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

명산에서의 1박2일 통나무집의 알뜰한 휴식을 뒤로하고, 

집에 가는 길목에 들린 옥천냉면 황해 식당에서의 

고기완자와 냉면을 한 끼 식사로 먹었는데, 

맛이 괜찮은 곳이라 생각이 들어 리뷰를 할까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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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보다는 고기 완자가 너무 맛이 있어서, 

마지막에는 냉면을 후식으로 먹는다는 옥천냉면으로 유명한

황해 식당은 옥천 지역의 맛집으로 알려져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옥천!'이라고 말을 하면, 

'야! 거기 정말 촌 동네잖아!?'라고 말을 하는 동네였지만, 

동네 자체가 활발히 개발을 많이 해서 그런지

그 옛날 옥천이 아니더라고요. 


북 냉면으로 유명한 것으로는 

평양, 해주, 함흥냉면 3개로 구분이 되는데, 

여기 양평 옥천면의 옥천냉면은 해주 냉면의 후계지로 발달을 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해주 지역에서 피난을 하다가

양평 옥천에 터를 잡아 자리를 잡고 

냉면을 만들어 판 것이 옥천냉면의 시초가 되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현재 본점과 분점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사업이 굉장히 큰 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나 봐요. 


러한 옥천냉면에 대해서 한번 맛 한번 볼까 해서

집에 가는 길에 잠시 들렸습니다. 

'냉면이라고 해봤자, 얼마나 맛있겠어?'라는 

생각으로 잠시 들렸는데, 

비빔냉면은 정말 맛있더군요. ^^

그것도 비빔냉면에 편육을 싸서 먹는 그 맛.. 

맛있었어요. 


일단, 사진으로 한번 확인해 볼까요?



옥천 냉면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황해 식당은 

본점과 분점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본점: 경기 양평 옥천면 고읍로 140

Tel: 031) 772-9693

분점: 경기 양평 옥천면 경강로 1493-12

Tel: (031) 773-3575


- 영업시간 -

본점: 오전 11시 ~ 오후 7시 50분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이 휴일로 지정되어 있어요. 

분점: 오전 11시 ~ 오후 8시 20분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이 휴일로 지정되어 있어요. 


본점과 분점의 휴일 시간이 다르니, 

확인 후 들리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옥천냉면 황해 식당의 모습. 


1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음식점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데 대략 2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저는 점심시간에 딱 맞춰서는 안 갔는데, 

그래도 내부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더군요. 

점심시간에 들리면 약간 기다려야 할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기다리는 건 너무 싫어요~



현재 4대째 이어 운영을 해오고 있다고 하네요. 


평양냉면과 옥천냉면의 차이점으로는 

면발의 차이가 크다고 하네요. 

평양냉면은 메밀 순면으로 만들어서 

면발이 굉장히 부드러운 반면에, 

옥천냉면은 면발이 굵고 쫄깃함이 있다고 하네요. 

메밀과 고구마 전분을 섞어서 그런가 봐요. ^^


40년 전통의 냉면의 맛이 정말로 궁금해지는군요. 



옥천냉면의 가격은 참으로 무섭군요.


냉면이 10,000원에 완자와 편육이 각각 20,000원이라니.. 

메뉴에는 '완자+편육 반반 메뉴'도 보이네요. 

살며시, 

옆 테이블 사람들이 뭘 먹고 있나 살펴보니

대부분이 '완자+편육 반반'과 냉면을 같이 먹고 있더군요!


이왕에 이곳에 왔으니, 

다 한 번씩은 먹어봐야겠죠?


'사장님! 여기 물냉면, 비빔냉면, 완자와 편육 반반 주세요!'



'편육+완자 반반' 메뉴 먼저 나왔습니다. 


편육은 일본 라멘에 들어간 고명 같은 느낌이 살짝 드네요. 

완자는 소주 안주처럼 보여서 좋았지만,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텁텁한 느낌이 들 거 같은데.. 

그래도 이곳이 냉면보다는 완자 맛집이라는데, 

한번 먹어봐야겠죠?


근데..

왜 저는.. 서비스로 주는 무김치가 더 맛있어 보이는 거죠?

무김치가 나왔을 때, 

새콤 매콤한 냄새가 저의 코를 찌르더군요. 

아..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 ^^

메뉴판에 김치만 따로 팔기도 한다네요. 




편육은 얇아서 꼭 비빔냉면과 같이 먹어야 해요. 


그냥 부드러운 맛이네요. ^^

이 집의 별미인 고기완자를 반으로 잘라보니, 

안에 꽉 차 고기의 양은 장난이 아니더군요. 

1개만 먹어도 배부르겠어요. 


고기완자의 맛은 짭쪼름한게 냉면과 같이 먹으라고 

그렇게 나온 거 같아요. 

'냉면이 약간 심심한 맛인가?'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사장님!!! 비빔냉면 빨리 주세요!!!'

급하게 빨리 먹고 싶군요. ^^



와우! Great!! 

냉면의 면발이 조금 쫄면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요?


비빔냉면이 비비기 전이었지만, 

은근히 매운 냄새가 제 코를 찌르더군요. 

강렬하게 고통스러운 매운맛만 아니면 좋겠는데..

한번 잘 비벼 보겠습니다. ^^




물 냉면의 맛은 조금 심심해요!!!


면발이 두터워서 그런지, 씹는 맛이 좋은 면발이네요. 

가위로 많이 자르려다가, 

그냥 안 자르고 먹었어요. 

냉면은 입으로 끊어서 먹어야 제맛이겠죠?


물 냉면 안에 들어있는 육수는 돼지고기로만 삶은 육수라네요. 

조미료 맛은 전혀 나지 않아서 그런지, 

약간 심심한 맛?

약간.. 아주 약간.. 심심한 맛?

그냥.. 건강해지는 맛이더군요. ^^



비빔냉면!! 정말 사랑합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비빔냉면에는 편육, 완자가 다 잘 어울리더군요. 

그리고, 비빔냉면을 한 입 크게 먹은 다음에 

물냉면의 육수를 마시니, 

이게 참 별미더군요. 

제가 드디어 진정한 미식가가 된 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비빔냉면을 두 개 시켜서 먹어도 되겠지만, 

그래도 물 냉면의 특이한 심심함도 같이 느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




완자가 1개가 남아서 포장해 달라고 했어요. 

총 가격이 40,000원 이어서 그런지, 

양은 많더군요. 

(곱빼기는 없어요. ^^)


먹을 때는 꼭 편육부터 먹어보세요. 

비빔냉면의 양념에 묻혀서 먼저 먹는 것보다는 

고유의 편육 맛을 한번 느껴보세요. 

생각보다는 깔끔한 맛이 나요. 


그다음 완자를 한번 먹어보세요. 

조금 잘라서 간장에 푹! 찍어서 먹으면

살짝 촉촉한 맛이 날 거예요. ^^


처음에는 약간 비싼 가격에 기분이 하락했지만, 

양이 섭섭하지 않게 나와서, 

기분 좋게 먹고 나왔네요. 


아주 훌륭한 냉면 음식점이었어요. 

비빔냉면의 맛은 못 잊겠네요. 

다음에 한 번 더 들러 볼까요?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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