍경 너머를 바라보고 있으니,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살면서.. 아름다운 풍경들 많이 바라보세요. 



풍경열차에 탑승을 해서 판대 환승역으로 이동. 


안내원이 처음에 풍경열차에 탑승을 하라고 해서, 

요것이 레일바이크인지 알았네요. 

'와!!! 레일바이크가 이렇게 커?'


풍경열차를 탑승을 해서 대략 20분 정도 이동을 하는데, 

빠른 속도로 찬바람을 맞으면서 달리기 때문에

약간 춥더군요. 

옷 따슷하게 입고 타셔야 해요. ^^



저 멀리 섬강의 아름다움이 빛나네요. 


이름만 풍경열차인지 알았는데, 

20분 정도 이동하는 동안 원주의 시골스러운 풍경들을 

제 눈에 많이 담아냈습니다. 

여유로운 시골 풍경이어서 그런지, 

제 마음도 편안해지고 평화로워지더군요.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어요. 


풍경열차를 탑승하게 되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한정되어 있어요. 

젊은 사람이라면.. 20분 정도 서서 가는 게 좋아요. ^^

(어르신들이 탑승을 많이 해서, 앉아 있으면 눈치 보여요)

밖의 풍경 보면서 가는 게 더 좋아요. 


판대 환승역에 도착을 하면 풍경열차에서 하차해서 

레일바이크로 갈아타야 해요. 

티켓을 2인승으로 구매를 해도, 

탑승하는 레일바이크는 4인승 바이크더군요. 


- 레일바이크 이용 팁 - 


2인승으로 타고 있는데.. 

간혹가다가 모르는 사람이 뒷자리에 앉으면, 

이거는 저의가 예약한 열차니 내려달라고 정중하게 부탁드리면 돼요. ^^



이제 출발해 볼까요?


천천히 달려가세요. ^^

앞 차와는 대략.. 20m 정도 간격을 유지해서 이동을 하면 좋더라고요. 

(안내원들은 10m 간격 유지하라고 해요.)

보통 앞에 있는 바이크들이 사진을 찍으면서 이동을 하니, 

천천히 여유를 즐기면서 이동해야 해요. 



여유를 즐기면서 가다 보니, 앞에 차가 안 보이더군요. ^^


제가 천천히 가서 제 뒤로는 수많은 바이크들이 

일렬로 오고 있는데, 

제 앞으로는 바이크가 안 보이더군요. 

(이런 걸로 눈치 보지 마시고, 즐기면서 타세요!!)


풍경열차를 타고 오면서 감성에 젖어서 바라본 시골 풍경들을

제가 페달을 밟으면서 다시 바라보고 있자니,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야~ 호~


터널 구간에 진입을 했는데, 

터널 벽면에 거울이 있더군요. ^^

원주 레일바이크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달려라~ 달려~


오르막길 구간도 있는 반면에 

코스의 80%가 내리막길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정말로 시원하게 달렸네요. 


천천히 이동을 하다가 가끔 내리막길에서 페달을 밟아서 

엄청 빠르게 이동을 하면, 

제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도 들더군요. 



저 멀리 소금산 출렁 다리가 보이네요. 


다음 코스로는 소금산 출렁다리로 이동을 할 거예요. 

높긴 높네요. 

걸을 때마다 다리가 출렁~출렁~ 해서, 

이름이 출렁 다리래요. ^^



원주 레일파크에서 레일바이크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으로는 

약간의 여유를 즐기면서 이용을 하는 게 좋아요. 

빨리 가려고 하지 말고, 너무 늦게 가려고 하지 말고, 

그 상황에 맞게 여유를 즐기세요. ^^

제가 천천히 가면 뒷 사람도 간격 유지하면서 천천히 오닌까, 

풍경을 즐기면서 가세요. 


-원주 여행 코스- 

구룡사 - 한다리골 펜션 - 레일바이크 - 소금산 출렁다리. 


이제 원주 여행에서의 하나의 코스만 남아있네요. 

약간의 아쉬움과 약간의 설렘으로 

소금산 출렁다리로 이동을 해야겠어요. ^^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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