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한 여행입니다. ^^


늘 저녁은 삼겹살 먹을 거예요!

사실, 삼겹살을 먹고 싶지는 않았어요!

(무슨... 무슨.. 소리야? 뭐 이랬다저랬다 하는 거야~)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번 들어나 보실래요?


은은한 여행: 저녁 뭐 먹지? 야근은 해야 하고, 저녁은 먹어야 하고..

짝꿍: 근처 아무거나 먹으면 되잖아요?

은은한 여행: '아무거나'라는 메뉴는 없거든?

짝꿍: 뭐 먹고 싶은 거 있어요?

은은한 여행: 초밥!!! 초밥 먹으러 가자!!! 종각에 초밥집 있어!!

짝꿍: 초밥? 오.. 초밥 좋지~ 근데 종각까지 가?

은은한 여행: 종각에 초밥 무한 리필 집이 있어! 

짝꿍: 가자 가자~ 18시에 바로 가자!

...........

.......

이렇게!! 우리는 초밥을 먹으러 가는지 알았는데!!!!

...

10분 뒤, 짝꿍 2가 등장해서.....

삼겹살 먹으러 가자고 하네요..

흑흑..

짝꿍 2: 은은이! 저녁 먹을 거니?

은은한 여행: 네~ 짝꿍하고 초밥 먹으로 종각 갔다 오려고요~

짝꿍 2: 비 오는데 종각까지 가려고? 근처 삼겹살 먹을래?

은은한 여행: (1초 생각 없이) 넵!! 삼겹살 먹고 싶어요!!

짝꿍: ............ (이X기 뭐지....?)


이렇게!!! 우리는 삼겹살을 먹으러 갔어요~

^^


겹살을 먹으로 세종문화회관 뒤 편의 하남돼지집을 향해

18시 땡 하자마자 칼퇴를!!!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향했죠....

훗.. 

짝꿍한테는 미안했지만!! 어쩌겠어요!! 

회사 고참이 삼겹살 먹으러 가자는데.... 가야죠...... ㅠ.ㅠ



하남돼지집 광화문점: 서울 종로구 당주동 2-2 2층

Tel: 02-737-9654


광화문점은 세종문화회관 뒤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5년 동안 근처에서 왔다 갔다 했는데..

오늘 처음 알았어요..;;;

'여기도 '하남돼지집'이 있구나!!'라고..... 



하남돼지집


'하남돼지집'은 하남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서울 광화문에도 있네요. ^^

'하남돼지집'은 전국 체인점으로 이루어져 있는 거 같아요. 

전국 체인점이라서 그런지, 

고기 먹기에는 무난한 음식점인 거 같아요. 

(가격은 무난하지는 않더군요. ^^)




사장님!!! 광화문 세트로 한 개 주세요!!!


허거덩!!!

짝꿍 2가... 일냈어요..

그냥 간단히 먹으려 했던.. 저녁이.. 

82,000원짜리 세트를 시키다니... 

ㅠ.ㅠ


한 끼에 82,000원은... 흑흑흑...

차라리.. 퇴근해서 술 먹으면서 제대로나 먹으면 안 아까울 텐데...

(왜 이리.. 아까웠던지.. 그러면 안 되는데..)


잠시.. 저 멀리 세종문화회관을 바라보면서.. 

'하늘 참.. 맑다..'




하남돼지집 기본 세팅


'하남돼지집'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기를 구워주죠. 

불판이 적당한 온도로 달궈지면 고기를 올려서

고기를 구워주는데, 

처음에는 이러한 서비스가 획기적이었지만

요즘에는 구워주는 서비스를 하는 고깃집이 많아졌죠. 


처음에는 정말로 신기했었는데.. 고기를 구워줘?


명이나물이 맛스럽게도 생겼어요. 

연한 잎 한 장에 고기 한 점 올려두고 입안 가득 넣어서 먹으면, 

입속에서는 짭조름한 향이 가득 풍겨 오르죠..

맨밥에 싸먹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맛있는 거 같아요!


오늘 하루 종일 울릉도 나물 맛에 흠뻑 빠져 봤습니다. ^^




지글지글~ 맛나게 구워 주시네요..


고기를 한 점 한 점 다 구워주시고, 잘라주시고, 

먹기 편하게 옆에다가 정렬해 주시네요. ^^


처음에 고기가 초벌을 약간해서 나오기 때문에 

막상 고기를 굽기 시작하면, 

금방 구워서 먹을 수가 있어요.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여러 종류의 야채가 나와서 같이 구워 준다면.. 더 맛있을 텐데.. ^^

약간 아쉽더군요. 


고기의 세팅이 다 되었네요.. 

저는 그냥 먹기만 하면 되는 거죠?



잘 구워진 고기를 명이나물에 싸서 드시면?


노릇노릇하게 먹기 좋을 정도로 구워주시니..

편하게 먹을 수 있네요. 

고기를 잘 못 구우시거나, 남이 해주는 게 편한 사람은

'하남돼지집'이 괜찮을 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제가 구워 먹는 게 좋아요. ^^

먹고 싶을 정도로 적당히 올려서, 

구우면서.. 대화하면서.. 짠! 하면서..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히히~


명이나물 외에도 쌈을 싸 먹을 수 있는 상추를 더 주니, 

꼭! 풍성하게 쌈을 싸서 드세요. ^^

그래야 고기를 제대로 먹었다고 말을 할 수 있죠!!

(명이나물은 계속 리필해서 먹어도 되더군요.)



광화문 세트에는 맥주 OR 소주가 한 병 포함이 되어있어요. 

야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소주는 먹지 못하겠더군요. ^^

그래서!

맥주 한 병 시켜서 딱 한 잔씩만 마셨습니다. 

역시.. 고기를 먹는데.. 술이 없으면!

고기의 맛을 제대로 못 느끼는 거 같아요. ^^

(저만 그런가요?)


고기 한 점 먹고 맥주 한 잔 먹으니~

속 안쪽에서 알코올이 올라오는 거 같네요~

캬~~


질도 좋고, 맛도 좋은 하남돼지집~!

오랜만에 고기는 실컷 먹었네요.. 

광화문 세트의 82,000원어치.. 

훗!!!!

(저는 그냥.. 간단한 저녁식사를 원했다고요!!!)


하남돼지집 가격은 조금 비싼 거는 같지만, 

그래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 같아요. 

고기를 다 먹은 다음에는

된장찌개와 밥으로 마무리를 해야겠죠?

냠냠!!

(아~ 잘 먹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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