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늘 하루 일과는 어때셨나요?

즐거운 하루를 보낸 거 같나요?

무더위에 점점 몸은 지쳐 가지만!

일찍 퇴근을 해서 술 한 잔을 기울일 거라는 안도감에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했습니다. ^^

늘 일과중에 용산에서 간단한 업무 미팅이 있어서, 

저녁은 소박하게 용산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술 한잔 먹어야겠죠?

(너무 많이는 먹으면 안 되겠죠?)


단한 업무 미팅이었지만, 

길어지는 회의 시간에 제정신도 몸도 지쳐가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내일 업무도 있고 해서 

삼겹살이나, 곱창이 아닌 간단한 선술집으로 정했습니다. 

(사실, 삼겹살이 먹고 싶었어요. 얼큰한 김치찌개에 소주 한 잔을요.)

선배들이 가자고 하면!

그냥 따라가야겠죠?


행 중에 '안주파'가 한 분이 있어요.

안주가 맛있어야 술을 먹는 재미가 있다는 분이 있는데, 

그분께서 작은 선술집으로 안내를 해 주었습니다. 

"작은 선술집이긴 한데, 안주 하나하나가 정말 맛있다."라는

말씀 한 마디에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일본 선술집들의 메뉴들은 소박하면서 간단하고 깔끔하게 

나오는 걸로 유명한데, 

가끔 정갈한 음식 앞에서 술 한잔 마시고 싶으면

종종 들린다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사장님은 한국 사람입니다. ^^)


그래서! 오늘은 그냥 묵묵히 따라갔습니다. 

(뒤에서 졸졸 따라갔어요. ^^)


자! 그럼 한번 사진으로 확인해 볼까요?



'이치하루 야끼도리 한남':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8길 9-1

Tel: 02-6084-1164

영업시간: 매일 11:30 ~ 01:00 

일요일 휴무이니, 일요일은 피해주세요.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한남오거리에서 한남역 방면으로 뻗어있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숨어있는 맛집으로 유명하더라고요. 

사실, 뻔쩍뻔쩍한 곳보다는 소박한 식당들이 

더 정이 가는 거 같아요. 



'이치하루 야끼도리 한남'


일본의 전통식 꼬치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입니다. 

어때요? 외부 모습은요?

소박한 모습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나요?

외관의 인테리어 모습은 깔끔하군요. 

복잡한 것보다 단순한 것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마음에 들어 할거 같아요. 



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내부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한식집의 

내부 테이블 구성과는 사뭇 다르죠?

일본 선술집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온 듯한 모습이네요. 

내부에는 대략 10~12분 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이 되어 있어요. 

너무 많은 단체는 못 들어오겠어요. ^^
원래! 술은 삼삼오오 모여서 먹는 거예요. 



소박한 선술집의 모습이며, 점심에도 오픈한다고 하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선술집의 좋은 점은

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 많아서 

가끔은 사장 또는 STAFF 님과도 대화가 가능한 거 같아요. 


점심에도 오픈을 한다고 합니다. ^^ 

점심에도 식사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내부 모습은 엄청 깔끔합니다. 

복잡한 모습이 없어서 좋았어요. 



닭꼬치구이가 대략 4,000원에서 5,000원 사이입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네요. 

가성비도 좋아야 할 텐데 말이죠. ^^

(꼬치구이 전문점 답게 가격이 저렴하네요.)


업무 회의가 끝나자마자 이곳으로 달려와서 그런지, 

배가 많이 출출하더라고요. 

술도 술이지만, 일단 요기부터 하자고 의견을 맞췄습니다. 

"사장님!!!
'사케동'과 '타타키믹스동'하고, '토로로부카케(냉우동)' 주세요!"

바로! 식사 메뉴로 주문을 했습니다. 

일단, 밥을 먼저 먹은 다음에 

지친 정신과 마음을 달래 주도록 하겠습니다. 



'사케동'과 '타타키믹스동'의 모습입니다. 


일단, 저의 두 명의 메뉴가 먼저 나왔습니다. 

둘 다 연어로 데코를 했네요. 

연어에 고추냉이를 조금 묻혀서 

그 모습 그대로 먹어도 맛있는 거 아시죠?

고추냉이를 너무 많이 먹으면

'코~찡~'이라는 느낌이 들 수도 있어요. 



연어 사시미의 모습인가요?


도톰하고 촉촉해 보이는 모습을 비추고 있네요. 

매일 새롭게 들여오는 신선한 식자재를 사용해서 

음식을 준비한다고 하네요. 

한 입 먹어보니 촉촉한 연어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버리네요. ^^

김을 이용해서 연어를 싸먹어도 맛있으니, 

기호에 맞게 드세요. 



가까이에서 '타타키믹스동'을 한번 봐주실래요?


큼지막한 그릇 위로 연어들이 칼질에 따라서 

달라진 모양 그대로 예쁘장하게 놓여있더라고요. 

그 위로는 고추냉이가 '방긋!' 웃고 있네요. 

이런 음식이라면 밥 한 공기를 

야무지게 먹을 수 있겠는걸요?

(그래서! 술을 잠시 미루고 밥을 먼저 먹은 거예요.^^)



'토로로부카케(냉우동)' 입니다. 


지인 한 분께서는 '냉우동'을 시키더라고요. 

계란 노른자를 이용해서 면을 부드럽게 섞으면

그 맛 또한 일품이라고 하더라고요. 

계란 노른자를 이용하는 음식이 굉장히 많은데, 

계란의 특성상 음식을 부드럽게 만드는 거 같아요. 


하지만! 

제가 먹은 연어가 제일 맛있었어요. ^^



짜잔!!!


'오마케세6종 모듬꼬치'입니다.

식사를 마치자마자!

얼른 사장님께 모둠꼬치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대략 15,000원인데, 비주얼이 좋더라고요. 

사케를 먹는 것보다는 맥주가 더 당기더라고요. 

맥주를 먹고 나니 급 후회가 되는 거는 뭐죠?

맥주!

왜 맛있니?

'원래 자리에 앉자마자 맥주를 시켰어야 했는데, 

괜히 밥부터 먹었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안주 가격이 저렴해서 가성비가 좋더라고요. 

그리고 꼬치를 구울 때 숯(비장 탄)으로 굽는다고 하더라고요. 

'불 냄새'가 베어져 있어서 맛이 좋았으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최고의 안주였던 거 같아요. 


점심뿐만 아니라 

저녁에 가볍게 한잔하고 갈 수 있는 부담 없는 곳이었던 거 같아요.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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