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여행입니다.

 

서울에 높은 산이 몇 개 있는지 아세요???
대표적인 산 중에 인왕산이 있습니다.

서울의 유명한 산 중에 등산로와 둘레길이

가장 잘 꾸며져 있는 곳이기도 하죠.

또한, 서울의 중심지에 있으면서도 서울 안에서

가장 등산하기 좋은 산으로도 꼽힙니다.

 

인왕산에 올라가는 중간중간에는

빌라촌과 도로들 옆으로 산이 이어져 있어서

작은 동네에 위치한 뒷동산에 오르는 느낌으로

등산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인왕산의 등산코스 중의 하나인

인왕산 석굴암에 대해서 몇 자 적어드리겠습니다. ^^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인왕산 둘레길은 많이 아는데,

인왕산에 위치한 석굴암은 잘 모르시더라고요.

 

석굴암에 오르면 서울 시내를 한눈에 다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어요. ^^

 

 

인왕산 석굴암의 위치입니다.

 

산속의 위치를 표시하려고 하니 굉장히 애매하긴 한데,

경복궁역에서 하차한 다음

수성동계곡 쪽으로 오셔야 합니다.

수성동 계곡쪽으로 쭉 올라오시면 산 중턱에

큰 도로가 하나 나오는데,

그 도로 건너편에 석굴암으로 올라가는 통로가 보입니다. ^^

 

수성동 계곡을 가로질러서 올라오시면

이렇게 잘 꾸며진 팻말이 보입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석굴암(약수터)입니다.

석굴암 정산에 가기 전에 약수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석굴암으로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제가 인왕산 둘레길을 굉장히 많이 걸어 다녔는데,

입구가 평범하게 생겨서 지금까지 그냥 지나친 거 같습니다.

자! 그럼 한번 올라가 볼까요?

 

석굴암으로 올라가는 곳으로는 입산 휴식일이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00:00 ~ 24:00)은 쉬는 날이니

입산이 통제가 됩니다.

자연보호를 위한 다고 하니 꼭 지켜주세요.

 

인왕산의 등산로 코스 표입니다.

 

인왕산의 정상은 338미터로써 서울 시내를 중심으로

우측으로는 경복궁과 좌측으로는 안산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1993년에 개방이 되어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산이라고 하네요. ^^

 

석굴암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쉼터입니다.

 

높이 올라가지 않고 이곳에서 쉬어도 될 듯하네요.

경사로가 꽤 있더라고요.

석굴암 입구에서부터 330m 정도 올라가야 할 듯합니다.

330m라는 숫자는 작아 보이는데,

오르막길이라서 힘들듯하네요. ^^

 

1/10 정도 올라간 상태에서 아래쪽으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대략적인 계단의 숫자는 약 1000개 정도 되는 거 같아요.

천천히 한번 올라가 볼까요. ^^

 

계단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가 이렇게까지 계단을 만들었는지,

엄청 궁금하더군요.

이제 여기서부터는 대략 200m 남았습니다.

 

중간 정도 올라왔는데, 땀이 주르륵 흐르더군요.

 

잠시 정신줄을 놓은 상태에서

사진을 한 장 남겼습니다.

사진 찍는 척하면서 쉬어가려고요. ^^

 

올라가다가 '샛길 폐쇄'라는 문구를 보신다면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야생 멧돼지가 출몰하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위험해요! 낭떠러지 조심하세요!

 

대략 4/5 지점까지 올라왔습니다.

서울시내 한번 내려다 보고

조금 더 힘을 내서 올라가 볼까요?

 

인왕산이 바위산이라고 하는데, 바위 절벽 풍경입니다.

 

급한 경사로 만들어진 나무계단을

따라서 계속 올라와보니,

이렇게 멋진 바위산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인왕산 석굴암의 정상입니다.

 

어느덧 이렇게 정상에 오르게 되네요.

신기하게도 인왕산 정상에는 절이 있네요.

저기 바위 틈새에 조그마한 문이 있는데,

그 안에 조그마한 불공을 드릴 수 있는 방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 곳입니다.

 

바위 틈새에 조그마한 불공을 드릴 수 있는

방을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해서

엄청 놀랐습니다. ^^

 

인왕산 정상에 올라오시면 꼭 이곳에 한 번쯤

들려도 좋을 거 같아요.

 

1000개 이상의 계단을 올라,

작은 연못을 지나,

바위틈 사이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가끔은 석굴암에서 작은 음악회를 연다고 합니다.

 

숲 속의 작은 음악회라고 해서

석굴암의 스님께서 인왕산의 유래와

석굴암에 대한 설명을 토대로 해서

음악회가 열린다고 하더라고요.

 

인왕산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저 멀리 남산이 보이네요.

오늘은 날씨가 조금 흐려서 그런지

멀리까지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마음 한편이 뻥 뚫리는 거 같네요. ^^

 

올라오다가 서브웨이가 있길래,

콜라 하나와 샌드위치를 사서 올라왔습니다.

 

금강산도 식구 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이쁘고 좋은 풍경이 있더라도

뱃속을 가득 채워야 행복하다는 말이 있잖아요. ^^

 

점심시간에 이렇게 시간을 내서 올라왔지만,

좋은 경험이었던 거 같아요.

올라올 때는 힘들고, 다리가 살짝 후들거렸지만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때의

짜릿함 또한 좋네요. ^^

지나가는 봄 날씨의 서울 도심을 맘껏 본 하루였네요.

 

그럼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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