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오늘은!

아한 하늘을 바라보기 위해서 

용인의 에버랜드에서 잠시 동안의 나들이를 진행을 했습니다. 

가끔은 높은 건물과 건물 사이가 아닌 곳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오늘이 그날이더라고요. 


용인 에버랜드의 탁 트인 공간을 지나서 

숲 사이의 나무 아래에 돗자리를 펴 놓은 후 

벌러덩 누워서 시집 한 권 읽고 있노라면

세상을 다 가진듯한 느낌이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캔 맥주가 빠지면 안 되겠죠?

미니 아이스박스에 캔 맥주 3개 정도 담아서 오면, 

하루 종일을 이곳에서 쉴 수가 있겠더라고요. 


제는 쾌청한 하늘 뒤로 빨갛게 설익은 

고추잠자리들이 날아다니고 있더라고요. 

어찌나 하늘 높이 날던지, 

자유로운 몸짓에 저도 덩달아 자유로워지는 거 같아요. 


자리를 펴 놓고 한참을 쉬고 나니, 

어느덧 시간이 정오를 지나서 15시가 다가오네요. 

이제는 슬슬 돌아갈 준비를 해야겠어요. ^^
돌아가기 전에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라고 

잠깐 동안 고민을 해봤지만, 

돌아가는 길목에서 외식을 하기로 결정을 했답니다. 

돈 조금 더 써서 맛있는 것을 먹기로 했는데, 

최종 결정은 곱창집으로 결정이 되었네요. 

(인터넷으로 검색 중!)

실시간으로 검색을 해 보니, 

다행스럽게도 에버랜드 출구 방향에서 약 5~10분 거리에 

곱창집이 있더라고요. 

바로!

용인의 '곱창대란'으로써 부추곱창이 맛있는 집으로 

소문이 나 있더라고요. 

(에버랜드 근처 맛집!)

배도 출출하고 하니, 

그냥 한번 가보겠습니다. ^^


자! 사진으로 확인해 드릴게요~



'곱창대란':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곱읍 포곡로 246번길 5

Tel: 031-339-1293


용인 에버랜드의 4번 주차장에서 나오셔서 

포곡중학교를 지나 전대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면

저 멀리에  읍 사무소가 보일 텐데, 

그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에버랜드 주차장에서 대략 5분 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 



용인 '곱창 대란' 부추곱창 맛있는 집(맛집)


서울의 맛집 음식점과는 다르게 

지방의 맛집 음식점들이 참으로 좋은 점을 한 가지 꼽으라 한다면, 

제일 1순위가 음식점 앞 주차장인 거 같아요. 


음식점 앞 입구에 들어섰을 때 

주차장이 너무 넓어서 좋더라고요. 

서울에서 느끼지 못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차를 아무렇게나 주차해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



짜잔!


오늘 횡재했습니다. 

도착 시간이 대략 15시 조금 지났을 때 였는데, 

손님이 아무도 없더라고요. 


입구에 들어섰을 때, 

아무도 없길래 '브레이크 타임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 곱창이라는 메뉴가 술안주 메뉴라서 그런지

너무 이른 시간에 왔나 보네요. 


이렇게 아무도 없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북적북적이는 느낌이 없어서 조용히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어디 한번 메뉴를 봐 볼까요?


- 곱창은 250g에 16,000원

- 모둠 곱창은 250g에 16,000원

(곱창과 모둠 곱창 가격이 같네요?)

대창도 16,000원이군요. 

평균 가격이었네요. 



포곡농협 클린 주유소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일단, 모둠 곱창을 주문했습니다. 

(사장님! 많이 주세요. ^^)

'서비스 팍팍'을 요청했으니, 많이 나오겠죠?


가끔 아주 가끔은 고기보다는 곱창이 당길때가 있지 않나요?

쫀득쫀득한 부분을 지나서 부드러운 곱의 내용물을 

입속에서 느낄 때의 그 맛!

가끔 먹으면 정말 맛있는 거 같아요. 



메뉴는 단조롭게 구성이 되어있는 거 같아요. 

(가성비도 괜찮은데요?)


모둠 곱창으로 나왔으며, 

곱창, 막창, 염통 등등 다양하게 나왔네요. ^^
무르익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살짝 배가 고파지더라고요. 

아까 에버랜드에서 맥주를 3캔은 먹었지만, 

곱창이 익는 냄새를 맡으니 소주가 생각나더군요. 

(빨리빨리 익어주세요!)



토실토실한 게 보이시나요?


한 입 크기로 자르지 마시고요!

두 입 크기로 팍팍! 잘라주세요!^^
정말 크게 많이 먹고 싶거든요. 


먹을 때는 복스럽게 먹고, 

다 먹은 다음에는 안 먹은 것처럼 보이는 

새침데기가 되어볼래요. 


곱창을 구울 때 포인트(곱창 잘 굽는 방법)로는 

처음부터 곱창을 자른 다음에 구우면 안 됩니다. 

그렇게 구우면 곱창 안의 곱이 다 빠져나오거든요. 

꼭!

곱창을 통으로 다 익힌 다음에 

그다음에 잘라주세요. ^^



곱창 안쪽에 곱이 아직 살아있죠?


다 익힌 다음에 자르면 이렇게 사진처럼

곱이 안 빠져나옴 답니다. 

곱창 안에 곱이 가득 있어야 맛있거든요. 



자! 한 입 드셔보시겠어요?


고소하면서도 담백하네요. 

곱창을 먹을 때 가끔은 전골도 

같이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소주에는 전골이 최고죠.!)


구이와 전골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저만의 바람이겠죠?



볶음밥을 추가했습니다. 


볶음밥은 2,000원을 추가로 내야 해요. 

한국인의 힘은 밥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듯이, 

고기를 먹었는데 밥을 안 먹으면 말도 안 되는 상황이겠죠?

그래서!

먹었습니다.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

맛있더군요. 

불판 위에서 밥이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힘들더군요. 

(이때 저 혼자 살짝 취해 있었거든요.)



볶음밥도 한 입 드셔보세요. ^^


곱창을 특제소스에 찍어서 먹어야 맛있어요. 

청양고추의 맛도 느낄 수 있어서 

살짝 매콤하면서도 소스의 맛이 달달하게 느껴지더군요. 


용인 에버랜드에서 나들이를 즐겁게 즐긴 다음에 

생각지도 못하게 곱창을 먹으로 왔는데, 

다행스럽게도 맛있게 먹고 가네요. 


오늘 하루 잘 놀다 갑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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