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디어! 드디어!!

회산물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짝! 짝! 짝!

아직은 초 겨울이지만, 

겨울이라는 녀석이 추운 거 빼고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거든요. 

(겨울에 태어나서 좋은 거는 아니어요. ^^)


전에는 서울의 중심지인 상암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 위치한

하늘 공원에서의 산책을 대략 2시간을 진행했어요. 

산책을 하고 나니, 이유 없이 뱃속의 출출함을 달래고 싶네요. 

그래서!

한 걸음에 마포 농수산물 시장으로 달려왔습니다. 

노량진 수산물 시장보다는 몇 배 더 큰 장소인

마포 농수산물 시장을 보고 있으니, 

'이런 장소도 있었구나~'라고 깜짝 놀라겠더라고요. 


량진 수산물 시장과는 다르게

마포 농수산물 시장에는 과일, 채소, 건어물, 회, 회산물 등등이 

고루 즐비어 위치되어 있답니다. 

구경할게 많아서 엄청 넓은가 봐요. ^^


넓은 곳에서 어디 한번 술안주가 될 만한 놈들을 

찾아볼까요?

오늘은 가리비와 소라를 구매를 해서, 

소라는 쪄 먹고, 가리비는 구워 먹을까 생각을 하고 있어요. 

소라의 쫄깃한 식감에 소주 한잔 들어가고!

가리비의 살살 녹는 맛에 소주 한잔 또! 들어가고!!

앗싸리! 앗싸!


자! 사진으로 한번 확인을 해볼까요?



마포 농수산물 시장: 서울 마포구 성산동 533-1

일단, 주차장을 찍고 오시는 게 편하실 거예요. 

주차장이 넓으닌까 주차 걱정은 NO!



마포 농수산물 시장. 


공사 중인가?

아니면... 건물 디자인인가?

한자가 씌어 있어서... 중국식 풍의 모습을 띄고 있네요. 


상암 월드컵 경기장 맞은편에 있어서, 

스포츠 경기가 끝난 시점에는 술 한잔하고 싶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든다고 하네요. 



내부에는 농산물 파는 곳과 수산물 파는 곳이 나누어져 있어요. 


횟감만 파는 게 아니라 

축산, 과일 등등 다 파네요. ^^

농수산물 시장이기 때문에 노량진 수산시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예요. 

국내에서 노량진 수산시장의 규모가 가장 커 보이지만, 

마포 농수산물 시장도 규모가 엄청 크네요. 

시장 곳곳에 있을 것은 다 있네요. ^^



이 시기에는 킹크랩이 유명한가 봐요. 


킹크랩, 대게들이 엄청 많이 진열되어 있더라고요. 

라면과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던데..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겠죠?

다리에 살이 꽉~ 찬 킹크랩 한 마리 먹으면, 

정말로 배가 빵빵해질 거 같은 느낌이 절로 드네요. 


여기에 맥주 한잔 먹으면, 

캬~ 좋네요. ^^



먹음직스러운 방어 한 마리가 누워 있더라고요. 


제가 방어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스쳐 지나갔습니다. 

참치 종류를 별로 안 좋아해요~

회는 우럭이 최고죠!!

사실, 우럭이 가장 저렴한 회라서 그런지.. 

제일 맛있어요. 훗.. 



소라 1kg에 얼마예요?

1kg 이면 몇 마리 들어가요?


사장님을 조금 귀찮게 해 드렸네요. ^^

사장님~ 소라 1kg 주세요~

1kg에 대략 13,000원 정도 하더라고요. 

저는 큰 소라보다는 작은 소라를 더 좋아해요. 


옆에 포장된 회 한 접시도 10,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아주머니가 현금으로 달라네요. 



가리비도 1kg 구매했어요. ^^


'이 가리비를 어떻게 먹을까~?'라고 행복한 고민을 했네요. 

맛있는 가리비는 은은한 숯에 구워 먹으면 

정말로 맛있는데.. 

가리비는 큰 거 8마리가 1kg으로 대략 14,000원에 구매한 거 같아요. 

작은 거는 대략 25마리 정도에 14,000원으로 파네요. 

30,000원 안되는 돈으로 푸짐하게 구매했습니다. 



회를 먼저 먹는 동안, 된장을 잔뜩 풀은 물에 소라를 삶았어요. 


된장을 넣은 이유는 소라 내장의 

비린내를 잡기 위해서 괜찮더라고요. 

냄비가 너무 작아서 당황했네요. ^^

10,000원짜리 회 한 접시이지만, 맛있네요. 




가리비를 한 번 구워보겠습니다. 


소고기를 구워 먹는 철망에 가리비를 올려서 구웠어요. 

숯을 한번 피워 볼까 했지만, 

배고픔과 귀찮음으로 포기했습니다. ^^


가리비 작은 것부터 구워서 먹었는데, 

쫄깃한 식감이 정말로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구워 먹는 게 은근히 재미가 있네요. 


회 한 점 먹으면서, 

가리비도 한 점 먹고, 

소주 한잔 마시니.. 

절로 기분이 좋아지네. 



대형 가리비인데, 8cm 정도 되는 크기 같아요. 


작은 거 25마리, 큰 거 8마리를 구매했는데.. 

큰 거 8마리가 더 맛있더라고요. 

역시 가리비는 큰 걸로 먹어야 먹는 맛이 생기는 거 같아요. 


마포 농수산물 시장에서 5만 원 정도 지불을 하고, 

집에서 간단하게 가리비, 소라, 회를 실컷 먹었네요. 

소주 한 잔에 기분이 좋아져, 

베짱이처럼 배를 두들기면서 노래를 불렀네요. ^^


이렇게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간단하게 산책도 하고, 해산물도 먹고, 술 한잔하니.. 

오늘 하루 행복하네요.

다음에는 킹크랩이나 대게를 한번 구매해 봐야겠어요. 

아직, 한 번도 안 해 봤는데.. 

집에서 쪄서 먹으면 맛있을 거 같기도 하고, 

우선 쪄 먹는 재미가 있겠죠?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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