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바쁜 일상 속이지만,
가끔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을의 하늘이 너무 이쁜 거 있죠?
그래서!
조그마한 짬을 내서 전라남도 함평군에 위치한
오토캠핑장으로 나들이 한번 다녀왔습니다. ^^
원래는 이렇게 멀리까지는 안 오지만,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을 산책 삼아 걷던 중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하루 자고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처음부터 캠핑 할 생각으로 달려온 건 아니에요. ^^)
일단, 하룻밤 잘 생각은 들었으니!
바로 행동으로 옮겨야겠죠?
바로! 자동차 트렁크를 열어서
차 트렁크에 고이 모셔두고 있던 캠핑 용품들을 점검해야겠어요.
(항상 자동차에 싣고 다니는 사람 중의 한 명 입니다. ^^)
겨울에 보온 효과 하나도 없는 원터치 텐트!
에어 매트릭스 확인!
스토버 확인!
화로대 확인!
가까운 마트에서 숯하고 석쇠만 사면 될 거 같아요.
그 외에 하룻밤 자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은 다 있네요. ^^
검색 중!..
검색 중!..
시리(아이폰)! 여기서 제일 가까운 캠핑장은 어디지?
시리(아이폰)! 서해 바다에서 제일 가까운 오토캠핑장은 어디지?
.
.
핸드폰이 '갤럭시 6'라서 응답이 없네요. ^^
직접 인터넷을 검색하니,
바다가 가까운 덱(데크)이 위치한 오토캠핑장이 한 군대 나오네요.
'석양 마을 주포 오토캠핑장'
하루의 끄트머리의 석양이 그림처럼 자아낸다고 해서
이름을 이렇게 지었나 봐요. ^^
자! 일단, 출발할게요!
'석양 마을 주포 오토캠핑장'
오토캠핑장 사이트 구성도 입니다.
총 22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이트 가운데에 어린이 풀장이 위치하고 있어서
가족단위로 와도 괜찮을 거 같아요. ^^
덱(데크) 위에서 화롯대 사용하면 안 돼요!!
아주 오래전 처음으로 캠핑을 하러 다닐 때에는
캠핑장 이용수칙을 잘 몰라서 그런지,
덱(데크) 위에서 화롯대를 올려두고 고기를 구워 먹었던 적이 있었죠.
(이젠 안 그래요. ^^)
서해 바다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네요.
석양이 어디로 떨어질까요?
바다 끝 해안선으로 떨어지면 더 좋을 거 같은데,
조금 기다려봐야 할거 같아요.
내가 널 보려고 여기까지 왔다!!!
자! 자리를 한 번 잡아 볼까요?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 위치예요.
근처에 돌머리 해수욕장도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오는 가족단위라면 충분히 잘 쉬다가 갈 수 있을거 같아요.
서해 바다의 갯벌에는 수많은 놀 거리들이 있거든요. ^^
캠핑의 매력은 불 멍이죠.
가끔, 아주 가끔 불 멍은 정말로 필요한 거 같아요.
정신이 쉴 수 있는 느낌?
저 멀리 바다 너머로 해가 떨어질 때의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왜 이곳 캠핑장의 이름이 그렇게 지어졌는지
알 거 같더군요.
아무 생각 없이,
타오르는 널 보고 있으면 그냥 좋다.
'목포식당':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 시장길 32
Tel: 061-322-2764
영업시간은 10시 30분 ~ 20시 30분까지인데,
느지막하게 해가 조금씩 기우면서 넘어갈 때 들어가서
선짓국 한 사발을 먹어야 제맛이겠죠?
목포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함평 읍내 터미널 뒤 쪽에 자리 잡고 있어요. ^^
하룻밤의 캠핑을 뒤로하고, 이젠 집으로 가야겠죠?
캠핑장 근처에서 아침밥 먹고 열심히 운전을 해서
집에 가려고 해요. ^^
집이 멀긴 한데,
하루를 재미있게 보냈으니 만족해야겠죠?
지방에 내려오게 되면, 아이러니하게도 국밥이 먹고 싶어져요.
육회비빔밥! 육전 샐러드!
이런 것들도 많이 먹고 싶었지만!!
"사장님!!! 선지 국밥 양 많이 해서 주세요~!"
평소에 선짓국을 좋아해서 그런지,
빨리 먹고 싶더라고요.
이곳! "목포 식당"도 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왔어요. ^^
"형!! 목포 시내에서 개운하게 속 풀만한 데 있을까?"
"목포역에서 가까운 데에 목포 식당 있는데,
거기서 선짓국 먹어봐!"
"거기 맛있어요? 맛집이어요?"
"국물이 정말로 개운하면서 깔끔해! 난 맛있더라!"
"고마워요~"
이렇게 저렇게 해서! 이곳에 왔습니다!!
선지가 딱딱하지 않고, 너무 부드럽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씹는 맛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는데,
맛 괜찮네요. ^^
국물도 시원해서 좋네요.
가격이 8,000원이었는데, 가격 대비 가성비는 있네요.
선지가 덩어리로 있네요.
선지를 많이 먹으면 빈혈을 예방할 수 있어서,
몸이 건강해지는 거 같아요.
특히 '우거지'도 같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시원하면서도 맛있네요.
뜨끈뜨끈한 흰밥을 선wlt국에 넣어서 맛있게 냠냠!
국물이 가벼울 줄 알았는데,
묵직하면서도 시원하네요.
콩나물과 야채들을 가볍게 삶아서 데쳤는지,
씹는 맛도 살아있네요.
집으로 가기 전에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맛있게 아주 맛있게 선지 국밥을 잘 먹었네요.
식당에 들어갈 때,
가족처럼 맞이해주신 사장님께 감사합니다. ^^
잘 먹고 잘 놀고 갑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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