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여행입니다.

 

오늘 하루의 점심시간은 정말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바로! 부서의 장이신 계장님께서

점심을 사주신다고 하시네요. ^^
"오늘! 점심은 내가 쏜다!"

계장님의 한마디에 부서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네요.

 

즐거운 점심을 먹기 위해서

무한 검색에 빠진 우리들은

경복궁역 근처의 맛집인 '메밀꽃필무렵'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

 

'메밀꽃필무렵'이라는 식당은

메밀을 반죽한 칼국수, 만두, 메밀비빔면

등을 파는 곳입니다.

예전에 여름에 이곳에서 메밀비빔면을 먹었었는데,

정말로 맛있어서 이번에도 이곳 식당을 찾게 되었네요.

 

자! 오늘 점심 메뉴인 메밀을 이용한 '메밀꽃필무렵'을

사진으로 한번 확인해 볼까요?

 

 

메밀꽃필무렵: 서울 종로구 효자로 31-1

02-734-0367

 

지하철 3호선에서 내려서 4번 출구로 나오셔야 합니다.

4번출구로 나오셔서 경복궁 서쪽길인 영추문 방향으로

올라가면 영추문 건너편에 메밀꽃필무렵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거리는 300m 정도 되는 거 같아요.

 

깔끔한 식당의 모습이죠?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리모델링을 한번 한 거 같아요.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의 모습에서

이렇게 깔끔한 모습으로 탈바꿈을 하였네요.

 

메밀꽃필무렵의 정문입니다.

 

이곳의 음식 맛이 좋아서

예전에는 수요 미식회에도 방송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메밀만두 맛집으로

방송이 되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죠. ^^

특히! 많은 사람들이 비 오는 날에는 꼭 이곳에 방문하여

칼국수를 먹었다는 소문이 날 정도였습니다.

 

리모델링 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경복궁 서쪽 돌담을 따라서 올라오다 보면

옛 정서를 느낄 수 있는 허름한 메밀꽃필무렵이라는

칼국수 가게가 위치하고 있었죠.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구멍가게를 하던 명성이네로

시작하였는데, 이제는 메밀을 팔고 있네요.

 

백김치가 수줍게 바라보고 있네요.

 

백김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곳에서 백김치를 바라보고 있으니 반가웠습니다.

이곳은 여름과 겨울 메뉴가 다른 거 같습니다.

여름에는 메밀 비빔국수와 콩국수를 만들고,

겨울에는 칼국수와 만두를 팔고 있습니다.

이 모든 메뉴가 메밀이라는 재료를 이용하고 있어요.

 

사실, 메밀 비빔국수를 먹고 싶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메밀칼국수를 시켰습니다.

4인용 식탁에 앉아서 메밀칼국수 4개를 시키니

전골식으로 나오는 거 같아요.

 

만두에 꼭 필요한 청량고추가 들어간 간장입니다.

 

만두 먹을 때 가장 필요하죠.^^
음식점의 오픈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어요.

점심에는 12시부터 14시까지,

저녁에는 17시부터 20시까지만 운영을 하니

시간을 잘 파악해서 음식점에 도착해야 할 듯해요.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메밀꽃필무렵의 메뉴판입니다.

 

조리시간이 긴 관계로 추가 주문은 안 받는다고 하네요.

먹다 보면 정말로 맛있거든요.

옆 테이블을 바라보고 있으니,

도토리묵과 메밀부침을 같이 시키더라고요.

저의는 칼국수만 시켰는데, 정말로 후회를 했습니다.

옆 테이블이 먹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

 

4인 기준의 메밀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조리시간이 약간 길더라고요.

배고픈 사람은 메밀부침과 도토리묵을 먹어야 할 듯해요.

음식을 먹으면서 옆 창문을 너머를 바라보고 있으면

경복궁의 서쪽 돌담길이 보이는데,

궁궐의 담을 바라보고 있으면 운치가 있더라고요.

 

각자 접시가 있으니, 각자 접시에 간장을 담으세요.

 

만두를 먹는데, 청량고추가 들어간 간장을 안 먹을 수가 없죠.

만두의 밍밍한 맛을 없애기 위해

청양고추와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오랜 기다림을 잊기 위해서 얼른 먹어봐야 할 듯해요.

 

메밀로 만든 만두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조우하게 되었는데,

만두가 살짝 작은 거 같네요.

만두 속을 한번 보아봐야겠죠?

 

메밀만두 속에 김치가 들어있습니다.

 

지금 살짝 만두와 밀당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메밀의 쫀득함과 김치의 담백함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은데,

한번 먹어봐야 알겠죠?

 

일단, 한번 제대로 먹어보겠습니다.

 

메밀칼국수 면을 메밀만두 위에 살짝 올린 다음에

청양고추들을 넣어서 한입에 다 먹어보겠습니다. ^^

먹을 때는 남 눈치 보지 말고 제대로 먹어야겠죠?

 

4명이서 한 접시씩 뜨니까 이렇게 많이 줄어들었네요.

 

칼국수의 양은 대략적으로

각자 접시에 2번씩 떠서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성인 남성으로서 약간 부족하더라고요. ^^

꼭! 다른 것도 같이 시켜서 드세요.

 

애호박과 감자도 들어있습니다.

 

칼국수에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애호박과 감자가 같이 있네요.

여기에 백김치도 같이 올려서 먹으면 심심하지 않게

드실 수 있을 거 같아요. ^^

 

만두 속에는 김치만 있는지 알았는데, 고기도 있네요.

 

메밀만두가 두 종류로 되어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대략적으로 반반으로 들어있는 거 같은데,

김치만두와 고기만두를 어떻게 구분하는지를 모르겠네요.

 

메밀꽃필 무렵이라는 글귀는 이효석 작가가 작성한

현대소설 제목이기도 합니다. ^^
1930년대의 세련된 언어와 풍부한 어휘로

그 당시의 소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이효석 작가의 대표작이기도 하지요.

 

오늘 이렇게 맛있고 담백한

메밀 칼국수를 다 먹고 1시간 정도 산책을 한 다음에

회사로 돌아갔습니다.

메밀의 쫄깃함을 또 한 번 느낀 하루였네요.

조미료에 지친 직장인들이여!

'메밀꽃필무렵'에서 건강한 음식을 한번 드셔 보세요. ^^

 

그럼 오늘은 이만 쓸게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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