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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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 가을제주여행(4) '초보 서핑 강습' 애월 곽지해수욕장 서핑 배우기


곽지해수욕장에서 열심히 바닷물을 먹으면서 

초보 서핑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파도를 잘 타고 못 타고를 떠나서 

아무 사고 없이 마친 게 제일 좋은 거죠~

바다에서 물놀이를 3시간 동안 했더니, 

체력이 방전됐더라고요. 

(1년만 더 젊었어도!!!! 이까잇꺼!!)


곽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했으니, 

풍경 좋은 데서 커피 한잔 마시고

 매운 무언가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금능 해수욕장으로 이동을 해서, 

비양도를 배경으로 커피 한잔할 거예요!!^^

분위기 좋은 카페는 말고, 

텀블러에 아메리카노를 찐하게 타서 종이컵에 마실 예정입니다. 

그리고는 지긋한 눈 빛으로 비양도를 바라보면서 

제주 자연을 한껏 느껴보려고요.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는 


그럼 금능해변으로 가 볼까요?



변한 없는 풍경의 비양도. 


제주에서는 아름다운 해변이 여러 곳이 있지만, 

저는 주로 김녕해수욕장과 함덕해수욕장을 주로 갑니다. 


하얀 백사장과 높다라 한 풍차의 풍경을 가지고 있는 김녕해수욕장, 

아련한 '서우봉'의 보살핌을 받으며 항상 그 자리에 있는 함덕해수욕장. 


이번에는 동쪽이 아닌 서쪽에서의 금능해수욕장에 오니, 

조개 가루가 많이 섞여서 만든 에메랄드빛 바다를 

사이좋게 공유하고 있는 비양도가 눈에 띄네요. 


어여쁜 비양도.. 



한적한 제주 어촌 마을을 연상케 하는 모습. 


구름 뒤에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있는 해님 덕분에 

잔잔한 파도를 감상하며, 

커피 한 잔을 여유롭게 마셨네요. ^^

종이컵에 마시는 다방커피가 제일 맛있겠지만, 

오늘은 앙큼하고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마음을 달랬습니다. 


오늘 이렇게 떠나면, 또 언제 보지?

안녕. 



감성은 뒤로하고! 배 채우로 갈 거예요!!

시원하고 매콤한! 짬뽕님!!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널 먹으려고 달려가고 있다!!


제주 '신가네 짬뽕' 음식점에 얼른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의외로 주변이 한적하네요. 

이런 곳에...

짬뽕집이 위치를 하고 있다니, 놀랬습니다. 

완전 시골 마을 안에 짬뽕집이 있네요.;;


입구에 고양이 한 마리가 뚱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신경 쓰지 마세요!

절대로!! 저한테 적의가 있어서 쳐다보는 게 아닐 거예요. 

근데,  네가 자꾸 신경 쓰인다. 보지 마!!



'신가네 짬뽕':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3949

Tel: 064-722-4514


내비게이션에 '신가네 짬뽕'을 치고 가면 좋은데, 

해안가 큰길로 다니지 마시고 마을을 통과해서 직접 가보세요. ^^

제주 시골 마을 구경을 톡톡히 실속 있게 구경 했네요. 

(처음에는 내비게이션만 따라가다가 

길을 잘 못 들었는지 착각했네요. )

재밌다.

너!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사장님! 짬뽕하고 자장면 한 개씩 주세요!'

일반적인 중화요리 음식점과는 다르게 인테리어가 

카페처럼 되어있네요. 


한쪽 벽면에는 '피겨'들이 줄줄이 나열되어있는데, 

사장님의 인테리어 실력이 좋던데요?

좋은 동네. 

좋은 풍경. 

이러한 여유. 

부럽습니다. ^^


앗! 지금 보닌까 가격이 조금 있었네요. 


'해물짬뽕'과 '신가네 짜장'을 시켰습니다. 

짬뽕이 조금 매콤하게 나와야 맛있을 텐데, 

조금 기대를 하고 있어야겠어요. ^^


아.. 배고프다~



그의 뒷모습이 보일 때 비로소 사랑이다.. 


연애를 한다고, 결혼을 한다고 해서 다 사랑은 아니죠. 

어느 날 옆에 있는 사람의 힘든 어깨가 보인다면, 

비로소 

진정한 사랑이 꽃 피우는 거죠. 

앞 모습에 현혹이 되어 넘어가지 마세요. 

향기처럼 사라집니다. 향기처럼.. ^^



다소곳한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중화요리 음식점 치고는!!

풍경이 너무 좋은 거 아냐?

사진이 아닌 실제로 주변 풍경을 보면, 

제주 시골 마을의 고즈넉한 모습에 반할 수도 있습니다. 



신가네 짜장(자장면)


양은 은근히 많더라고요. 

일단 비벼서 한 입 먹어 볼까요?

일반 중화요리 음식점의 그릇과는 

다른 이미지의 그릇이 나와서 당황스러웠지만, 

약간 고소한 느낌의 자장면이었네요. 

(맛 표현을 잘 못해요. ㅠ.ㅠ)


그래도! 

짬뽕 맛 표현 하나는 기가 막히게 한번 해볼게요!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고 와서 그런지, 

얼큰한 무언가를 먹는 게 최고죠!

약간만 약간만.. 

더 얼큰했으면 좋았겠지만, 

짬뽕 국물이 생각보다 안 좋지 않아서 그런지

깔끔하고 담백하게  잘 먹었네요. 

그래도!

다양한 해산물이 먹음직스럽게 골고루 들어있더라고요. 

낙지, 새우, 꽃게, 전복 등이 풍성하게 들어있네요. 

조금 더 맵게 해달라고 부탁할걸.. 


운전만 안 했어도 고량주 한 병 시켜서 같이 먹었을 텐데, 

아쉽네요. 

(내 사랑! 고량주!)


다 먹었으니, 이제 슬슬 숙소로 이동을 해야겠죠?

이번 제주 여행은 숙소를 3군대로 예약을 해놨어요. 

첫 번째 숙소는 한라경찰수련원에서 하룻밤을 묵었었죠?

두 번째 숙소는 'We 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낼 생각입니다. 

제주의 5성급 호텔이라고는 하는데, 

이곳을 선택한 이유로는 

내부에 실내 수영장을 갖추고 있고, 

호텔 주변에 산책로가 정말 이쁘게 되어있다고 해서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다음 리뷰는 'We 호텔'이 되겠네요. 

실내 수영도 하고, 산책도 하고, 맛있는 조식도 먹어야겠어요. 

오늘 하루도 정말로 잘 놀았어요~

안녕! 곽지해수욕장!

안녕! 비양도!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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