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
집안에서 주말 시간을 은은하게 보낼 수가 없어서
잠시 외출을 강행하게 되었습니다.
시원한 바다가 보고 싶어서 나왔는데,
막상 가려니...
마땅한 곳이 없더군요. ^^
아침 느지막한 시간에 무작정 동해로 출발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래서 결정을 했습니다.
가까운 곳으로 가자! 강화도 빼고!!
강화도는 너무 많이 가서 그런지, 그다지 마음이 가지 않더군요.
서울 근교에서 갈 수 있는 바다가 굉장히 한정적이더군요.
강화도, 인천, 평택, 안산 등등
서해 주변으로 향할 수밖에 없더군요.
(동해 가고 싶었는데, 여의치가 않아요. ^^)
은은한 여행: 제부도 갈까?
짝꿍: 취사 되? 취사 되는 곳으로 가야지!
은은한 여행: 제부도에서 취사를 했었나? 기억이...
짝꿍: 대부도는 취사가 된데! 방아머리 해수욕장!
은은한 여행: 그래? 냉장고에서 삼겹살 좀 챙겨봐 봐!!
짝꿍: 벌써 챙겼지~!
이렇게 우리는...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
막상 처음 가는 곳이라서 그런지,
약간의 인터넷 힘을 조금 빌려서 잘 찾아갔어요.
해수욕장을 당일치기로 방문할 때 가장 중요한 것들은
1. 해수욕장과 가장 가까운 주차장의 위치
2. 화장실 및 개수대 위치 확인
3. 취사가 가능한지 확인
이 세 가지 확인이 필수더군요.
다행스럽게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은 이 세 가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서,
도착하고 나서도 약간의 혼동도 없었어요.
일단, 제가 알게 된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 주차 팁!
방아머리 해수욕장을 방문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료 공영주차장을 이용을 해서,
'GS25 편의점' 맞은편 모래사장의 해수욕장을 즐기겠지만
그러면 진정한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
무료 공영주차장으로 들어와서 빨간 선을 따라서 쭉 올라가세요.
가장 안쪽에서 주차를 하면,
짧은 거리를 통해 방아머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가장 좋은 방법은 '대부도 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인기가 많은 곳이니 조금 일찍 와야겠죠?
대부도 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바로 앞에 해수욕장으로
입장을 할 수가 있어요.
(저도 다음에는 이쪽으로 오려고요. ^^)
이번에는 조금 늦게 도착해서 주차 자리가 없더군요.
무료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다음
'GS25 편의점' 뒷 편에서 휴식을 즐기게 됐어요.
대부도 무료 공영 주차장 입구
공영 주차장이 굉장히 넓습니다.
대략적으로 차량 10,000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출입구는 좁은데, 10,000대 정도 왔다 갔다 하니...
나갔다 들어오는 시간도 만만치 않더군요.
대부도 공원 주차장은 놓쳤지만,
공영 주차장에서는 조금 가까운 곳에다가 주차를 했어요.
그래도 해수욕장까지 가는 거리가 멀어서 짐을 들고 가기에는 힘들더군요.
피크닉 나오신 분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약간 흐린 날씨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시원하고 좋더군요.
햇빛이 쨍쨍했으면, 약간 부담스러웠을 거예요.
Gs 25 편의점 뒤편으로 나오면,
여러 개의 텐트들이 많이 쳐져 있더군요.
비어져 있는 공간에 'FAST CAMP 원 터치 텐트'를 던져 놓으니,
3초 만에 텐트 완성!!!
(이런 곳에서는 원 터치 텐트가 제일 편해요. ^^)
모래 놀이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죠?
뛰어놀고 있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냥 마음이 흐뭇해져요.
무시무시한 파도를 동반하는 동해바다와는 달리,
서해바다는 밀물 썰물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바닷물 보는 게 마음처럼 쉽지가 않아요.
하지만!!
갯벌 체험을 원 없이 즐길 수가 있죠!
갯벌 체험을 할 때 약간의 준비물이 필요해요.
발이 갯벌에 푹푹 빠져서 발이 다칠 수도 있으니,
장화를 꼭 신어줘야 해요.
햇볕에 탈 수 있으니 꼭! 긴 팔, 긴 바지에 장갑을 껴주세요!
갯벌 속에 있는 조개를 캐기 위한 호미, 모종삽이 필요하며,
양동이도 있으면 좋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밀물 시간을 꼭 확인하셔야 하며,
아이들은 어른들과 같이 다녀야 해요. ^^
(야간에는 절대 금지!)
텐트 설치한 다음에 바로 고기 구워 먹었어요.
텐트를 설치한 다음에 짐 정리를 조금 하고 하니,
배가 슬슬 고프더군요.
아이스박스에 준비해 놓은 고기와 야채를 꺼내
힘차게 먹을 준비를 하고 있어요. ^^
참으로 신기하게도..
밖에 나와서 먹는 거는 다 맛있는 거 같아요.
들뜬 마음에 술 한 잔이 들어가서 그런 건가요?
실컷 먹다 보니 바다 보면서 뒹굴뒹굴 하고 싶어지더군요.
뒹굴 ~ 뒹굴 ~
무료 공영 주차장 안쪽에 개방화장실이 위치해 있어요.
갯벌에서 약간의 놀이를 진행 한 다음에
이곳에서 발을 씻을 수가 있어요.
물이 시원하게 콸콸! 나와서 좋더군요.
취사가 가능한 해수욕장에서 무료로 주차장도 사용하고,
무료로 화장실에 개수대도 사용하네요..
백패킹 장소로도 괜찮은 거 같아요. ^^
맛있어 보여서 사 먹게 된 '불란서 찐빵'
구수한 팥 냄새가 저 멀리까지 나더군요. ^^
저는 쑥하고 단호박 찐빵 섞인 걸로 한 세트 샀어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옥수수 찐빵이 맛있다고 하네요. ^^
흑흑흑..
오랜만에 휴식다운 휴식을 진행하고 나니,
새삼 편안함을 느껴보네요.
주변에 칼국수 잘 하는 음식점들도 많으니,
짐 정리하고 칼국수 한 그릇 먹고 가도 괜찮을 거 같아요.
대부도 무료 공영 주차장에는 10,000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는데,
그 많은 차량이 빠져나오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테니..
마음 편히 가져야 해요. ^^
발가락 사이사이 들어간 모래의 느낌을 흠껏 느껴보고,
물놀이도 해보고, 캠핑 놀이도 해보고..
맛있는 고기도 실컷 먹었네요.
오늘 하루 즐거웠다~ 대부도!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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