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한 여름밤의 더위가 한 풀 꺾였습니다.
계속 지속될 거 같은 여름 더위였지만,
어느 순간 찬 바람이 불고 있네요.
(시간 참 빨리도 지나가요.)
바람도 선선하고,
하늘의 빛깔도 가을의 모습을 띄고 있으니
좋네요. ^^
이러면서 한 살 또 먹겠죠?
올여름아 안녕!
남들은 무작정 떠나는 휴가이지만,
저는 7월, 8월 동안에는 휴가 한 번 못 갔네요. ^^;
(내일모레 휴가 가요. ^^)
내일모레 휴가를 떠나기 전에
오늘 점심에는 서촌의 빵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막걸리빵의 대가! 토리!
가끔, 정말로 가끔 막걸리빵이 당길 때
가끔 들리는 빵집이 한 군대 있어요.
빵을 만들 때 '막걸리 발효 종'을 첨가를 한다고 하는데,
그 맛이 쫄깃하면서도 촉촉하더군요.
여기서 궁금한 게 한 가지 생기더군요.
막걸리 빵을 먹은 다음 운전을 하면
음주운전이 되는 걸까요?
자!
막걸리로 반죽하는 식빵 전문점인 '토리'를
사진으로 만나 볼까요?
'토리': 서울특별시 종로구 옥인 길 30-3
Tel: 02-3333-5771
월요일은 휴무이며,
영업시간은 11시에서 19시까지 운영을 합니다.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올라오시면
박노수 미술관과 남도 분식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요. ^^
남도 분식도 서촌의 맛집인 거 아시죠?
떡볶이를 상추에 싸먹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떡볶이 전문점인데,
처음에는 낯 썰었지만, 먹다 보면 맛있어서 자연스러워지더군요.
막걸리로 반죽하는 식빵 전문점인 '토리'
서촌에서는 유명한 빵집으로는 두 군대가 있습니다.
1. 효자 베이커리
2. 토리
흔한 프랜차이즈 빵집은 없지만
이 두 군대의 빵집이 서촌을 살리고 있습니다.
이 두 군대에서 빵을 드신 분들이라면
흔한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는 빵을 못 먹을 수도 있습니다. ^^
식빵 전문점. '토리' 진열대!
나는 '빵순이'다!, 나는 '빵돌이'다!
이런 분들이라면 꼭 한 번은 들리셔야 합니다.
집에 갈 때 한 봉지뿐만 아니라 두 봉지씩 빵을 구매할 수 있으니,
'지름신' 못 오게 잘 막아 보세요.
진열대에 빵의 수량이 별로 없어 보이세요?
별로 없는 빵 전문점으로 가셔야 해요.
사람들에게 많이 팔린다는 거거든요. ^^
벽면 가득히 쌓여있는 빵
돌인가요? 벽돌인가요?
빵입니다.!
빵으로 벽을 쌓아 올렸어요.!
보기만 해도 마음이 풍성해지는 느낌이군요.
강아지 한 마리가 절 맞이해주세요.
들어가는 입구에
강아지 한 마리가 걸쳐져 있습니다.
은은한 여행: 너는 왜 거기 걸쳐져 있니?
토리: 입구! 지키는 거예요~!
들어가는 입구에 막걸리 병들이 나열되어 있을 거에요.
막걸리를 좋아하는 1인으로써,
가장 먼저 막걸리가 눈에 띄었었는데요.
이 막걸리를 이용해서 빵 반죽하는 건 아니겠죠?
메뉴
막걸리 식빵을 제외하고도
크랜베리 식빵, 치즈 식빵, 밤 패이스트리도 같이 팔고 있어요.
이렇게 많은 메뉴가 있다고 하더라도!
가장 기본인 막걸리 식빵이 제일 맛있겠죠?
'토리' 안으로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밖에까지 빵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어서
얼른 들어가야겠더군요.
토리 벽면입니다.
밖에서 봤을 때 하나의 벽면을 빵으로 채운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군요.
깔끔한 이미지인데요?
사장님의 센스이신가요?
빵으로 인테리어를 하셨군요. ^^
진열대 안의 진열대에는 롤 케이크가 위치하고 있네요.
입구를 통해 들어가신다면,
시식을 권하기도 하는데 오늘은 시식을 안 권해 주시네요.
너무 일찍 왔나 봐요. ^^
여러 개의 빵을 조금씩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네요.
이곳에서 빵이 만들어지나 봅니다. ^^
제빵 기술이 없으니,
많은 기계를 봐도 어떤 역할을 하는 기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단순한 것만 알아요. ^^)
이곳에서 소박하고 달달한 바게트 빵이 나오는 것을
확인을 한 다음 옆을 바라보고 있으니,
많은 빵은 아니지만 맛있는 빵들이 나열되어 있더군요.
종류가 몇 가지 안되죠?
빵 종류는 많지 않지만,
메뉴가 많은 빵집보다는 특정 몇 개의 빵만을
판매하는 곳이 더 좋더라고요.
종류가 너무 많으면 선택 장애가 생겨서 그런 거 같아요.^^
여러분들은 어떤 곳이 더 마음에 닿나요?
'시트 롱'(2,000원), '호박 카스텔라'(2,500원)
'통밭 소보루'는 다 팔렸데요.
금방 금방 다 팔리네요.
입구를 통해서 들어오시면,
자상한 미소를 가지신 중년의 남자 사장님이 계실 거예요.
빵집의 은은한 빵 냄새를 만드신 장본인이죠.
40Cm 바게트 빵입니다.
매장이 작아서 따로 먹을 자리는 없는 거 같아요.
자리가 없으니, 구매만 해서 집에 가는 길에 먹어야 할거 같아요.
빵 하나 들고 다니면서
서촌 나들이를 조금 더 이어나가야 할 듯해요.
오늘 하루도 잔잔하게 골목 투어를 하겠군요. ^^
공사장에서나 볼 수 있을 거 같은 벽돌이 보이세요?
갖쳐져 있지 않아서 좋네요.
70~80년 대의 빵집 향수?
슬로 무비에서나 만날 거 같은 이미지?
훗!
'토리'에서 구매한 막걸리 식빵입니다.
'막걸리 효모 종'을 넣어서 만들어서 그런지
촉촉함이 살아 있네요.
그날 그날 바로 구워서 파는 거라서 그런지
확실히 일반 빵집에서 파는 것보다는 쫀득하네요.
한 입 두 입 먹으면 막걸리의 풍미가 진하게 나올듯했으나,
다행히 진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준이었던 거 같아요.
(오후에 근무를 해야 하니, 막걸리 냄새가 나면 안 되잖아요.^^)
군더더기가 없는 식감으로 인해서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이 간절하게 생각나는 하루였네요.
한 줄 요약으로 말하자면,
잼을 바르지 않고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맛?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추천)을 느끼고 싶다면
경복궁역에 있는 서촌 거리로 달려오세요.
저 휴가 갑니다.~
자유라는 녀석한테 한 발짝 더 다가가 볼게요!
그럼 오늘 하루 좋은 날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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